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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1 | 연재 [문화정보]
문학
문화저널(2003-12-18 10:32:50)

문학

 

전북문협기관지 「全北文壇」창간
 문인협회 전북지부 (지부장·崔辰聖)가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첫 결시로 「전북문단」을 창간했다. 그동안 「全北文學」이 전북문협 기관지로서 발간됐으나 동인지로 타바굼되면서 사실상 기관지가 부재했던 것인데 이제 「全北文壇」이 명실상부한 기관지로 출범함으로써 이지역 문인들의 폭넓은 발표의 場으로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번 창간호엔 수필부문 43명, 시부문 63명, 동화 6명, 동시 3명, 소설 3명, 평론 2명 등 모두 119명이 참여 대부분의 문협회원이 작품을 발표했고 회원주 도 함께 시었으며, 1월 9일엔 전주성심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앞으로 1년에 1·2회정도 무크지 형식으로 발간하여 이지역 문학의 풍성한 면모를 보여 주기로 다짐했다.


李熙讚씨, 동아이보 신춘문예 童詩 당선
 각일간지가 공모한 오해 신춘문예 당선자가 발표됐는데 전북에선 동아일보 동시부문에 이희찬씨9전주시 다가동 3가 100)가 당선됐다. 이번에 동시 '황태'로 당선한 이씨는 지난 8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詩부문에 '리부울만의 사랑을 기억하기 위한 비망록'으로 당선, 詩作활동을 해 왔으며 전주가 고향이다.


권진희씨 시집 '회문산 바람' 출판기념회
 사진작가이면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진희(남원농고 교사)씨의 시집 「回文山 바람」출판 기념회가 1월 9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어느 寄港地」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이번 시집은 6.25가 남긴 수난과 비극으로 얼룩진 순창 회문산과 그 주변을 연작시로 담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선 트히 詩와 映像의 만남을 시도, 10여년간 '山'만을 주소재로 다뤄 온 朴煥充씨의 사진작품 60여점이 슬라이들 보여지는 가운데 시낭송을 가졌다.


문금옥·전숙자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수상
 월간문학사가 제정한 제 53회 신인작품상에 전주출신의 文錦玉(詩·전주시 효자동 192-7)씨와 全淑子(수필·전주시 덕진동 2가 167-302)씨가 당선 문단에 데뷔했다. '되풀이'로 당선한 文씨는 그동안 「全北文學」과 「글벗」동인으로 꾸준한 습작발표 활동을 해왔으며, 수필부문의 전숙자씨도 여시 「全北수필」등에 작품을 발표해 왔다. 이번 당선작은 '장롱'. 그리고 문학평론 부문에서 「이희승수필문학 산책」을 쓴 서울에서 활동중인 안화열씨가 당선되었다.


全北 종합문화지 '南民' 제2集 발간기념회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을 진지하게 표출해 놓은 전북종합문화지 南民2집이 발간돼 1월 9일 온다라미술관에서 발간 기념회를 가졌다.

문화의 각 부문에 대한 신선한 감각과 진정한 애정을 담아 놓은 이번 '南民'2집에는 이 지역의 사회·경제·문화·농촌문제에 이르는 전반적 문제점과 전북의 오늘을 조명한 '전북을 말한다'를 특집대담으로 실었다. 무크지로서 발간되는 '남민'은 우리의 토착문화, 나아가 민족, 민중문화의 창조적 지평을 여는 길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宋俊浩 교수 정년기념 論叢集 발간
全北大 史學科에서 34년간 재직해왔고, 현재 圓光大 문리대교수로 재직중인 송준호교수 정년기념 논총집이 발간됐다.
국내외 사학계에서 한국족보학의 권위자로 아려져 있는 송교수는 全北 完州에서 出生, 전주사범을 나와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1946년부터 10여년동안 미국 하버드大에 객원교수, 연구교수로 다녀왔고, 全北지방문화재위원과 국사편찬위원을 역임했다.
이번 기념 논총집에는 전북대 윤덕향교수의 '남원 입암리 출토유물'등 31편의 논문이 수록돼 있으며 지난달 19일 도내 사학계 관련교수들을 비롯 제자들과 친지들이 참여한 가운데 증정식이 베풀어졌다.


공연


姜貞烈 가야금 발표회
 가야금연주가 강정렬씨의 세 번째 가야금 발표회가 12월 19일 전북도립국악윈에서 그간 닦아온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에 연주한 곡은 신간용류 가야금 산조, 서공철제 가야금병창,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와 그 밖에 아쟁산조 등.
강정렬씨는 이고장 南原출신으로 아홉 살 때 강순영씨로부터 가야금을 배우기시작, 진민국, 성금련씨에게 사사받았으며, 가야금의 명인 신관용류를 전수 받았다.
가야금산조와 병창, 철금산조 등에 고른 솜씨를 가졌으며 현재 도립국악원 강사로 재직중.


정은숙·채은영 듀오 피아노 연주회
 지방에서는 흔치 않은 무대로 정은숙씨와 채은영씨 두사람의 첫 번째 듀오피아노연주회가 12월 18일 전북 예수회관에서 열렸으며, 두사람은 12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차 연주회를 가졌다.
모차르트의 '소나타 D장조'(K, 381)을 비롯 라흐마니노프의 'Suite NO. 2中왈츠', 슈베르트의 '환타지(op. 103).생생의 '스케르쪼(op. 87)등 피아노 2중주곡이 연주됐다. 이고장 출신인 정은숙씨는 서울예고를 나와 서울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아세아보육신학대학 강사로 있으며 이성균, 이득주씨에게 사사했고 채은형씨는 서울예고를 나와 경희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칼빈신학교 강사로 재직 중이며, 채숙자, 강문경씨에게 사사했다.


전주 KBS 정기연주회
 전주KBS 전속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매년 송년에 마련하는 전주 KBS 정기연주회가 12월 26일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렸다. KBS 전주성인합창단(지휘·박종의, 반주·강신정)의 크리스마스 캐롤과 '별', '가고파'등 우리 가곡모음, 어린이합창단(지휘·강승구, 반주·김세경)의 '개여울', '남촌'등 가곡과 동요, 실내악(단장·고영원)은 '친구여','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등을 실내악으로 편곡 연주했고, '목관 5중주단이 하이든의 목관5중주를'를 들려줬다.
그리고 특별초청연주 순서로 테너 김화용(강남복지대 교수)의 '농부가' '남몰래 흐르는 눈물', 소프라노 이혜선(성심여대 R수)의 '매화','그리운 금강산'등이 연주되었다. (피아노 반주·한혜명교수)
이웃돕기를 겸한 이번 연주회는 전 출연자와 청중이 함께 '아침이슬','세노야세노야'(편곡·이준복 교수)등을 연주 흥을 돋궜다.


87연극인의 밤 열려
'87전북연극계를 결산, 정리하는 연극인의 밤 행사가 2월 21일 황토예술극장에서 열렸다.
연극협회 전북지부(지부장·金基洪)가 주관한 이 날 행사에 도내 연극인은 물론 많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한해동안 연극발전에 크게 기여한 극단 '별나라'대표 이정수씨와 극단 '오늘'을 창단하는데 산파역할을 한 이시헌씨가 공로패를 받았다.
그러나 '87전북연극계는 전북지방연극제를 무난히 치러냈고 각극단도 비교적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지만 뚜렷한 질적 진보를 보여주지 못해 '87전북연극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예술인의 밤' 행사. 공로자 시상
'87전북예술인의 밤' 행사가 12월 28일 전북예술회관에서 문화상 시상식에 이어 열렸다. 2백여 예술인이 참가한 가운데 한해동안 예술계 활동을 결산하고 각분야에서 의욕적인 활동을 벌인 예술인과 공로자에게 공로패와 감사장이 전달됐다. 임종술씨(前예총지회장)와 김광식(사진작가)씨가 한국예총회장 공로상을, 그밖에 한명선(前사진협지부장), 염규철(前연예협지부장), 김영창(국악협회고문), 소재호(문인협회 간사), 유휴열(서양화가), 김득남(영화협회부지 부장), 이대화(대학연극협의호 회장)씨가 예총전북도지회장 공로상을 받았다.


제28회 전라북도 문화상 7개부문 시상
 제 28회 전라북도 문화상 수상자가 선정돼 지난달 28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학술부문에는 李康五씨(67·전북대 명예교수), 문학부문은 崔洪基씨(49·시인·전주전신전화국), 미술부문 金和來씨(44·문인화가), 음악부문 羅莫女씨(46·상회·도립국악원강사), 연예부문 朴炳棹씨(29·극단 '황토' 상임연출), 언론부문 金錫培씨(44·전주 MBC기자), 지역사회부문 魯相後씨(남원문화원장) 등 향토문화와 예술발전에 기여한 7명이 수상했다.
학술의 이강오 교수는 30여년동안 전북대교수로 재직하며 익산기세배와 농요 발굴과 한국신흥종교연구에 공이 컸다.
문학의 최흥기씨는 62년 현대문학에 '석등' '분향'이 추천돼 시작활동을 해왔는데 「초설」「세월」「밀물썰물」등의 시집을 냈다. 미술의 김화래씨는 국전에 13차례나 입·특선했으며 도전 심사위원과 초대작가로 활동해 왔고, 음악의 나모녀씨(금추)는 30여년동안 국악에 종사해오며 전주대사습 판소리 일반부에서 장원을 차지, 상쇠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과시해 85년 이리농악단을 이끌고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있다.
연극의 박병도씨는 제 4회 전국지방연극제에서 '물보라'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전북대학연극협의회를 창립하는 등 전북연극발전에 애써왔다. 그리고 이 석배씨는 언론을 통한 향토문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노상준씨는 남원문화원을 맡아 남원의 문화재와 명승등을 정리 향토문화자료집을 발간하고 만인의총기념과 전시품 수집운동을 전개하는등 향토자료 보존 발굴에 기여했다.


▶전시


 형상의 신세대전
 온다라미술관이 다섯 번째로 마련한 '형상의 신세대전'이 12월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온다라 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초대전은 지금까지와 달리 개인전이 아니라 박성복, 유종국, 임택준, 전철수, 홍선기씨 다섯명의 이지역 젊은 화가가 함께 초대되었다.
각기 개성은 다르지만 70년대초부터 싹트기 시작한 현대미술의 새로운 세대로 부상한 젊은 작가들로 활동들도 활발하다. 이들은 색체에 대한 강렬한 감수성과 함께 표현주의적 성격이 짙은 게 공통적 특징인데 이번 전시를 통해 서로를 비춰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올해 새로운 가능성과 모색이 기대되었다. 주요 출품작은 '사각의 변이'(박성북), '카페의 여인'(유종국), '빛을 두려워하는 인간'(임택준),'의존관계'(전철수),'자화상'(홍선기) 등이다.


최종인 한국화전
 중견한국화가 致山 崔宗寅(전주대 교수)씨의 열두번째 한국화 개인전이 12월 20일부터 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에 출품 전시된 작품은 「日出」「用」「鄕」「紅海」「長江」등 40여점.
화조, 풍경산수등 다양한 소재를 10호 미만의 소폭에 담아 담채의 독특한 개성을 살렸다.
서울미대와 단국대대학원을 졸업했고, 小亭 下實植씨에게 사사한 최종인씨는 국전입선, 신인예술 대상전트선, 국제선면화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黑木會展, 지방작가초대전 등에 참가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왔음.


전북현대자가회 한·일 교류전 참가
 전북현대자가회와 일본의 이다(飯田)미술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일 현대미술 교류전 88」이 일본 나가노현이다시 이다미술관에서 1월 9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전북현대작가회에서는 조찬, 최원, 한주택, 항소연, 함영구, 김영규, 문복철, 이강원, 이승우, 이의완, 임혜연씨 등 17명의 중진 및 신진작가들이 출품했고 일본측에서 12명이 참여했다.
전북현대작가회(회장·황소연)는 지난 78년 구성돼 전북현대미술의 활성화와 새로운 방향제시를 위해 회원전과 기획전을 꾸준히 열어왔으며, 소속작가들도 활발히 활동중이다.


제2회 전북대 산업디자인과 전시회
 과가 신설된지 2년째를 맞은 전북대 산업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의 두 번째 작품전이 12월 28일부터 31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1·2학년 재학생 77명이 200여점을 출품했는데 김태호, 정신공, 이재희, 김종기 교수가 지도했으며, 이번 전시의 주제는 자연의 모든 것을 기초로 그 속에서 얻은 형상을 디자인화해 조명등과 시계등 기초적인 조형작품에 응용한 것이다.


노령 전국사진 촬영대회
 제 1회 노령전국사진 촬영대회에서 흑백작품 「생각」을 출품한 群山의 김영도씨가 금상을 차지했다. 사진협회 이리지부와 전주 후지칼라현상소가 주최한 이번 촬영대회선 도내를 중심으로 각 지역 사진 동호인이 참가했다.
입상장 ▲금상=김영도(群山·생각) ▲은상=김복남(군산·포즈1) ▲동상=안용석(전주·가을)·이희영(전주·독서) ▲가작=강순길(전주·중심)·유은주(이리·살풀이) ▲박춘성(군산·포즈)·김순중(광주·보트와 여인)·서두봉(군산·낙엽)


▶공연


 도립국악원 제 5기 수료공연
 도립국악원 제 5기 수료생들의 기념공연이 1월 16일 오후 2시 도립국악원 공연장에서 열린다.
강점례, 임천두(이상 판소리), 김정순(가야금), 조연희, 이순복(이상 아쟁)등 전문반 수료생을 포함, 연구반과 기초반 110명이 수료 기념공연을 가진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에는 정아합주, '염불타령'(권선중 외 40명), 판소리 춘향가(임종선외 7명), 무용살풀이(김동애 외 5명), 가야금산조(김정순외 5명), 평시조(정태남외 1명), 농악 '판굿'(이광택외 10명)이 연주되고, 2부에는 가야금병창(사랑가-이정화외 10명), 대금산조(최규옥외 6명), 판소리(춘향가-김정순, 수궁가-강영란), 아쟁산조(조영희외 1명), 민요(청춘가, 진도아리랑-이산덕외 15명)가 연주된다.


황토 「사랑의 비행선」공연
 극단「황토」는 제 35회 공연작품으로 마르코·까몰레티作 박병도연출의 「사랑의 비행선」을 2월 10일부터 황토예술극장에서 올린다. 정통 하이코미디인 이 작품은 파리의 오를르 공항 주변의 한 아파트에 사는 건축학도인 주인공이 국적이 다른 세명의 스튜어디스와 벌이는 사랑의 하모니가 밀도있게 表出되며, 트히 전혀 예기치 못한 事件의 전개와 스피드한 극의 진행에서 폭소가 터지게 될 것이다.
상황 연기가 뛰어난 이 作品은 권오춘, 이덕형, 고미화, 김덕주, 오순복, 이춘옥이 출연하며 공연 시간을 평일 오후 7시, 토·일요일은 오후 4시, 7시 두 차례씩 公演된다. 공연문의 : 82-1727


필하모니 정기 음악회
 문화공간 필하모니가 10대오페라 감상회를 기획했다. 1월 18일부터 20일동안 열리는 10대오페라 감상회는 비디오와 함께 전곡을 감상하는 자리로, 매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필하모니 감상실에서 마련된다.
감상작품은 푸치니의 「나비부인」「라보엠」베르디의 「아이다」·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등.
이와함께 21일 저녁 7시 30분엔 「플룻4중주의 밤」이 열린다. 연주곡목은 모차르트의 「플룻4중주」「현악 4중주」등. 플롯의 정석구, 첼로의 민기숙, 바이올린의 백승구, 비올라의 강진학, 피아노의 백승희씨가 출연한다.
또한 필하모니 전속트리오의 살롱음악회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하오 6시에 각각 열린다. 이시간엔 대중들이 친구나게 접할수 있는 클래식 성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연주된다.


제15·16·17·18회 예루 음악회
 매주 월요일 마다 열리는 예루음악회 (오후 7시, 전주시 중앙동 소극장예루 전화 6-0789)의 신년 첫달 음악회는 가야금 신작 발표회로 문을 열었다.
1월 11일의 열다섯번째 예루 음악회는 가야금 연주회로 현존하는 국악 자곡가 황병기, 이성천씨의 신자들을 연주하여 주목을 끌었다. "전설""비단길""숲속의 이야기"등을 황은숙, 최인정, 한승희, 유 선미가 가야금 연주로 들려줬다.
1월 18일의 16회 연주회에는 KBS 목관 중주단을 초청 목관 5중주의 밤을 마련한다. 제 17회 예루 음아회는 1월 25일 바리톤 남의천씨를 초청하여 "프랑스 가곡의 밤"을 갖는다. 전남대 교수로 있는 남의천씨는 이날 프랑스가곡과 상숑 등 30여곡을 부를 예정, 제 18회 바이오린 독주회는 2월 1일 윤기숙씨를 초청하여 연주회를 가진다. 타르티니, 베토벤, 프랑스의 소나타들을 연주할 이 날 피아노는 최경선씨가 맡는다.


전주 KBS신인 음악회
KBS 전주방송총국이 매년 2월 도내 음악대학 졸업생 가운데 역량잇는 신인을 발굴, 발표무대를 마련해 오고 있는데 올 해에는 국악부문이 추가된다.
전북대, 원광대, 전주대, 군산대와 전주우석대에서 성악전공과 기악전공 각 1명씩이 출연하며, 2월 26일 저녁 7시 전주 KBS공개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신간


 영화의 이해
L.자네티 지음 김진해 옮길
 영화는 수많은 관념과 감정들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관객들은 그들이 직면한 엄청난 양의 정보 앞에서 종종 압도당한다. 이 책은 영화가 갖는 복합적인 요소들을 <사진>이라는 측면에서부터 포괄적인 <이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영화감상시 느끼는 반응에 대한 영화적 이유를 설명한다. 玄岩社 刊, 값 12,000원


 대열
 박영근 시집
 박영근은 80년대 우리 시단에서 아주 독특한 지위를 점하고 있는 시인이다.
그는 어정쩡한 소시민적 삶 대신 노동자로서의 삶을 택했고 그에 따라 자기 시의 궤적도 커다란 선회를 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민중주의적 감상주의의 소산인 첫 시집 '취업공고판 앞에서'를 지배하던 연민과 애상의 터널을 빠져나와 이 두 번째 시집에서 마침내 노동자들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1958년 전북 부안 출생, 전주고등학교 중퇴, 현재 노동자, 풀빛 刊, 값 2,500원.


南民·2
전북종합문화지
 전북 지역 현실의 올바른 인식을 위해 다각도로 조명한 대담 기획 및 최창조 교수의 논문 '위대한 어머니의 품, 산을 찾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문학평론가 김익두 씨의 '마을굿' 화가 임옥상 씨의 '전북미술을 어떠게 볼 것인가' 이미영 교사의 '교육현장의 문제점'등 수록.
향문사 刊, 값 2,500원


 스물다섯장의 엽서
宋基元 잡문집
 시인 송기원의 스물 다섯 장의 옥중엽서를 포함 수필, 꽁트, 르뽀 등을 포함한 씨의 잡문집. '새벽에 이따금씩 눈이 뜨이면 창밖으로 들려오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나를 향해 다가오는 사람들의 수런대는 목소리도 함께'라고 말하는 송기원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이야기들. 三民社 刊, 값 3,000원


 꼬마철학자
 알퐁스도데 이재형 옮김
<별><마지막 수업>으로 우리에게 아려진 알퐁스 도데가 자신의 어린시절을 서정적인 언어와 환상적인 분위기로 그려낸 자서전적 소설, 도데의 분신인 주인공 다니엘의 나르시스적인 연약함과 어린이다운 순수함의 심연으로부터 창조의 환희와 삶의 고통이 솟아난다. 도서출판 산하 刊, 갑 3,500원


 우리들의 大父님
洪石影 소설집
1960년에 <自由文學>지로 등단한지 27년째 작가 생활을 하고 있는 홍석영 씨의 소설집. 별 볼 일 없는 일상인들의 삶의 편린과 좌절들을 놓치지 않고 포자하여 그는 그 앞에 '인간적'이라고 분명히 명시하여 그것을 세상사가 거들떠보지 않는데에 대한 분노로 드러내고 우리 앞에 던져놓는다. 청한 刊, 값 3,500원


 풀잎들의 교실
順長茂夫지음 교육출판 기획실 옮김
 일본 전국 금속노조 지부가 운영하는 비제도권 교육의 공간으로서의 '부가와 학급'에서 보이는 감동적인 교육운동 수기, 인텔리 출신 노동자가 교사가 되고, 노동자의 아들 딸들이 학생이 되는 교육운동의 이상적 결합공간에서 제도 교육의 병페를 극복하고 학생이 주인 되는 교육, 노동자 의식을 갖는 아이들로 나아가는 모습 속에서 진보적 교육의 풍부한 가능성을 웅변을 보여줌. 동녘 刊, 값 3,000원


靑綠豆
 靑綠豆 詩同人協
이 지역의 중견시인들을 중심으로 가열한 녹두적 시를 담은 동인지. 18명 동인들의 무서운 열정과 애착으로 끈질기게 지켜가는 80여편의 시가 담김. 朴萬璂, 金南 , 李雲龍, 朱泰求, 蘇在浩, 陣東奎 동인 등.


回文山 바람
權鎭喜 詩集
사진작가이기도 한 씨의 回文山을 소재로 한 민족사적 몸부림이 심도있게 다루어진 시집, 그동안 아무도 이를 소재로 6.25를 조명하지 않은 부분을 예각적 현실시간으로 다룸. <回文山> <智異山> <섬진강> <불꽃> 등 4부로 나눈 80여편 수록. 新亞出版社 刊, 값3,000원


全北文壇
 全北文人協會
전북문인협회가 통합의 과정을 밟고 대동단결의 기치 아래 펴낸 새 모랄의 종합무크지. 시, 소설, 수필 등 전북 문인의 작품을 총 망라, 특집으로 홍석영 교수의 전북작고문인 채만식 논문 등 수록. 新亞出版社 刊.


사진창작론
朴泰永·鄭東植
사진에 대한 심오한 분석적인 이론에 바탕을 두어 사진의 이론을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우리 사단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던 사진용어들을 일일이 설명해줌. <사진의 구성> <원근법과 뷰포인트> <디테일의 중요성> <빛의 이용> 등 6장으로 나눔. 敎文社 刊, 값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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