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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 기획 [다시 그리는 선미촌]
변화의 손길, 닫힌 공간을 열다
선미촌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이동혁(2018-10-31 12:19:26)



서노송동과 성매매집결지 선미촌 정비를 위해 전주시가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와 '업사이클 센터 건립 사업'이 진행 중이며, 지난해 말에 제정된 '전주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 지원 조례'에 따라 '탈 성매매 지원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는 공권력을 동원하는 기존 성매매집결지 정비와 달리 점진적으로 업소를 매입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업소의 자연스러운 자진 폐쇄와 기능 전환을 유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주시는 2020년까지 선미촌을 포함한 서노송동 일대 11만㎡를 대상으로 특화 거리 조성과 골목 경관 정비, 소방도로 개설, 주민 커뮤니티 공간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 창작 공간과 아트 레지던시, 여행길 조성, 공동체육성사업 등도 포함돼 있다.
선미촌에 건립될 업사이클 센터 사업도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입혀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 센터가 건립되면 핸드 메이드 시티로서의 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미촌을 문화와 예술, 인권의 공간으로 바꾸는 문화재생사업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재생과 서노송예술촌 임청진 팀장은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성매매업소들의 자진 폐쇄를 유도하고, 최종적으로는 낙후된 구도심과 서노송동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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