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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 | 특집 [2018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우리는 모두 존엄하다
진정한 행복을 묻는다
이동혁(2018-12-31 11:11:49)



고작 반 세기만에 한국은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루어 냈다. 전 세계도 놀랐다. 한강의 기적이라며 찬사를 보내는 세계인의 시선 속에서 경제 발전과 양적 성장은 우리 사회의 절대적인 행복의 기준이 되었다. 하지만 이 믿음은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혹독한 시장 경제의 논리 안에서 발생한 사회적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 파괴, 청년 실업, 노후 불안, 세대 간 갈등 등 많은 문제들이 현대인들을 옥죄어 갔다. 경제 성장이라는 객관적인 지표가 개인의 삶에 반영되지 못하는 허탈감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좌절을 겪어야만 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과연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그러한 고민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 패러다임, '사회적 경제'다. 개인의 이익보다 공익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어 대기업 등에 집중된 경제 권력을 분산, 안정시키는 경제 체제.
지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전주에서 열린 '2018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는 더욱 살맛나는 세상을 위한 제안이다. '지역화를 위한 전략'을 부제로 내건 올해 국제회의에서는 갑작스런 병환으로 참석하지 못한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로컬 퓨처스 대표)를 대신해 플리머스대 제이 톰트 교수가 '시민 주도형 경제 전환을 위한 기본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전주시와 국제생태문화협회 로컬 퓨처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한 국제회의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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