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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 특집 [수요포럼]
언택트 시대, 기획자들의 고민과 과제
현장성의 의미와 가치, 어떻게 담을까
김하람(2020-11-06 11:08:52)

수요포럼 | 언택트 시대, 기획자들의 고민과 과제






현장성의 의미와 가치, 어떻게 담을까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켰다.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공연 전시와 축제, 행사들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언택트 시대로 넘어가면서 공연 전시 및 행사 기획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게 만들어낸 콘텐츠들은 과연 현장을 잘 담아낼 수 있을까? 온라인으로 전환된 공연 전시와 행사, 축제들은 기획자들의 의도를 잘 담아내고 있을까? 지난 10월 21일 진행된 마당 수요포럼에서는 큰 폭으로 변화한 문화현장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발 제   | 홍현종 JTV PD
| 참가자 | 안선우 전주문화재야행 작가
             | 임승범 국립무형유산원 학예연구관
             | 장성호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장
             | 박홍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사업부장
             | 한지영 전주세계소리축제 콘텐츠운영부장
| 일 시 | 2020년 10월 21일 (수) 오후 7시
| 장 소 | 전주 한옥마을 공간 봄


온라인으로 진행된 축제와 공연의 현장 이야기

홍현종  이번 포럼 주제가 ‘온라인으로 가는 공연과 전시의 방향성을 논하다’입니다. 코로나 이후 공연, 전시, 영화관람 등이 불가피하게 대면이 안 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다 같이 비대면으로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해, 이미 실행하고 계시고, 그 안에 성과도 있을 텐데 다 같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원하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그것을 통해 얻은 성과는 무엇인지, 어떻게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지. 답은 모르지만 각각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지영  힘들었지만, 저희 내부에서는 굉장히 좋은 경험과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코로나는 우리에게 다가온 예상치 못한 재난인데, 이 재난을 통해서 우리는 평소에는 협조가 안 돼서, 용기가 없어서, 못했던 일들을 억지로라도 할 수 있게 되어 좋은 경험을 한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이 상황에서 무슨 콘텐츠를 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소리축제가 기존에 보여주고자 했던 전통, 세계, 협업, 지역 아티스트, 대중성을 다 녹여내는 무대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들을 프로그램 5개에 집약했어요.

사실 저희는 계속 온라인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었어요. 축제의 예술적 밀도를 높이고, 규모를 줄이고, 디테일을 살린다는 것은 몇 년 전부터 나온 이야기예요. 규모를 줄이는 것은 저희만 욕심부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고, 특히 저희는 세금으로 진행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행정 쪽의 동의도 필요한 입장이었어요. 행정 쪽의 동의를 받기 위해 몇 개월을 설득하고 타당성을 대고, 여러 내용을 정리한 문서를 내야 되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예요. 저는 지나고 나니까 감사한 순간을 지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관객의 면에서는 허전한 면이 많았어요.

용기를 내서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해도 되는구나 하는 확신도 얻었어요. 5일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자막이나 내용들을 다 파악하고 있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서 스태프들 스스로가 만족을 하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육체적으로는 힘들고 업무량도 늘어났지만 자기가 그것을 더 디테일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기획자로서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장성호  시작 전에 영화제는 공간만 바뀌었을 뿐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은 아마 영화는 이미 온라인으로 다 보고 있기 때문에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온라인으로 상영하는 것과 영화제를 온라인으로 하는 것은 굉장히 다른 이야기인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 관람하시는 영화들과 저희 영화제에 출품하는 영화는 굉장히 다른 영화예요. 독립영화제에 출품하신 분들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처음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으신 분들이라 이게 다 무산이 되고 온라인에서 상영된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시기 어렵죠.

처음부터 온라인 상영에 대해서 내부적으로는 말도 안 된다고, 이번에 200편을 준비했는데 온라인 상영에 대한 동의는 많아봤자 20%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해외 감독, 국내 감독들께 메일을 수차례 했어요. 개별 동의를 얻었는데, 절반이 온라인 상영에 대해 동의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올해 영화제는 비공개 오프라인 상영, 온라인 상영, 장기상영회 세 가지 형식으로 진행했어요. 개막식도 최소화하고, 경쟁 작품의 경우 심사위원에게 온라인으로 보고 심사를 해달라고 할 수가 없어서 비공개 상영으로 진행했죠. 심사위원과 경쟁작 작품 관계자분들만 참석하는 최소한의 오프라인 상영을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하고, 동의 받은 90여 편의 작품들은 OTT 플랫폼인 WAVVE를 활용해 온라인 상영을 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플랫폼을 활용하는 거라 기술적으로는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나머지 온라인 상영에 대해 동의 받지 못한 100편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문제였습니다. 저희가 수탁운영하고 있는 디지털독립영화관의 한 개 관에서 4개월 동안 온라인 상영을 동의한 작품을 포함해서 200여 편을 상영하기로 결정했어요. 열흘 동안 약 15개 관에서 상영했던 것을 한 개 관에서 네 달 동안 진행했죠. 장기상영회를 통해 그분들의 작품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저희가 제일 먼저 행사를 치렀고, 국내 영화제 중에서도 가장 먼저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그 후 5개월이 지났는데 내년 영화제의 방향성을 못 잡고 있습니다.  올해의 방식으로 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내년까지 코로나가 없어질 것 같지 않으니 처음부터 오프라인을 행사를 빼고 전면 온라인으로 준비를 해서 매물비용이라도 줄이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영화제들은 무조건 오프라인을 하려고 해요. 축제성 때문에 영화제를 온라인으로 계속 지속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죠. 온라인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다른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안선우  결과적으로는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그 결정을 하기까지 무수히 많은 과정들이 있었어요. 결국 축제라는 것의 핵심은 사람이 모여야 축제가 형성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기획자에게는 하나의 과제였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모여야 축제인데, 사람이 모이지 않으면 과연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고민을 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모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야겠다는 것이 문화제야행에서 큰 메인스트림이었습니다.

과연 현장에 있는 것들을 온라인으로 바꿨을 때 잘 담을 수 있을지 고민이 됐습니다. 사실 저희는 잘 모르잖아요. 저희는 현장에서 끊임없이 관객들과 호흡하며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었지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무대 체질의 기획자들이 어느덧 영상기획자들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멀리서 그것을 바라봐야 하고, 영상이 잘 나오기 위해서 기획자들이 맞춰줘야 하는 상황이 됐죠. 그런 것도 사실은 마냥 위기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기회로 여기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했던 것 같아요.

결국 야행은 대면으로 가게 될 텐데, 과도기의 과정에 있어서 온라인이 과연 어떤 경험을 줄 것인가에 대한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이루어진다고 하잖아요.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것들을 잘 아카이빙하고 분석해서 과연 다시 대면으로 전환하게 됐을 때, 얼마만큼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어요.
임승범  저희도 연초 계획이 다 어그러졌어요. 오늘도 네이버TV에서 이 시간에 이수자전을 송출하고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관객을 안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네이버TV에 송출하기로 결정해놓고 또 관객을 받게 된 거죠. 거기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는 조명이 달라진다는 점이에요. 관객이 들어왔을 때의 조명과 방송의 조명이 달라져요. 그러면 어디다 포커스를 맞춰야 하느냐에 또 문제가 발생하게 돼요. 이런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너무나 많이 겪고 있는 겁니다.

저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말 그대로 파도에 타는 것에 급급한 상황이었어요. 저희가 ‘K-한류 무형유산’이라고 연초에 처음 기획을 했는데, 전통공연을 기획해 해외에 직접 저희가 공연을 하러 나가는 거죠. 초반에 중국에서 코로나가 시작돼서 한국으로 오는 가운데 저희는 중미, 멕시코나 남미 쪽을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연초까지만 해도 괜찮았거든요. 오히려 한국이 문제였죠. 그런데 순식간에 중미에 번지면서 저희가 잠잠해져도 못 나가게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저희는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에 계약이 돼 버렸어요. 정말 딱 하루 전날에. 그것도 무료 공연 한 번에 5억 계약을 했는데, 물릴 수도 없게 됐죠.

그래서 어차피 공연 콘셉트 자체가 해외에 나가서 한국의 전통공연을 외국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니 국내에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어요. 재한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기획을 바꾼 거죠. 하지만 재한외국인도 불안하잖아요. 한국에 들어왔는데 걸렸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한 달 전에 관객 300명을 확정하고 계속 문진 체크를 했어요.

그렇게 준비해서 전주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그래도 코로나 상황에서 야외가 나을 것 같아서 야외에 좌석을 띄어서 준비하고, 앞에 자동 소독 장치 만들어 놓고, 다 체크하고 선별 진료 휴게공간까지 만들어 놓고, 다 세팅했는데, 마지막 공연 날인 8월 15일 캄보디아에서 오신 분이 40도에서 열이 안 떨어지는 거예요. 전주보건소에 데리고 갔는데 그때까지 열이 안 떨어지고 격리시키라고 해서 그 친구 포함해서 그 친구를 태우고 온 버스에 탑승한 사람이 모두 격리했어요. 그 캄보디아 친구는 결국 음성 판정을 받았어요. 그래서 다행히 풀렸는데, 공연이 무사히 끝나고 다다음날 다른 차에서 확진자가 나왔어요. 다시 300명 전수조사를 했는데 다행히 전원 음성이 나왔죠. 험한 사례이긴 하지만, 캄보디아 친구 때문에 다 긴장해서 마스크 끼고 방역을 철저히 해서 대비를 했기 때문에 잘 마무리됐습니다.

박홍재  올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코로나 때문에 힘들지’라는 말인데, 사실 그 말속에는 ‘너희들 공연 없으니까 맨날 놀지’이런 말도 들어있다고 생각해요.(웃음) 그러면 저는 ‘비 온다고 공연 안하냐?’라고 대답해요. 공연을 다 준비했는데 비가 와요. 그러면 다시 대비하고 진행을 하는 거잖아요. 이렇게 말하면 다들 이해를 하더라고요.

내년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0주년입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사업브랜드 아트숲2020 이라는 태마를 가지고 상당히 많이 준비를 했습니다. 사업이 다 짜여있기 때문에 온라인 공연은 생각을 못 했고, 아트스테이지 소리라는 무대를 가지고 편집을 해서 도민들에게 보여주면 어떻겠냐는 생각으로 접근을 했어요. 그런데 예상했던 대로 저작권이 가장 큰 문제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고심한 끝에 코로나 때문에 힘든 도민들, 무대 설 기회가 없는 지역 공연 단체들을 위해 공연 기회를 주고 영상으로 만들어 전국적으로 홍보를 하면 뜻깊은 일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온라인 공연을 기획했고, 그게 파이팅 콘서트예요. 파이팅 하자는 의미에서 지었죠. 

오프라인 공연 때 기획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티켓 판매거든요. 이제 온라인 공연에서는 조회수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거예요. 하루하루 조회수를 분석했는데, 파이팅 콘서트는 조회수가 평균적으로 2,500~3,000 정도 나왔어요.

스트리밍을 진행한 무대는 안숙선 선생님 모시고 ‘토선생 용궁가다’도 대면 공연으로 했다가 티켓 다 물어주고 비대면으로 전환했어요. 생중계로 진행했죠.

저희가 내년이 20주년이어서 브랜드 공연이라고 ‘소리킥 시즌2’를 제작했어요. 이 공연도 매진됐었는데, 객석을 50%로 하라고 해서 그렇게 전환해서 진행했죠. 하다가 마지막으로는 온라인으로 갈 수밖에 없어서 비대면으로 진행했어요. 이 공연은 순수하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간 케이스예요.



데이터로 보는 온라인 행사의 현황

홍현종  저희가 원하지 않는 코로나를 만나서 다들 고민을 겪고 각자의 방식으로 대안을 찾아서 수행을 했습니다. 진행했을 때 그것에 대한 성과나 효과가 있는지, 데이터로 알 수 있을까요?

장성호  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인 WAVVE를 통해서 스트리밍을 했습니다. 유료결제로 진행됐는데, 온라인으로 영화 상영한 건수가 7,034건이에요. 건수에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영화제 원래 관객수가 8만 5천 정도인데, 십분의 일로 줄었죠.

임승범  홍보의 측면에서 보면 저희가 해외를 못 나가서 발생한 일인데, 뜬금없이 펭수를 불렀어요. 저희가 해외를 나갔다면 펭수를 부를 일이 없었죠. 근데 그 영상의 조회수가 70만이 나왔어요. 국립무형유산원이 개원한 이후로 이렇게 홍보효과가 뛰어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제가 해외 공연을 준비하면서 BTS 파급을 처음 느꼈는데, 멕시코 대사관에서 요청을 했어요. BTS가 했던 남사당패와 봉산탈춤을 해달라고. 그래서 펭수가 그걸 한 거예요. 홍보 측면에서는 저희가 상상하지 못한 효과가 생긴 거죠.

저희는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일차적인 대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저희 공연 퀄리티는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등용문이나 기회의 측면이다 보니 관객수가 원래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온라인으로 돌려도 똑같은 거예요. 조회수와 동시접속자수가 있잖아요. 동시접속자 수가 조금 더 실수에 가까운데, 그걸로 따지니 현재까지만 놓고 봤을 때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그리고 소위 말하는 인기 공연과 비인기 공연의 편차가 생기더군요.

한지영  저희는 유료 관객이 늘 1만에서 1만 3천 정도예요. 그런데 이번 온라인 공연의 조회수는 2만이 넘게 나온 거예요. 그리고 회자가 많이 됐어요. 평소 전주 안에서도 관계자분들이 바빠서 못 오시는데, 영상으로 올리니까 보시더라고요. 다른 축제 관계자들도 다 보셔서 회자는 훨씬 많이 됐어요.

박홍재  저희도 홍보팀에서 온라인 파이팅 콘서트를 가지고 분석을 했어요. 온라인 콘서트 영상을 업로드 하고 유튜브 채널 조회수가 전체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를 했고요. 영상 중계이후로는 오히려 조회수가 낮아졌고, 유튜브 알고리즘에 따라 조회수가 계속적으로 증가했어요.

구독자의 경우는 전에는 여성이 90% 가까이 됐었는데, 이제는 여성이 38%, 남성이 60% 정도 돼요. 출연자의 인지도가 높지는 않아서 노출은 점점 낮아졌고, 유튜브에서 검색하거나 네이버나 블로그, 페이스북 등의 링크를 타고 온 비율이 55% 정도입니다.

공연의 장르나 출연자의 경력, 인지도, 홍보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콘텐츠 조회수에 차이가 발생했고, 페이스북, 유료 광고, 카카오톡, 문자 발송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연계될 경우 조회수나 시청 시간이 늘어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장르로 보면 트로트같은 경우는 조회수가 유튜브보다 페이스북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보니까요. 젊은 층은 유튜브보다는 페이스북에 더 많이 접근하더라고요.

안선우  야행은 한 달 동안에 96개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미리 예고를 하고 언제 올라오니 같이 보면서 축제를 즐기자고 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하나의 모일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면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10만 정도 조회수가 나왔고, 35개국에서 문화재 야행을 관람했어요.

남성의 비율이 70%, 여성의 비율이 30% 정도 차지하고, 시청하는 연령대도 20~40대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 아프리카 TV에서도 협업을 해서 방송 송출을 했는데, 그것을 분석해서 유튜브와 일치하는지 보면 야행 콘텐츠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구글 애널리틱스나 네이버 애널리틱스 등을 활용해서 유튜브나 아프리카TV 외에도 야행 콘텐츠에 사람들이 어떻게 유입을 하는지, 어느 시간대에 유입을 하는지 분석해볼 예정입니다.

홍현종  이야기하다 보니까 든 생각인데, 저희 방송국 유튜브도 제가 운영하거든요. 그런데 조회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동영상은 3분 짜리고 영화는 2시간 짜리죠. 똑같이 한번 조회했다고 해서 같지 않은 거죠. 영화제 같은 경우는 별도의 OTT 플랫폼을 이용하니까 영화를 봐야겠다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노출이 적어요. 하지만 유튜브는 얻어걸리는 것이 많죠. 구글 알고리즘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잖아요. 어떻게 하면 노출이 되고 검색이 되는지 모르지만 분명히 내가 전에 눌렀던 영상과 관련된 영상이 뜨잖아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조회수로 따지는 것은 영화제가 불리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새로운 시도와 한계성

홍현종  진행하면서 이건 정말 개선해야 하겠다, 하는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며 해결 방법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성호  온라인 축제에 대한 방향성을 논하는 자리인데, 결국에는 지역 온라인 축제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역’이 붙고 안 붙고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내부적으로 누구는 ‘제’를 담당하고 누구는 ‘영화’를 담당하고 누구는 ‘국제’를, ‘전주’를 담당한다고 말해요. 거기서 ‘전주’가 뭐냐고 할 때 두 가지가 있는데,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전주’가 전통을 의미하듯,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는 전주국제영화제만의 특성을 의미합니다. 이제 20년이 넘어가면서 전주는 이런 영화를 상영한다는 브랜드가 생기게 됐어요. 그런 브랜드는 온라인으로도 계속 강화시키고 이어나갈 수 있어요. 특성화된 영화들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거죠. OTT에 수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이 시기(5월)에 전주국제영화제가 이만큼 섹션을 만들어놓고 올리면 이 영화는 전주에서 볼 수 있는 영화네 하고 보게 될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결국 지역성, 물리적인 공간인 ‘전주’를 끌어들이려면 고민이 많아져요. 아시겠지만 절반 이상이 보조금을 받아 진행하는 행사에서 태생적으로 지역의 실리를 추구해야 하는 목적이 있거든요. 그것이 온라인 영화제로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는 거죠. 상인들이 영화제 안 하니까 손님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처럼요. 전주국제영화제를 위해 지원해 주는 것은 결국 그것을 통해 상인들에게 어느 정도 돌아가는 것도 기대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내년에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큽니다. 전주에서 실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 고민이지요.

한지영  저희가 이번 달에 원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우리나라 판소리, 가야금 태평무 등의 연주자와 협연 공연이 있었어요. 그런데 못 가는 상황이 되니까 사업을 반납하려고 했는데, 문체부에서는 뭐라도 해보라는 거예요. 포기 직전까지 갔다가 영상물로 돌렸어요. 우리가 먼저 음악을 보내주고 그들이 연습을 해서 정경이나 솔리스트나 지휘자를 찍어서 보내주는 것이죠. 최소한의 사양을 저희가 보냈어요. 그것에 맞춰 베이스를 보내주면 저희는 그 위에 솔리스트를 얹혀서 마무리를 하는 거예요.

그렇게 공유를 하면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팬데믹이 끝났을 때 우리는 러시아에서든 한국에서든 협연 공연을 속도감 있게 할 수 있는 거예요. 기술을 활용해서 교류를 멈추지 않고 한 케이스로 생각해요. 잘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계속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해요. 결과적으로 이번 소리축제는 완성도의 문제가 아니라 시도에 더 의미가 있는 거였거든요. 다음에 할 때는 더 완성도가 높아져야겠죠. 그렇지만 사람, 저작권법, 예산상의 문제에서는 여전히 고민이 많아요.

박홍재  저희는 도 지원이 60% 정도, 직접 사업이나 대관료 등으로 40% 정도를 충당해요. 그걸로 시설 보수나 직원들 복지에 쓰고 있는데, 올해는 좀 어려웠죠. 평균적으로 대관이 70% 정도인데, 올해는 대관이 35%정도, 기획 공연도 평균 64건 정도인데 올해 24건 정도 돼요. 대관 수입이 없으니 사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안 쓰고 아껴야하니까 올해 상당히 힘들었어요. 올해에 코로나가 끝나주면 그나마 괜찮은데, 저희는 코로나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가정 하에 내년에도 온라인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임승범 저희는 공연이 영상화되다 보니까 예산을 집행하는 입장에서 보면 공연 관계자나 공연 출연진에게 가는 돈이 영상으로 가게 되는 거예요. 공연을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기획하는 거죠. 지역에서 공연하시는 분들 중에 코로나 때문에 공연 기획이 없어지니까 오히려 험한 일을 하신다는 소식을 들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저희 입장에서는 무조건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연을 해야 최대한 공연 관련된 쪽으로 예산이 집행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내년에도 어떻게 될지 방향을 못 잡고 있어서 그런 숙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안선우 야행은 코로나 터지기 전의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면, 2018년도에 문화재청에서 전국 문화재야행 1위를 했고, 2020년에는 관광공사에서 전라북도 유일 대한관광100선 안에 선정되는 저희로서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얻었는데, 그런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던 핵심이 무엇인지 내부에서 분석해봤어요. 그게 저희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했죠.

전주문화재야행은 결국 ‘전주’라는 거예요.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 이번에 온라인으로 방향을 전환했을 때 가장 큰 고민이 그냥 공연 장면만 찍어서 올린다면 전주문화재야행, 익산문화재야행, 인천문화재야행이 무엇이 다른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어요.

그런 고민은 2018년도에 처음 야행을 시작하면서부터 했었어요. 저희가 2018년도에 ‘이야기술사’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한옥마을 경기전 담벼락에서 배우들이 모여서 결국 전주의 이야기를 해요. 기승전전주의 이야기만 계속하는 거예요. 전주의 태조 어진부터 시작해서 오목대, 경기전 등. 여기서 파생된 프로그램이 문화재야행이에요.

온라인으로도 전환이 됐을 때도 영상에 대한 비중이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영상을 위한 기획이 되어버려서 고민이 많았지만, 그래도 전주만이 할 수 있는, 전주 문화재야행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코로나, 위기인가 기회인가

홍현종  원하지 않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갔어요. 코로나가 끝나냐, 안 끝나냐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라요. 계속 갈 수도 있는 거죠. 만약 코로나가 어떻게든 백신이든 치료제가 나와서 마무리가 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다 같이 온라인을 경험했잖아요. 이 경험을 포기할 것인가,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죠. 이거에 대해서는 다 입장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지영  저희는 같이 가기로 결정이 됐어요. 100%로는 할 수 없고, 그 일부분 핵심 콘텐츠는 온라인과 대면은 동시에 같이 가려고 해요. 지금의 구조보다는 좀 더 많은 파트너십이 필요하죠.

이번에 공연 영상 콘텐츠를 보면서 오래전에 봤던 태양의 서커스 영상물이 굉장히 생각이 많이 났어요. 그때는 정말 많이 앞서갔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어요. 올해 영상 콘텐츠를 보고 작년거나 재작년 것을 보면 공연을 했다는 기록의 가치 외에는 없는 거예요. 눈이 한번 높아지니까 이제는 결코 현장성만 주장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구나 생각을 하게 됐어요. 물론 선별을 해야겠죠. 기본 축제성에 대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중요하다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올해 알았던 온라인과 영상의 장점과, 또 온라인으로 한다고 해서 사람을 안 만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다른 방법으로 사람을 폭넓게 만나고 확장시키는 방법이니까 활용하자는 취지입니다. 온라인의 확장성, 탈경계성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장성호  소리축제는 시작부터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고 했는데, 영화제 입장에서 코로나는 그냥 위기일 뿐이에요. 지금도 여러 방법으로 온라인을 포함해서 영화제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부분 다 똑같은 생각일 거예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제에서 온라인이 전체 혹은 일부를 대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부 보완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올해 처음 알았는데, 화상 시스템이 정말 편하고 안정성이 있더군요. 이런 기술을 이용해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는 해외 게스트들과의 영화를 본 뒤 관객과의 만남 같은 프로그램 이벤트들을 진행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보완의 측면이죠. 기존에 없던 것을 채워줄 수 있는 방향으로는 진행하되 기존의 것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박홍재  저는 위기가 오면 기회가 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새로운 장르, 온라인 공연문화라는 것이 생겨났잖아요. 온라인 공연이 무료다, 유료다 하는 것은 저희가 아직 논할 단계는 아닌 것 같아요. 만약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공연은 공공성을 가지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제작비도 오프라인일 때보다 온라인일 때 더 많이 들어가는데, 무료 공연이라고 출연진이나 스태프들에게 희생하라고는 할 수 없죠. 앞으로 코로나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온라인 공연이 정착될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은 미지수인 것 같아요. 코로나가 더 연장이 된다면 그때는 온라인 공연으로 해야겠지만 어차피 대형 제작사들이 유료화는 많이 할 거란 말이에요. 저희 전당은 지역성을 가진 어떤 온라인 문화를 공공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도 온라인 강의를 많이 하는데,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하잖아요. 저희 같은 기획자들이 온라인에 대해 많이 학습을 하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요. 온라인이 메인이 되든지, 서브가 되든지 조합을 잘 할 수 있는 학습들이 많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선우  야행은 결국 대면으로 가게 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온라인이 아니라 다시 본질로 가기 위한 콘텐츠를 이야기하게 돼요. 야행 기간은 끝났지만 영상은 올라가 있기 때문에 내용을 계속 보실 수 있어요. 이 영상을 보고 나중에 오프라인으로 전환됐을 때 더 많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죠.

온라인을 보지 않는 사람에게 어떻게 온라인에 다가가게 할 것인가. 그 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온라인을 소비하는 계층만이 모든 것을 누리는 세상인데 소비하지 않는 계층에게 우리가 이 온라인 시대에 어떤 것을 제공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임승범  저희는 온라인 공연으로 가면 자동으로 아카이빙 되기 때문에 기회인 측면이 많습니다. 저희 프로그램 중에 명인오마주라고 있는데, 탄생 100주년 되신 명인들을 조망하여 추모공연을 해요. 이게 무료 공연인데다가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어요. 이것을 일반 관객들에게 오픈하는 문제보다는 오히려 반대로 오프라인에 집중을 해서 소위 말하는 다큐화 시켜서 오프라인에서 저장하는 방법으로 하려고 해요.

대면은 대면대로 계속 기회를 봐서 진행하고자 해요. 저희는 병행이 가능한 거죠. 대면 공연은 어떻게든 그것은 극복해야 되는 과제라고 생각해요. 코로나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우리가 작은 공연이라도 계속 끊임없이 진행해서 판을 계속 유지하자는 생각이 들어요.

전주에서 프리마켓이 열렸는데 망했다고 하더라고요. 전주 시민들이 안 모이니까. 그런데 프리마켓 어느 상점 사장님이 페이스북에 장사는 망했지만 너무 행복했다고 올렸어요. 쿵쾅쿵쾅하는 소리가 전주에서 나니까 사람 사는 것 같다는 거예요. 그리고 홍보가 안 됐는데도 관객들이 엄청 왔어요. 소리만 듣고 온 거예요. 그러면서 오프라인 공연의 힘을 다시 느끼게 됐어요.

제 욕심은 예전에 우리가 TV가 없던 시절에 경로당에 다 모여서 TV를 봤듯이, 정부가 지역마다 4K 수준의 공공 공연시설, 공공 상영시설들 구축시켜 주는 것이에요. 그런 시설이 있다면 소규모 공연을 고퀄리티로 만들었을 때 각 지역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온라인 공연에 관해서도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먼저 전라북도나 전주시가 한번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웃음)

홍현종  사실 코로나가 닥친 것도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것인데,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온라인이 실패일 수도 있고 또 다른 길일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원하지 않았더라도 준비는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철저히 그것에 맞는 기획이 있어야 할 것이고, 작전을 잘 짜야 할것 같아요. 다들 이 험난한 현실 속에서 잘 생존하셔서 더욱더 발전하는 문화기획자로 남아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박홍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사업부장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고객지원부 부장을 거쳐 현재는 문화사업부장을 맡고 있으며 공연, 전시, 예술교육사업 및 무대기술, 운영팀을 총괄하고 있다. 전주MBC프로덕션 기획부장을 역임, 14년∼15년 김제지평선축제 총연출 및 도내 다수의 축제, 행사 기획, 연출자로 활약해 왔다.

· 전주문화재야행 작가


문화예술공작소 소속 작가로 현재 전주문화재야행 콘텐츠 창작 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전통 및 역사 관련 소재의 극본을 주로 쓰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판소리극 ‘화용도’, 창작음악극 ‘여인, 1894’, 창작음악극 ‘꽃 찾으러 왔단다’ 등이 있다. 전주 문화재야행 외에도 전주한옥마을 ‘왕과의산책’과 ‘경기전사람들’ 등 상설 프로그램의 대본을 썼다.

·임승 국립무형유산원 학예연구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공연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이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수자전’, 탄생 100주년 작고 보유자 회고•헌정 공연인 ‘명인오마주’,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등을 진행했다.

·장성호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장


명필름아트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했으며, 2015년 전주로 내려와 5년간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전주국제영화제에도 힘을 쏟았다.

·한지영 전주세계소리축제 콘텐츠운영부장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팀장을 거쳐 현재는 콘텐츠운영부장을 맡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전주세계소리축제의 기획, 운영을 맡았다. 광주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자문위원, 전라북도어린이예술단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홍현종 JTV PD


JTV의 PD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우리 지역의 유•무형 자산을 알리고 기록하는 ‘전북의 발견’ 및 공연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JTV의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정리 김하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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