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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 음악 본능 – 우리는 왜 음악에 빠져들까?"음악에 관한 세상의 모든 음악을 말하는 책"널린 것이 '악보 음악책'이지만, 음악에 관한 '문자 책'은 흔치 않습니다. 음악은 귀로 들어야 제 맛인데, 문자는 스스로 노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듣는 음악도, 이를 설명할 악보가 없어도, 음악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할 것인지, 만일 누가 묻는다면, 크리스토프 드뢰…...
  • 『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전몽각 (지은이) | 포토넷한 아이의 인생을 이토록 가슴 따뜻하게, 그리고 끈기 있게 찍은 사진집은 달리 또 없다. 『윤미네 집』은 진정한 아마추어리즘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태어나서 시집갈 때까지 26년간 딸의 모습을 쭉 담아 온 아마추어 사진가 전몽각 선생의 끈기에는 혀가 내둘러진다. 그 억척스런 끈…...
  • 이동혁
    매년 여름 '이진아도서관' 열람실 창밖 화단에선 소박한 자태의 둥굴레가 곱디고운 꽃을 피워 낸다. 수줍어 하는 여인네처럼 다소곳이 고개 숙인 꽃망울이 순박한 우리네 정서와 닮았다. 바라볼수록 정감이 가고, 가냘파 보이면서도 우아한 맛이 있어 소담한 도서관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이진아도서관을 설계한 건축가 한형우는 어떻게 도서관 화단에 둥…...
  • 임안자
    스위스에 살면서 영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안자 씨가 2년 전 쿠바를 다녀왔다. 쿠바를 동경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이 여행기는 지난 호에 이어지는 글이다.텔레비전 뉴스 쿠바의 텔레비전 채널은 다섯 개였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은 "텔레노벨라"로 불리는 사랑 타령의 연속극인데 주인집 거실에 놓여있는 LG제품의 텔레비…...
  • 이동혁
    살아만 있다고 산다고 말할 수는 없는 법이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일을 하고,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스스로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기본 조건이지만, 장애인들에게는 여전히 높고 어려운 벽이다. 수많은 동정과 편견의 시선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정책, 구조, 시설 등 사회 대부분은 비장애인들에게 눈높이가 맞…...
  • 흔히 우리 지역을 "국악의 고장"이라고 일컫는데, 거기에는 적지 않은 수의 국악인들과 국악 애호가, 국악 관련 학교와 단체들, 그리고 다양한 국악 관련 연주단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국악 작품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연주자와 소리꾼도 필요하겠으나, 기본적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국악 작곡가의 등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
  • 이동혁
    집과 직장, 반복되는 일상에 신선한 자극을 더한다. 낯선 곳에 자신을 내던지고 새로움으로 충만해지는 시간. 12월 8일, 마당기행이 찾은 장소는 흐르던 강물도 잠시 쉬었다 간다는 '한강예술공원'이었다. 서울 한복판을 도도하고 유유하게 흐르고 있는 한강은 자연 경관 이상의, 한국의 역사와 변화, 발전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뜻깊은 장소다. 그 결을 따라 걸…...
  • 문지현
    우리는 정말 플라스틱을 먹고 사는 것일까? 아귀 뱃속에 플라스틱 생수병이 들어있는 사진을 어부가 환경운동연합으로 보내왔다. 머나먼 태평양 한가운데 미드웨이섬의 알바트로스, 인도네시아의 향유고래, 바다거북에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내 지역 가까운 부안 칠산바다 황금어장에서 일어났다. 종종 아귀 뱃속에서 오징어나 가자미 같은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