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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 | 특집 [우리가 꿈꾸는 세상, 축제가 되다 ①]
우리가 꿈꾸는 세상, 축제가 되다
(2017-09-19 10:53:15)

7~10월 달이 되면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일 정도로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많이 열린다. 그 축제의 대부분은 지역의 특산물이나 특화된 콘텐츠를 테마로 지자체에서 주도하는 축제로 방문객 수나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효과 등 성적표에 집중하다보니 어느 축제나 규모는 커지고 많은 비용이 투입되지만 내용과 형식은 대동소이하다.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는 순간 전국 각지에 같은 내용의 축제가 생기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주류 축제의 무대에 자유롭고, 축제를 축제답게 만들며 도전장을 내민 작지만 특색있는 축제들이 생겨나고 있다.
올해 완주군 상관면에서 열린 축제 '스테이 폴리쉬'를 준비한 사람들이다.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축제인 '스테이폴리쉬'는 자유롭고, 관객이 축제의 주인이 되는 것을 꿈꾼다. 시나 자치단체의 지원금이 없이 운영되는 축제로 어려움도 있지만, 반면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축제를 준비하고 즐길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바보세상을 꿈꾸는 축제 '스테이 폴리쉬' 를 준비하는 정상현씨를 만나 그들만의 축제이야기를 들어본다.
'스테이 폴리쉬'가 '예술가'들이 준비하는 축제라면 전주 시내에는 'YOLO와 청년'이라는 청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기획하고 만들고 즐기는 축제가 있다. 'You Only Live(현재를 즐겨라)'라는 말의 줄임말인 'YOLO(욜로)'는 미래에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청년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기성세대의 어설픈 공감을 거부하고 청년 스스로 함께 아파하고 서로 위로하고 힐링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YOLO와, 청년' 축제엔 청년들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고 거기에서 힘을 얻는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욜로 축제는 무엇을 추구하는지 묻고 청년 WEEK 추진단장 김지훈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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