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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 | 칼럼·시평
[독자들께] 바람 지나야 꽃이 피고 봄이 옵니다
관리자(2012-03-07 16:02:41)

바람 지나야 꽃이 피고 봄이 옵니다 아무래도 올 봄은 바람 잘 날 없을 것 같습니다. 

가장 거센 바람은 역시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바람이겠지요. 

이미 후보 줄 세우기, 흑색비방선전, 금품제공 등 선거철이면 찾아오는 

고질병이 여기저기서 도지고 있습니다. 거리에만 넘쳐났던 선거 홍보물들이 

이제는 휴대전화 문자로, 이메일로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옵니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으니 그 전초전이라 할 총선 바람이 만만치 않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바람이 아무리 거세더라도 피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옷깃 단단히 여미고 눈 부릅뜨고(?) 맞서야하는 바람이 어디 이 뿐 이겠습니까마는 

4월 총선 바람은 특히 그렇습니다. 그래도 참 다행입니다. 

우리 모두 이 바람을 좌우할 파초선 하나씩은 갖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떻게 휘둘러야 좋을지, 3월 한 달 꼼꼼히 살펴보고 시원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총선과 전북 문화정책 우리 지역 국회의원으로 누굴 뽑아야할지, 기준은 여러 가지 입니다. 

그러나 문화로 먹고 사는 문화의 시대에 문화를 고민하지 않는 후보는 곤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풍요로운 문화유산이 최고의 자산이 된 전라북도.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고민해야하는 전북의 문화 과제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문화저널이 정리했습니다. 후보들에게 어디서든 쉽게 얻지 못할 

이 가치 있는 선물을 드리는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무주, 깊은 산골에 담긴 깊은 이야기들 “기획특집 지역문화다시보기”가 이번호로 막을 내립니다.

지난 해 1월 군산을 시작으로 익산, 완주, 정읍, 남원, 부안, 임실, 고창, 김제, 순창, 진안, 장수를 거쳐 무주까지.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의 문화를 돌아보며 지역 문화의 가치를 다시 확인한 이 기획물을 통해 얻은 것이 적지 않습니다.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주. 반딧불의 청정 고장 무주의 깊은 산골에도 문화의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2012년은 전북방문의해입니다.

 전라북도는 68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정작 외지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전주한옥마을 정도라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이나 새만금 외에도 전북에는 내장산, 선운사, 변산반도, 무주반딧불축제, 마이산 등 문화관광자원이 수 없이 많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전북의 문화관광 자원들을 어떻게 엮어 보배로 만들지를 마당수요포럼에서 고민했습니다. 해맑은 웃음만큼 순수한 열정의 향토사학자 이진우. 6년 동안 조회수 38만 건인 파워블로거. 실시간검색어를 끼워 넣은 낚시글 따윈 없는 그의 블로그에는 사료 배달하는 틈틈이 사진 찍고 메모하며 적어온 정읍의 길갓동네 미시사(史)가 가득합니다. 사단법인 고인돌사랑회 운영위원이 유일한 직함인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고인돌 연구가입니다. 정읍의 자연과 문학에도 해박합니다. 그야말로 정읍을 대표하는 향토사학자인 그를 문화저널의 오래된 필자이자 영화평론가인 신귀백씨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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