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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 | 칼럼·시평 [프리뷰]
이것이 풍자다, ‘늘근도둑이야기’ 외 5건
김이정 기자(2014-08-01 17:08:21)

이것이 풍자다, ‘늘근도둑이야기’

~8.27 소극장 판 


1989년 첫 시연 이후 사회의 왜곡된 부분을 경쾌한 터치로 그려낸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늘근도둑이야기’는 사회보다 교도소에서 보낸 세월이 더 긴 두 늙은 도둑이 고위층의 미술관 금고를 털려다 경비견에게 잡힌 뒤, 수사관에게 조사를 받는다는 내용의 연극이다. 

수십년을 훔치면서 먹고 살아온 절도계의 훈장감 ‘뚜룩쟁이’와 늘근도둑과 함께 전과는 화려해도 오늘이 첫 도둑질인 ‘네다바이’가 만났다. 있지도 않은 범행 배후와 있을 수도 없는 사상적 배경을 밝혀내려는 사명감이 투철한 수사관, 그리고 세상 물정 모르는 두 노인의 대화는 관객에게 포복절도 웃음과 함께 깊은 동정심을 자아낸다. 두 늙은 도둑의 인간적인 모습과 더불어 정치, 경제 등 현안들을 다루며, 감동과 웃음 그리고 시사풍자까지 전한다.

‘늘근도둑 이야기’는 오는 8월 10일까지 오후 7시 30분 소극장 판에서 공연된다. 

문의 063.232.6788


월담 권영도 ‘예술인생’展

~8.31 동이미술관 기획전시실


전주지역의 대표적 향토작가인 월담 권영도(月潭 權寧燾, 1915~2004)의 서예·문인화 작품을 통해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월담의 서예·문인화 작품 6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자유분방하고 독창적인 운필의 묘를 감상할 수 있다. 

경북 안동 출생인 월담은 10세 때 정읍으로 옮겨 서당에 다니던 중 15세 때 담당 송우용(澹堂 宋友用) 선생으로부터 붓 잡는 법을 배우기 시작, 해강 김규진(海岡 金圭鎭) 선생에게서 사군자를 익혔다. 

완당서체연구회장, 서울미술제 초대심사위원, 대한난죽묵화 지도위원 등을 역임한 그는 1974년 전주 지역 최초의 미술관인 ‘월담미술관’을 개관하고 추사(秋史)의 서첩을 비롯해 동양화 6대가의 작품 수백 점의 미술품을 소장, 전시, 지역 내 미술애호가들의 안목을 크게 높였다. 월담 권영도의 작품은 8월 31일까지 전주 르윈호텔(전 코아리베라호텔) 내 동이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4 전주세계소리축제 포스터 공개 

2014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메인 포스터는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춘향가’를 주제로 그린 ‘2014어린이 소리축제’ 포스터 공모작에서 소재를 따와 하나의 포스터로 완성시켰다. 어린이들이 크레파스로 그린 춘향가 속의 인물과 사물이 ‘전주세계소리축제’ 글자모양으로 모여드는 모양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소리축제의 잠재 관객인 어린이들의 그림을 포스터로 활용해 축제의 진정한 의미는 '동참'에 있음을 말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올해 13회를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새출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경쟁 진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인 ‘새출발’(감독 장우진)이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경쟁에 해당하는 ‘현재의 감독 경쟁부문’(Concorso Cineasti del Presente)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조세래 감독의 ‘스톤’이 상영된 섹션으로, 새로운 감독을 발굴하기 위한 경쟁 부문이다.

장우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새출발’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었으며, 전망이 보이지 않는 20대 남녀의 불안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로드무비 형식의 작품이다.

장우진 감독은 “영화를 처음 공개한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좋은 기회가 생겨 영광스럽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한국경쟁 심사위원으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마크 페란슨이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된 것 같다”라고 초청 소감을 밝혔다. 

제6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8월 6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예술인 생계 지원 대상자 기준 완화

예술인복지법에 따른 예술인 생계 지원 대상자 기준이 완화되고 각 예술 영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세부 기준도 조정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예술인복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개정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문학 분야의 경우 장르 구분 없이 5년 동안 5편의 작품을 발표해야 예술인으로 인정해왔지만, 소설과 평전의 경우 5년간 1편으로 기준을 완화하고, 발표 매체도 ‘문예지’에서 ‘문예지 등’으로 일부 완화했다.

미술과 영화 부문에서도 발표매체 기준을 각각 ‘관련 잡지’, ‘영화상영관 등에서 상영된 영화’에서 ‘관련 매체’, ‘상영등급분류 받은 영화 추가’ 등으로 대상 범위를 넓혔다.

또 소득범위에서 정부의 보조금 등을 받아 예술창작을 한 경우도 예술활동으로 인정한다.

공연 관계자나 배우 등의 경우, 서면계약서만으로 산재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가입특례 조항을 두기로 했다.


세계평화 갈망 & 쟁취 프로젝트 - 가가호호 행동하기 

전세계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공습을 즉각 중단하라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도 ‘이스라엘 가자지구 폭격 반대’에 앞장서는 캠페인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트 클러스터 별의별(대표 고은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끝나는 날까지 전주 한옥마을 일대를 찾는 이들을 대상으로 ‘세계평화 갈망& 쟁취 프로젝트 - 가가호호 행동하기’ 캠페인을 펼친다. 아트 클러스터 별의별은 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의 상점들에 캠페인 문구가 적힌 배너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폭격 반대’ 캠페인에 적극적인 참여를 원한다면 'Art Cluster 별의별' 카페 http://cafe.naver.com/likeadiamond 및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과 참여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3.28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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