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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 | 기획 [사람을 품는 도시재생]
행복한 도시, 공간을 넘어 삶을 바꾸는 재생으로 나아가야 한다
사람을 품는 도시재생_전북의 도시들
(2019-12-17 10:19:17)




‘도시재생’이란 말 자체를 생소하게 여기는 사람은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언론과 매체에서 반복적으로 다루는 개념이고,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도 많다. 도시재생이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 등 쇠퇴한 지역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란 건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도시재생은 관의 주도로 이뤄지는 상향식 사업이 아니다. 오히려 주민 주도로 이뤄져야 하는 하향식 사업이며, 궁극적으로는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협의하며 답을 찾아가야 하는 이인삼각 사업이다. 남 일 보듯 무관심해선 안 되는 이유다.
이번 12월호에서는 높아지는 도시재생 열기와 함께 실제 우리 지역에선 어떤 도시재생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한국의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보기 위해 시작했던 ‘2019 도시문화기행’ 방문지들도 한데 모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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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사람을 품는 도시재생_전북의 도시들

똑같은 도시재생은 없다

도시재생사업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과 ‘근린 재생형 도시재생’이다. 하지만 같은 근린 재생형 도시재생이라도 지역의 특성과 성격에 따라 그 지향점이 광범위하게 세분화되곤 한다.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과 침체된 골목 상권을 부활시키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경우다. 더욱이 같은 문제를 안고 있더라도 각 도시별로 주민들의 이해관계와 입장이 상이하기 때문에 똑같은 도시재생은 있으려야 있을 수가 없다. 숱한 도시재생 사례지들도 하나의 예시일 뿐이다. 참고는 하되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 지역엔 광역지자체센터를 포함해 기초지자체센터 12곳, 기초지자체현장지원센터 12곳 등 총 25개의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설립돼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도시의 내일을 그려 가고 있는 센터와 주민들. 그 가운데 활동 내용을 공유해 준 전주 원도심, 용머리여의주마을, 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군산, 고창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사업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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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시재생은 현재와 미래를 잇는 교두보다



원도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경계 없이 움직이는 곳이다. 지역 내 다양한 시민과 만나 협의하고 때로는 조력자, 전문가, 파트너가 돼 경계를 넘나들며 사업을 구체화시키고, 그 실행 과정의 레일을 깔아주는 역할을 한다. 2016년 도시재생 일반지역, 중심시가지 근린 재생형 사업에 선정된 전주 원도심은 2020년까지 원도심의 고유한 문화를 자산화하고,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시켜 상권과 맞물린 균형적인 재생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 원도심은 1940년 전라감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상권•문화•예술의 주된 인프라를 가지고 꾸준히 성장했던 도시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 인프라와 문화적 자산, 그리고 다양한 시민활동의 층위를 바탕으로 원도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문화 심장터로서의 공공 활동 플랜을 구상하고 있다.
주된 사업으로는 전주시의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활동과 청소년활동의 요람이 될 수 있는 ‘교육공동체플랫폼’, 청년들이 모여 작당 모임을 할 수 있는 ‘청년공방’, 원도심을 중심으로 전주시에 내재된 다양한 수공예인들의 교류와 활동을 창출하는 ‘수공예 거점공간’, 문화예술인들이 도시의 공간에 개입하고 계획하는 ‘공공미술디자인 그라운드’, 차량 중심의 계획에서 사람 중심의 문화적 보행을 실험하고 꽃피울 수 있는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도시의 지속가능한 환경과 생태를 이야기하는 ‘에너지 센터’, 영화인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영화 네트워크 거점공간’ 마련 등 도시를 보다 건강하고 이롭게 만드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원도심은 문화•예술 모임 등 전주 시민들이 누구나 한 번씩 경험했던 정서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원도심은 전주의 지역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공간이라는 점을 전제로 두고 가야 한다. 원도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원도심이라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확보하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꼈던 교통이나 시스템에 최적화된 도시에서 문화적 행위를 찾아내는 실험을 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의 역할은 결국 지금과 미래를 잇는 교두보다. 성장한 아이들이 원도심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리가 돼 주어야 한다. 지금의 재생사업을 통해 훗날 원도심이 자라날 세대들에게 일할 수 있는 근간과 삶의 모습을 제시할 수 있는 곳이 되길 희망한다._소영식 전주 원도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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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주거환경 해치던 공•폐가, 공동이용시설로 거듭난다



전주 용머리여의주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용머리여의주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의 사업으로, 총 75억 원의 예산을 통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우리동네살리기는 낙후된 소규모 저층주거 밀집지역(5만㎡ 내외)에 공동이용시설과 공용주차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주로 공급하는 사업유형이다.
용머리여의주마을은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이 81.5%(30년 이상)에 이르고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28.2%(전주시 평균 약 13%)를 차지하고 있어서 인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쇠퇴가 심각한 곳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를 보이는 것이 공•폐가(건물과 필지 183개 중 44개가 공•폐가 및 공터)인데, 들짐승과 벌레가 꾀고 쓰레기가 쌓여 악취가 나는 등 마을 전체의 주거환경을 심하게 훼손하고 있다. 그래서 이 사업은 오래 방치된 둔 공•폐가를 정비하여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LH임대주택을 유치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두고 있다.
용머리여의주마을사업은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 ‘편한 마을 만들기’,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와 편한 마을 만들기는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다루고,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는 소프트웨어를 맡는다.



첫 번째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 사업은 ‘노후주택정비’와 ‘녹지 오픈스페이스’ 조성으로 구성된다. 노후주택정비는 노후주택의 외관과 슬레이트 지붕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외부 벽체 개선, 마당이나 담장 정비 등을 지원한다. 녹지 오픈스페이스는 축대 위의 공•폐가를 매입하여 생태숲공원과 공동텃밭을 조성하고 마을 진입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두 번째 편한 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과 ‘주민체감형 마을환경정비’가 주요 사업이다. 마을 안쪽에 밀집되어 있는 공•폐가를 정비하고 지을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연건평 약 150평(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주민복지.문화.사회적경제시설이 복합된 공간으로서 태양광과 지열 발전 시설을 탑재한 에너지 자립형으로 신축된다. 주민체감형 마을환경정비는 일부 소방도로를 확장하고 공용주차장을 조성하며 가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마지막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은 ‘역량강화교육’과 ‘현장지원센터 운영’으로 구성되고, 역량강화교육은 다시 ‘공동체역량강화교육’, ‘공동체활동지원사업’, ‘사회적경제기반사업’, ‘주민공모사업’ 등 네 개의 세부사업으로 나뉜다. 주로 주민의 자발적인 공동체 활동이나 사회적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장지원센터가 설치된 이후 주민협의회가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매주 정기 회의를 하고 여섯 개 분과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데, 11월까지 정기 회의가 28회, 각종 분과 활동이 40여 회 진행됐다. 주민 소식지는 13회 발간됐으며, 주민협의회 회원들이 마을을 청소하는 ‘용머리 세수하는 날’과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용머리 밥집(짜장파티)’을 매월 1회씩 빠짐없이 운영하고 있다.
_이경진 전주 용머리여의주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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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시의 얼굴, 첫마중길을 되살리다



올해 하반기 전주 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는 도시재생대학 ‘우아한 뉴딜학당’, 주민협의체와 함께하는 첫마중길 바자회 ‘우아한 거리의 반란’, 문화가 있는 바자회 ‘첫마중길 예술제-가을을 담다’ 등을 진행했다. 낙후 시설 정비 및 재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여타 센터들과 달리 첫마중길 활성화와 주민협의체 공동체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점이 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특징이다.
먼저 소개할 우아한 뉴딜학당은 주민이 직접 도시재생 사업을 경험해 보는 실행 위주의 도시재생대학 사업이다. 주민들에게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러한 역량 강화를 통해 앞으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공모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열린 우아한 뉴딜학당은 전주역세권, 청춘활성화, 주민사업 등 세 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분과는 마을 자원 탐색, 청년 유입을 통한 역세권 활성화, 보행환경과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으며, ‘우리 지역 자원 마을 공유 전시회’, 복고 팝업스토어 ‘Again 1980역전다방’ 운영, ‘모텔 골목 내 녹지 조성’ 등 가시적인 결과물들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9월 28일에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함께하는 첫마중길 바자회 우아한 거리의 반란을 개최하기도 했다. 우아한 거리의 반란은 첫마중길 주변 상인과 주민 등으로 구성된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전주역 앞 첫마중길과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주역세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주민협의체 구성 후 치러진 첫 행사인 만큼 전주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홍보뿐 아니라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
문화가 있는 바자회 첫마중길 예술제-가을을 담다는 지역 정체성이 약한 전주역세권 일대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새롭게 단장하고, 주변 활성화를 통한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해 기획된 축제다. 공연존, 체험존, 플리마켓존, 바자회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졌으며, 공연존 두 곳에서는 퓨전국악과 비보이 공연 등의 무대공연, 댄스, 보컬, 마술 등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그 밖에도 시민들의 발길을 끄는 미니게임과 우리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장터, 수공예품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됐다.
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첫마중길을 전주 시민과 문화예술이 소통하는 예술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__전주 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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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치유와 창조성 지닌 새로운 도시를 꿈꾼다



군산도시재생사업은 재생과 관광을 결합하여 ‘관광도시 군산‘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선택했다. 그 결과물로 ‘근대문화역사도시‘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냈고, 군산은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로 성장했다. 재생과 관광의 결합은 2015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원도심 월명동을 살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군산도시재생사업은 부서 간 협업 체계가 잘 이루어져 성과물을 내온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도시재생과의 도시재생사업, 문화예술과의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 관광진흥과의 군산대표관광지 개발사업, 일자리창출과의 경제활성화사업, 건축경관과의 거리경관개선사업 등이 월명동 지역에서 진행됐다. 이러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낙후된 월명동을 주민들이 주거하고 싶은, 살기 좋은 월명동으로 재생시키고 있다.



군산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가 상대적으로 높다. 2015년 8월 12개 공동체가 참여하여 설립된 주민협의체는 실질적인 참여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환경개선 사업과 주민들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경관협정을 통해 만들어진 우체통거리 조성사업은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주도로 조성되고 있는 곳으로 군산 최초, 대한민국에서 7번째로 경관협정을 체결한 주민 주도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3월에 종료된 군산도시재생 선도지역사업의 핵심은 근대유산이다. 일제강점기부터 1962년 건축법이 제정될 때까지의 일본식 건축물 170여 채를 건축자산진흥구역으로 등재했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건축자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DB 구축 및 건축물과 관련된 생활사를 수집했고, 이를 콘텐츠 개발에 활용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블록단위 주거재생 시범사업, 음식명가 발굴사업, 구시청광장 등 거점시설 조성사업, 청년창업플랫폼 조성사업, 영화시장활성화사업, 주민챌린지사업,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이 진행됐다.
2018년에는 흥남동 일대와 영동 일대가 각각 소규모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고, 중앙동 폐철도부지와 째보선창을 권역으로 하는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에도 선정됐다. 현재 중앙동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은 전라북도콘텐츠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 중이다. 동부어판장 수협창고 부지의 1층은 수제맥주 체험 및 판매장으로, 2, 3층은 예술콘텐츠스테이션 및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에는 서부어판장 권역이 포함된 해신동이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대상지로 추가 선정되어 현재는 사업대상지 일부의 매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시 권역의 78%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대상지라는 상황은 우리에게 씁쓸함을 주지만, 도시재생 최고의 자산은 주민이라는 생각으로 치유와 새로운 창조성을 가진 군산의 탄생을 꿈꾸고 있다.__군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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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도시재생의 성패, 주민 참여에 달렸다



도시재생의 성패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민의 자각과 참여가 공간에 새로운 변화와 활용을 불러오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도시재생의 특징이자 성과이기 때문이다.
고창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사업은 크게 ‘거점개발 및 공공임대주택 확보’, ‘기반시설 확충’, ‘생활편익시설 설치’, ‘주민참여 및 역량 강화’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특히 센터는 주민참여와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고창군 도시재생사업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주민의 관심과 참여 없이는 도시재생이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찾아가는 도시재생대학’과 ‘고창 모양성 도시재생 뉴딜학당’을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도시재생대학은 읍내에 위치한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접근이 어려운 마을 단위 주민들을 위해 센터에서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세 개 마을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마을의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 교육, 도시재생 아이템 발굴, 주민 제안 공모사업 등을 진행했다.
고창 모양성 도시재생 뉴딜학당은 도시재생사업의 주체인 주민협의체 확대와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모양성마을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유 토론회와 분과별 토의를 진행하며 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유를 돕고 있다. 그 밖에도 사전 교육을 수강하지 못한 주민들의 후속 교육, 수요 조사에 따른 맞춤형 특강, 선진지 견학 등 주민협의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고창의 마을 이야기, 도시재생 소식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도시재생 기자단’도 운영 중이다. 지난 9월 창단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 기자단(학생기자 네 명, 군민기자 아홉 명)은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관련 소식들을 전달하며 고창군 도시재생사업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배우고 만들어 플리마켓 판매까지 진행하는 ‘우리두리 플리마켓’ 사업도 올해 첫선을 보였다. 우리두리 플리마켓은 고창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던 ‘주민공방 프로젝트 두리공방’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주민뿐 아니라 고창 청년 창업가들과도 연계해 네트워크의 확장을 꾀했으며, 추후에는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디딤돌로서 주민과 취약계층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_고창군 도시재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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