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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 | 연재 [안봉주의 생태사진]
새해엔 좋은 일이 생기려나 보다
원앙
도휘정(2019-01-15 12:03:53)



'원앙지계(鴛鴦之契)'.
원앙하면 누구나 금슬 좋은 부부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예부터 신부 혼수품에 '원앙금침(鴛鴦衾枕)'이 빠지지 않고
신혼부부에게 원앙으로 된 목각인형을 선물해 온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원앙은 일부다처로 산다고 한다. 선택은 암컷의 몫. 그래서 번식기의 수컷은 유난히 아름답다.
동양적인 선이 느껴질 정도로 단정한 생김새에, 화사한 깃털과 색을 가지고 있으니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멋이 시선을 강탈한다.
암컷의 선택을 받은 수컷은 다른 수컷이 접근할 수 없도록 암컷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그래서 인지 두 장의 사진모 두 암컷이 앞장서고 수컷은 뒤를 따르고 있다.


새해 아침을 여는 새는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다.
원앙은 재물과 애정, 건강의 상징으로,
원앙이 꿈에 나오면 입학, 승진, 합격, 성공 등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고 한다.
기해년 새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원앙 사진과 함께 복된 새해 맞이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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