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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8 | 연재 [문화저널]
<클로즈업>제3회 여름시인 캠프
문화저널(2003-12-18 15:21:01)


 오라, 통일이여 ! 너의 눈 안에 너의 가슴속에란 주제로 제3회 여름시인 캠프가 8월3일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부안군 내변산 백천내에서 열린다. 여름시인 캠프 는 전북대 국어교육과 및 국문과 학생회가 주최 올해로 3회째를 맞게 되는데, 문학인구의 저변확대와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통해 격동하는 역사의 흐름속에서 문학과 문화의 진로를 모색한다는데 행사의 목적이 있다. 많은 문인과 향토사학자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서 주제토론과 전통문화의 재현, 그리고 각 분임별 토론을 통해 실체적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시인캠프 엔 올해도 박봉우, 김준태,도종환, 안도현, 이운용, 김기홍, 고재종, 장화문, 박남준씨 동 문인이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2회 여름시인 캠프가 어둠을 넘어 사랑을 넘어 전라도여 ! 란 주제로 250여명이 참가주로「유배지로서의 전라도 문학」을 새롭게 조명했고 올해는 오라! 통일이여, 너의 눈 안에 너의 가슴속에란 주제에서 알 수 있듯 분단문학과 우리문학이 나가야할 방향-통일로의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다. 그래서 취지문에서도 밝혔듯이 문학은 시대가 안고 있는 어둠에 부단히 항거하는 마지막 희망으로 존재해야 한다고 보고 문학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 깊이 새겨있는 통일의 염원까지도 담아내야 한다는 점 이런 바탕에서 민중의 삶 속에서 잉태되고 발견되 온 전통문화와의 접목을 통해 문학과 전통문화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려는 작업이 이번 제3회 시인 캠프를 통해 논의된다.


 행사일정을 보면 첫날(8월 3일)은 문학강연 및 판소리 감상 분야별 자유토론 등이 벌어지며 8월4일엔 문학창작교실, 노래경연대회, 마당극이 8월5일은 작가와의 대화 대동놀이 등이 그리고 8월6일엔 공통토론 및 종합명가 山行 등의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호응을 얻고있는 「시인캠프」는 전북대 국어교육과 신형교(4년), 안용석(3년)써 등이 산파역을 맡고 있다.


 문학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갖고 외롭게 정진하는 문학 동호인들의 만남인 이번 여름시인 캠프는 이 시대속에서 호흡하는 우리들에게 문학과우리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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