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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 | 기획 [기획]
동네 갤러리⓶
익산, 김제, 정읍
이동혁, 김하람(2020-05-12 19:08:46)


-익산


백제 문화의 중심인 익산에는 미륵사지 석탑, 왕궁리 오층석탑, 금동대향로 등 다양한 유물과 유적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지금은 여느 농촌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나, 오래 이어온 문화적 소양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다양한 문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익산의 문화와 역사를 이끌다
익산예술의전당



익산예술의전당은 지난 2015년 4월에 출범해 익산시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양질의 공연과 다채로운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1,202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미술관,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오페라와 뮤지컬, 클래식 공연, 콘서트, 연극, 무용 등을 즐겁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미술관은 지상 1층과 2층 2개의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가변적인 공간 구획이 가능하도록 무빙 월 시스템(Moving Wall System)으로 설계되어 있어 회화, 조각, 설치 미술은 물론 백색 벽체를 통해 미디어(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익산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익산시 동서로 490   10:00~18:00   

063.859.3254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만나다
W미술관



익산시 유일의 사립미술관 W미술관은 2013년 1월 3일 정식 미술관으로 등록되었다. 독창성과 정체성을 지닌 기획 전시뿐만 아니라 연계프로그램, 체험, 공연, 강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 작가들과 시민 간의 만남 및 소통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W미술관은 교육부 지정 진로체험 기관으로서 전시연계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박물관 노닐기, 문화가 있는 날, 행복한 마중물 인문학, 찾아가는 미술관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체험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여 등록 미술관으로서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7월부터는 빛의 마술사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미디어로 구현한 기획전인 ‘모네 미디어아트展’을 통해 모네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익산시 동서로 504   10:00~18:00 (월요일 휴관)
 063.835.3033



-김제


너른 평야 지대를 끼고 있는 김제는 예부터 여유와 넉넉함이 자랑인 고장이었다. 덕분에 학문과 예술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무르익어 직업적 화공보다 선비 출신의 서화인들이 대를 이어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미술의 경우 서화의 본고장으로 불릴 만큼 서화가 주를 이뤘다. 전주 취향정의 액을 쓴 조주승과 그의 아들 조기석, 사군자에 능했던 조병헌, 당대 최고의 전서로 손꼽히는 송기면, 전서와 예서에서 명성을 떨친 최규상, 대나무를 즐겨 그린 유영완 등 그 면면을 전부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한국 화단의 거목을 만나다
벽천미술관



삼한 시대 3대 수리시설로 우리나라 최대의 고대 저수지이자 고대 농경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로 사적 제111호로 지정돼 있는 김제 벽골제. 그 벽골제 단지 내에 건립된 벽천미술관은 한국 화단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나상목(1924~1999)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미술관이다. 나상목 화백이 5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한 벽천미술관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50여 일 전인 1998년 12월 3일 기공식을 갖고 1999년 11월 13일 개관했다. 미술관 이름이기도 한 벽천은 나상목의 호에서 따온 것이다.
개관 후 김제시에 기부됐으며, 현재 김제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나상목의 산수화 및 병풍, 스케치 등이 전시된 제1전시실과 나상목의 제자들이 기증한 작품이 전시된 제2전시실, 그리고 나상목의 그림도구와 상패들이 전시된 로비로 구성돼 있다. 한국화 27점, 목물 1점, 황해도장 1점, 도자기 1점, 소장품화구, 제자 기증품 45점 등이 전시돼 있다.
김제 부량면 신용리에서 출생한 나상목은 대각선적 포치법으로 화면에 자연사물을 배치하고 간결하면서도 생명력 있는 선묘적 해석으로 진경산수의 고요한 미를 표현, 운치 있고 간결한 구도와 부드럽고 습윤한 감각이 느껴지면서 남도지역 특유의 온화한 정서를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 442  
3월~10월 09:00~18:00 / 11월~2월 09:00~17:00 (월요일 휴관)     063.540.3743



-정읍



정읍은 성대모사로 이름을 떨친 신영채와 김초산, 북의 명인 신달용, 곱사춤의 일인자 공옥진, 인간문화재 김소희 등 많은 걸출을 탄생시킨 문화의 고장이다. 예인의 멋과 흥이 온전히 녹아 있는 곳으로 지역 내 인문•역사 자원을 계승하여 문화예술의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전북 최초의 시립미술관
정읍시립미술관



다양한 특별 전시를 통해 정읍시민들이 작품을 직접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2015년 10월 24일 개관했다. 전라북도 최초의 시립미술관으로, 2017년 3월 23일에는 1종 미술관으로 등록했다.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이 이전하며 남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했으며,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100점 이상의 현대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1층의 제1전시실과 2층의 제2전시실 및 제3전시실 등 총 3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시시설 외에도 미술관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교육실, 카페, 휴게실 등이 있어 전시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정읍 방문의 해를 맞아 특별기획전시 ‘100년의 기다림-한국근현대명화전’을 개최해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근현대 대표 작가들의 명작 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정읍시 시기4길 7   10:00~18:00 (월요일 휴관)
 063.539.6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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