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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 | 기획 [아파트의 작은 도서관]
스스로의 손으로 일궈 낸 공동체의 가치
이동혁(2018-12-31 11:01:51)

작은 도서관을 꾸미는 형용사 '작다'가 단순히 공간의 크기만을 가리키는 말이라면 이제 다른 표현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비록 공간은 작지만, 그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놀라운 성취들을 보면 '작다'란 물리적 조건은 의미가 없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도서관 본연의 기능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잊혀지고 있는 공동체 정신의 회복까지 작은 도서관이 해내는 역할은 놀랍다. 특히, 공동체의 의미가 크게 퇴색된 아파트에서 작은 도서관의 존재는 단연 독보적이다.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서 입주민 사이의 관계 형성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는데다 문화에 대한 목마름까지 해소시켜 주면서 이제는 일상에서 꼭 있어야만 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 지역에도 빛나는 작은 도서관들이 적지 않다. 누군가에게는 집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독서 공간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각양각색 빛이 나는 작은 도서관들. 문화저널이 그들 작은 도서관을 만났다.
전주, 익산, 군산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작은 도서관들은 저마다의 역할과 가치를 보듬어 주민들을 맞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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