202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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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연 원광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교수대한민국 문화도시, 건투합시다글 원도연 원광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교수2019년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올렸다.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을 비전으로 한 이 사업의 근거는 지역문화진흥법이었다.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는 슬로건 아래 지역의 자율성, 다양성, 창의성을 살리는 문화도시를 만들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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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인·류나윤 기자기획 | 2023 전북 문화의 발견 작지만 의미 있는 이들의 도전2023년, 마스크를 벗었다. 잃어버렸던 일상도 제자리를 찾았다. 문화예술계도 활기를 얻었다. 공연장에는 관객이 북적이고, 새로운 전시 소식이 이어졌다. 계절마다 열리는 크고 작은 축제를 즐기며 어느덧 겨울이 왔다. 전북 역시 올해는 움츠려있던 문화 판을 제대로 펼치며 적잖은 의미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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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인 기자·류나윤 인턴영화로 하나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커뮤니티 시네마 ‘무명씨네’알려지지 않은 영화를 상영한다는 뜻의 '무명(無名)', 영화 상영 전 암전되어 빛이 없는 상태인 '무명(無明)'.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무명씨네’(이사장 이하늘)는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 시네마다.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밤새 장편영화 세 편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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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인 기자·류나윤 인턴배리어프리,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무대와 객석, 작품과 관객의 경계를 지우다장애예술 담론 플랫폼 <모두예술주간 2023>'배리어프리(Barrier-Free)', 여전히 이 단어가 생소한 사람이 많다. 최근 생겨난 용어인가 싶지만 알고 보면 1974년, 건축계에서 생활환경의 물리적 장애를 제거한다는 의미로 처음 사용된 말이다. 50년 전 등장한 이 단어는 점차 분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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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인 기자제2회 남원 보절아트페스타 ‘하우스 미술관’농촌 마을에서 수확한 예술농촌과 예술, 어쩐지 조화롭지 못하다. 수많은 농촌이 소멸 위기에 처해있는 지금, 문화와 예술로 농촌을 일으킬 수 있을까. 남원 보절면의 한 시골마을에선 이러한 질문에 답을 찾는 특별한 움직임이 있다. 비닐하우스에는 농작물 대신 미술작품이 전시되고 마을의 가장 오래된 점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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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나윤 기자대학연극축제: '사유도전실험연대'선배와 후배 연극인들의 의미 있는 만남지난 가을, 전북의 대학 극단들이 전주 동문길의 창작소극장에 모였다. 전북 연극계에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창작소극장이 연극계 후배인 대학 극단들과 소통하는 '대학연극축제: 사유도전실험연대'의 자리였다. 9월, 전북대학교 중앙동아리 '기린극회'의 <죽음 혹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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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정도래한 김장집 앞 저수지 가장자리에 있는 늙은 상수리나무는 아직 잎을 떨구지 않았다. 하늘로 펼친 가지마다 연노랑 잎을 그대로 달고 첫눈을 맞았다. 물가의 단풍은 아직도 어여쁜데 저수지 위 수렁의 메마른 억새는 사각거리며 어서 잎을 떨구라고 재촉한다.해마다 마당 텃밭에 배추와 무를 심는다.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지만 자족하며, 내게 온 것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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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일회용품의 대체재로 일회용품을 권하는 사회글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머그잔에 주세요”라는 말은 그만해도 될 줄 알았다. 커피를 사랑하고 차를 즐기는 나는 거의 일회용 컵을 쓰지 않는다. 쓰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텀블러나 머그잔과 비교해 맛도 덜하고, 쉽게 식고 쉽게 녹기 때문이다. 일회용 컵으로 마시는 커피나 차는 맛이 없다. 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