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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 | 문화현장 [모습 드러낸 익산미륵사지석탑]
새롭게 피어난 백제문화의 꽃
(2018-07-13 14:54:44)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석탑이 해체 20년만에 수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청 국립 문화재연구소(소장최종덕)는 20일 익산 미륵사지 현장에서 지난 20년간의 작업 끝에 최근 수리를 마친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과 조사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미륵사지 석탑은 1998년 전라북도에서 실시한 구조안전진단 결과 보강 콘크리트가 노후화되어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문화재위원회에서 해체ㆍ수리를 결정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2001년부터 전라북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석탑의 본격적인 해체조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학술ㆍ기술 조사연구, 구조보강, 보존처리 등을 시행하였다.
미륵사지 석탑은 동탑복원의 실패를 교훈 삼아 추정복원을 지양하여 지난해 12월 원래 남아있었던 6층까지 수리를 완료 7월 중순까지 복원현장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석탑 외부에 설치된 가설 시설물을 철거하고 주변 정비를 12월까지 완료하여 내년 3월 석탑 수리 준공식 개최, 5월 석탑 수리보고서 발간 등을 마치면 석탑 보수정비사업은 최종 마무리된다.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는 한국문화재수리역사에서 단일 문화재로는 최장기간 동안 체계적인 수리를 진행한 사례다. 특히, 국제적 기준에 따라 학술조사와 해체ㆍ수리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였다는 점에서 석조문화재 수리의 선도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원래의 부재를 최대한 재사용하여 문화재의 진정성을 확보하고 과학적 연구를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또한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2015년 7월)시 미륵사지 석탑이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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