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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9 | 특집 [특별기획-전북의 땅과 문화, 사람들2 <익산>]
종교의 유입과 발생이 활발한 지역
익산의 문화
황경신 문화저널 기자(2003-07-03 14:06:33)
익산시는 종교의 도시라 할만큼 각 종교와 종파가 다양하게 자리잡은 곳이다. 특히 불교,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에 걸쳐 종교의 유입과 발생이 활발한 지역이다. 

특히 익산은 원불교의 창시자인 박중빈 대종사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원불교 최대 본부인 중앙총부를 건립한 곳이기도 하며 원불교 교당과 교도들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현재는 원음방송 본부가 신룡동에 세워져 원불교 교세확장에 한 몫하고 있다. 

또 익산의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성인이 나바위 성당에서 처음으로 천주교를 전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금강 나루터에 있는 나바위는 김 신부가 중국 상해에서 돛단배를 타고 갖은 고초 끝에 상륙한 곳으로 당시는 황산포로 불렸다. 익산에는 특히 여산순교성지와 ‘복자 안드레아 김신부 순교비’가 자리해 있어 천주교 성지로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기독교의 경우 예수교 장로회의 통합파, 합동파, 개혁파, 고신파, 대신파와 기독종교노회 등 다양한 종파가 익산 전역에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CBS 기독방송국이 자리해 있다. 

익산이 이처럼 종교의 발생이 활발한 것이나 종교적 성지가 많은 것은 교통의 중심지였다는 점과 신생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교세 확장과 전교를 위해서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곳, 다시말해 교통이 발달한 익산이 그 어느지역보다 유리했기 때문이며 신생도시인 만큼 지역 토호들의 세력다툼이 상대적으로 적어 새로운 종교유입이 용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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