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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 | 특집 [2018 전주세계문화주간-미국주간]
전주에 찾아온 미국문화를 만나다
(2018-09-17 10:51:54)



전주 시민들의 삶 속으로 미국 문화가 찾아왔다. '2018 전주세계문화주간'을 맞아 올해에는 전주시가 미국 문화를 기획, 다채로운 행사들이 국립무형유산원과 팔복예술공장, 소리문화관 등지에서 펼쳐졌다. 주한미국대사관과의 공동 주관을 통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 이번 '미국문화주간'. 그 현장 속을 들여다보았다.


지난 8월 6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2018 전주세계문화주간-미국주간'이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리셉션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8월 10일까지 닷새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포토저널리스트 제레미 믹과 국제 우쿨렐레 대회에 참가해 그랜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호노카&아지타 듀오, 빅사이즈 여성들로 구성된 프리티 빅 무브먼트가 초대되어 각각 사진전과 우쿨렐레 공연, 정통 힙합 댄스 등을 선보였다. 전시, 공연뿐만 아니라 사진, 우쿨렐레, 댄스를 주제로 다양한 시민 참여 워크숍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행사는 오프닝 리셉션 이튿날인 7일부터 진행됐다. 이날 팔복예술공장에서는 사진작가이자 비디오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레미 믹의 '미국의 얼굴'전이 열렸으며, 미국 영화를 상영하는 무비 나이트와 바비큐 '클래스&파티'도 교동아트 잔디정원에서 진행됐다. 소리문화관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우쿨렐레 연주법과 댄스를 배울 수 있는 워크숍도 열렸다.
8일에는 우쿨렐레 연주그룹 호노카&아지타의 공연이 소리문화관에서 펼쳐졌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아이들의 우쿨렐레 연주가 무대의 열기를 돋우었으며, 호노카&아지타 듀오를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한 바디서핑이 첫 곡으로 연주됐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우쿨렐레 팬과 동호인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같은 날 팔복예술공장과 혁신동 주민센터에서도 사진 워크숍과 댄스 강의가 이뤄졌다.
9일에는 빅 사이즈 여성으로 구성된 프리티 빅 무브먼트의 힙합 댄스 공연이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프리티 빅 무브먼트는 날씬한 사람만 춤을 출 수 있다는 편견을 깨고자 결성된 댄스 팀이다. 특히, 올해는 프리티 빅 무브먼트 결성 10주년이 되는 해여서 전주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그 밖에도 미국문화주간 동안 풍남문 광장과 전북대학교 구정문에서 미국 길거리 음식과 만날 수 있는 푸드 트럭이 운영되기도 했다.
세계문화주간은 해외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현지 문화를 소개하고, 국제 문화 도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전주시가 열고 있는 행사다. 2016년 프랑스문화주간, 2017년 영국문화주간에 이어 올해 3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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