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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 | 기획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②]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대안·독립의 기조를 잇는다
윤희숙(2018-05-15 10:00:57)


내년이면 20돌을맞는전주국제영화제는운영과프로그램에서다양한변화를시도하며한층업그레이드된영화제를준비했다.

영화상영관은 5개극장의 19개관. 개막식과폐막식은전주돔(전주라운지)에서열리며일반상영관은 CGV전주고사, 메가박스전주점, 전주시네마타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그리고영화제기간동안신설되는‘전주돔’을활용한다. 이밖에도전주프로젝트마켓행사장과이벤트부대행사장등주요행사공간을원도심내의‘영화의거리’로집중시켜운영의효율성과관객들의편의를높인다.

‘전주돔’은지난해보다더새롭게구성된다. 상영관이되는돔은시설을확충하고냉·난방기를증설, 쾌적한관람환경을갖출수있게했으며, 사운드시스템을개선하고영화관전용대형스크린과조명시설의개선을통해상영관으로서의완벽한공간으로업그레이드했다.

전주영화제측은전주돔을영화제개·폐막식장으로활용뿐아니라더욱풍성한컨텐츠와쉼터, 먹거리, 기념품숍을갖춘‘전주라운지’활성화, 지난해보다기능과역할을다양화함으로써영화제중심공간으로운영될수있도록했다고밝혔다.

특히올해는영화제가열리는영화의거리도이미지를더욱새롭게변화시킨다. 거리구성의주인공은페스티벌아이덴티티로설정된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 작품들이담긴포스터다.  ‘전주레드’로새로단장한거리안가로등에 JCP 다섯작품의포스터가들어서며영화의거리는새로운공간이된다.

100명의그래픽디자이너가 100개의포스터를디자인하는콜라보레이션‘100 Films 100 posters’는올해로네번째다시새롭게설치된다. 전주국제영화제상영작에서받은영감을기초로한국의디자인신(scene)을이끌어가는디자이너 100명이만들어낸창의적인작품들이다.  영화의거리, 남부시장청년몰, 문화공간기린등에서이들을만날수있다.

올해는 20회영화제를앞두고전주국제영화제의국제적인영향력을높이는노력이더해졌다. 해외게스트초청규모와질을높이기위해모든해외상영작들을대상으로감독또는배우초청을기본으로삼았다는것이영화제측의설명이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기존 3편에서올해는 5편으로투자제작편수를확대편성했다. 다섯번째를맞는 JCP가국내외유망감독들에게확대된기회를제공, 전주국제영화제만의자산으로더욱견고하게구축해나간다는확신이반영된결과다. 지난해‘노무현입니다’로얻은결실을독립영화에재투자한다는취지를살린결과이기도하다.

클래스프로그램을확대하고관객과의대화시간을늘려영화를단순히소비하는것이아니라창작자와관객이서로소통하고공감하는매개로서의역할을살리는기회를늘린것도올해영화제의특징이다.

<디즈니레전더리>, <라울루이즈의회고전>으로운영되는‘스페셜포커스’는올해부터대담하고실험적인기획을시도했다. 변화의핵심은하나의테마를선정하여기록과재구성의의미를갖는‘아카이빙’으로남긴다는것. 다수의국제영화제에서기획하는특별전의포맷을탈피해보고자하는새로운시도다.

‘전주프로젝트마켓(JMP)’과‘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의연계와통합은마켓과투자, 제작프로젝트일원화를통해국·내외프로젝트지원, 투자, 제작의공정을체계화함으로써‘메이드인전주’의역량을더욱높이는기회가될것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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