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역사의 상징, 한국 근대사의 핵심이 된 동학농민혁명도 문화저널이 초창기부터 주목해 온 주요한 지역역사문화의 하나 였다. 1991년 역사문화에 대한 대중강좌가 목마른 그 때, 문화저널에서 마련한 '시민강좌'의 첫 화두가 바로 '동학농민혁명'이었다.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의 강좌 '집강소를 통해 무엇을 개혁했나'를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의 관심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1991년 10월 전문가들과 함께 한 '동학농민혁명 백주년을 준비하자'는 종합토론을 시작으로 1992년부터는 기획연재를 시작했다. 동학농민혁명의 현재적 의의와 기념사업의 방향을 지역은 물론 전국의 학자,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지면으로 의견을 나누고 알리며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