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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 | 연재 [벗에게 시간을 묻다]
벗에게 시간을 묻다
김하람(2021-02-03 13:46:10)


일상 속에 이메일이 자리 잡은 지 오래. 게다가 문자 메시지, SNS 등 방식도 다양하고 편리한 소통 도구가 더해졌으니 이제 ‘편지’는 낯선 단어가 되었다. 하물며 손 편지는 어떨까.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썼던 손 편지는 기억조차 희미하다. 진안 백운에 사는 옹기장이 이현배 씨와 부안 모항에 사는 박형진 시인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귀는 벗이 됐다. 컴퓨터 자판 대신 펜글씨로 쓴 편지를 주고받는 풍경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이현배 박형진이 주고받은 손 편지를 문화저널에 옮겨오기로 했다. 사적 공간을 공유하는 일은 조심스러우면서도 가슴 설레는 일이다. 두 분 필자(?)는 자신들의 사적 공간을 문화저널 독자들을 위해 기꺼이 열어 주었다. 

함께 감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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