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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 | 특집 [2018 전주국제영화제 본선진출작 선정]
독립영화의 진화와 성숙의 징조를 보다
윤희숙(2018-05-03 11:45:18)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제 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진출작과 '한국단편경쟁' 본선진출작, '지역영화' 선정작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경쟁' 부문에 출품 신청 작품 총 89편중에서 프로그래머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10편의 극영화가 선정됐다 고 밝혔다. '한국경쟁'은 상영시간 40분 이상의 중편 혹은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 메인 경쟁 섹션이다.
본선경쟁 진출작은 <귀여운 여인>(이승엽). <나와 봄날의 약속>(백승빈), <낯선 자들의 땅>(오원재), <내가 사는 세상>(최창환), <메이트>(정대건), <보이지 않는 오렌지에 관한 시선>(이준필), <비행>(조성빈), <성혜의 나라>(정형석), <졸업>(허지예), <한강에게>(박근영) 등으로 총 10편이 올랐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올해 한국경쟁에 출품한 작품들은 예년에 비해 극영화의 질적 수준이 높아진 것을 느끼게 하지만 매년 전주영화제를 빛나게 해주었던 다큐멘터리 부문은 다소 정체된 감이 있다"며"극영화부문에서는젊은이들의박탈감과분노를입체적으로드러내는작품들이많았고한편으로는인물들의내면의세계를침착하게파고드는작품들도적지않아독립영화의진화와성숙의징조를드러냈다"고심사평을전했다.
또한"올해한국경쟁부문에는다큐멘터리가한편도포함되지않았으나한국장편초청부문인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에는주목할만한다큐멘터리들이포진해있다"며"세편이상의작품을연출한감독들의신작이나독립영화의범주내에서보다다양하고미시적인접근을시도한극영화들도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에선정했고조만간발표할예정이니관심을기울여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한편'한국단편경쟁'부문은지난해 12월 1일부터올해 1월 31일까지동시에진행된'한국단편경쟁'과'지역영화'공모를통해지원한작품 916편중예심을거쳐선정된'한국단편경쟁'작품은총 21편이다.
올해'한국단편경쟁'무대에오른본선작 21편은모두세계최초공개되는'월드프리미어'작품들이라는점에서의미가크다. 본선작유형을살펴보면극영화가 19편으로압도적이었고, 실험영화가 1편으로지난해에이어올해도극영화가강세를보였다.
올해'한국단편경쟁'예심위원으로는영화평론가정지연, 안시환, 김소희가, '지역영화'심사위원으로는전북독립영화제유순희프로그래머, 영화감독이상민, 전주국제영화제장병원프로그래머가참여했다.
'한국단편경쟁'예심위원들은단편영화의유사한경향에안주하지않는독자적인개성을품고있어다른경쟁작에비해의미를부여할수있는작품에주목했다. 예심위원단은"900편에육박하는영화가출품돼어느해보다도늘어난작품수만큼, 출품작전반의수준이눈에띄게향상된해"라고총평했다. 심사에많은고민과토론이수반된이유이기도하다. 예심위원단은"취업, 학교, 연애, 가족등을다룬영화들이두루포진"한가운데"흥미로운스타일구성을통해이목을사로잡은영화, 배우의연기력이나주제의식에대한공감을통해선정에이른작품도있다"고심사과정을요약했다.
21편의'한국단편경쟁'본선작은 5월 3일(목)부터 5월 12일(토)까지열리는제19회전주국제영화제에서대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을두고경합을벌인다.
2017년신설된'지역영화'공모는출품작수는지난해 42편보다 3편이늘어모두 45편이었다. 단편이 40편, 장편출품작이 5편이었지만선정작중장편은없다. '지역영화'공모에지원한작품중엄정한심사를거쳐선정된작품은총 5편으로이중'한국단편경쟁'에 1편,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에 4편이배치됐다. <연희동>(감독최진영, 한국단편경쟁), <흰집>(감독정영), <목욕탕가는길>(감독이상혁), <동학농민펑크단>(감독정형기), <강낭콩한살이>(감독김태경, 이상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가그주인공들이다. 
지난해에이어'지역영화'공모출품작이'한국단편경쟁'본선에진출하며전주국제영화제를통한지역영화의꾸준한성장가능성을확인할수있었다. 심사위원들은"작품들마다지역영화제작의난점들을슬기롭게극복하면서창작자의개성을드러냈다"며올해출품작에대해총평했다. 특히"전북독립영화협회와전주영상위원회의제작지원을통해발굴된작품들이빛을보게되었다는것은고무적인일"이라고덧붙였다.
전주국제영화제사무처는"연중가장이른시기에, 가장신선한작품들로구성된전주국제영화제'한국단편경쟁'을통해올한해주목할만한한국단편영화를만날수있을것"이라고본선작들에대한기대를밝히며. "제19회전주국제영화제는해를거듭할수록성장하는지역영화제작역량을확인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라고덧붙였다. '지역영화'공모를통한 5편의선정작은 5월 3일(목)부터 5월 12일(토)까지열리는제19회전주국제영화제에서상영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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