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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 ”고인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을 못 뵈어, 고인을 못 뵈어도 가던 길 앞에 있네, 가던 길 앞에 있거든 아니 가고 어찌할까.” 일찍이 퇴계 이황은 옛 성현들이 이룩한 발자취를 쫓으며 이런 시조를 읊었다. 우리가 평전을 읽는 이유 또한 이와 같지 않을까? 옛 사람들의 고민과 선택을 헤아리며 그들의 길을 따라 걷는 것.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우리 시…...
  • 마르크스 평전프랜시스 윈 / 푸른숲 / 2001. 6.20세기 인류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상가 중 한 사람인 칼 마르크스. 그는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과 그 밖의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세속적인 신의 위치에 올랐으나, 서구에서는 해로운 영향력을 가진 악마로 취급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지난 한 세기 이상 온갖 오해와 신화 속에 파묻혔던 한 위대한 사상가를 …...
  •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로 탄탄하게 자리잡은 <가을날의 뜨락음악회> 스물 두 번째 무대가 9월 15일(토) 저녁 7시 30분 국립전주박물관 앞마당에서 펼쳐졌다.1997년 문화저널이 첫 문을 열었던 <가을날의 뜨락음악회>는 전주국립박물관과 함께 무대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더 의미 있고 아름다운 무대를 꾸밀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박물관이 …...
  • 원형 그대로 대를 잇거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진화하며 모진 세월을 꿋꿋이 견뎌 온 무형문화재가 지난 9월 13일 우리 곁을 찾아왔다. 무형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은 전통공예뿐 아니라 전통예능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무형문화재 축제다.하지만 좋은 기획 의도와 규모에 비해 실속은 없었다는 평가…...
  • '2018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가 지난 9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에서 펼쳐졌다. 201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5회째를 맞이한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솜씨'를 주제로 '수몽(手夢) : 손으로 꾸는 꿈과 희망'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무형유산과 관련된 영화를 상영했다.이번 영상축제에선 15개국 27편의 작품이 네 개 부문을 통해 상영…...
  • 이동혁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세 번 치러지는 동안 시행하는 주관처도 세 번 바뀌었다. 1회 때는 전라북도에서 청년정책포럼단을 꾸리고 도내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을 모았지만, 축제의 방향이 명확하지 못했던 탓에 공연, 이벤트 중심의 특색 없는 축제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2회 때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을 맡았다. 청년 네트워크를 발굴…...
  • 이동혁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문화비전2030 '사람이 있는 문화'의 내용에 따라 지역문화재단의 역할 재정립이 중요해지고 있다. 기관 주도로 이루어져 왔던 그간의 문화 공급 체계에서 벗어나 시민을 문화의 주체로서 끌어올린다는 것이 현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문화정책의 핵심 내용이다.그런 흐름 속에서 완주문화재단이 문화정책포럼 '같이, 가치'를 개최했다. …...
  • 어느덧 17회를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10월 3일 개막한다.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발돋움한 소리축제가 올해에는 어떤 프로그램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소리축제에서 조직위원회는 '소리판타지'를 주제로 전통 예술과 월드 뮤직, 국내 외 음악을 관통해 소리로 연상할 수 있는 공상의 세계를 펼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