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괜찮은 죽음

헨리마시 저 (더퀘스트 출판) 2016.5.6
의사가 바라보는 죽음에 대한 친절한 이야기, 죽음을 앞둔 사람이 맞이할 수 있는 '괜찮은 죽음'에 대한 저자의 깊은 성찰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실제로 저자는 외과 전문의로써 많은 활동을 하였으며 의료활동 중 직면했던 많은 죽음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과 그 주변인들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책으로 엮어내었다.

가족의 죽음

제임스 에이지 저 (문희경 역, 테오리아 출판) 2015.8.8
1958년 퓰리쳐상 수상 작, 저자인 제임스 에이지의 자전적 추도사인 이 소설은 가족 구성원의 죽음이 가족들에게 어떤 이야기로 다가오게 되는지에 대한 자전적 관찰이 담겨져 있다. 특히 이 소설은 아버지의 죽음과 남겨진 가족들이 장례를 치르기까지의 여정과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탁월한 소설이라는 평가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다룬 소설, 하지만 제목은 가족의 죽음이다. 이에 대한 독자의 상상이 더해지면 더욱 좋은 글이 될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발광하는 현대사

강도하 저 (다음웹툰, DOLCE 출판) 2014.5.29
주인공인 '현대'와 '민주'의 애욕적인 삶의 단면을 통해 급변하는 현대사와 현대인의 삶에 대한 욕망을 투영해내는 웹툰이다. 한끊임없이 민주를 갈망하는 현대는 민주를 취함과 동시에 다른 여러 여성들을 취하며 육욕을 채워나간다. 이는 격변하는 현대의 속성을 인물에 투영시킨 저자의 의도라고 읽혀지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게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며 현대의 품에서 벗어나는 민주의 모습으로 진정한 민주란 무엇인가 고찰하게 하는 작품이다.

남과여

혀노 저 (네이버웹툰, 영컴 출판) 2015.6.5
'죽음에 관하여'라는 웹툰으로 알려진 혀노 작가의 차기작, 현성과 성옥이라는 20대 남녀와 그 주변인의 연애 에피소드를 통해 젊은이들의 사랑을 밀도있게 그려낸 작품. 특히 다른 여러 로맨스물과 다르게 해피엔딩을 위한 기승전결의 구조가 아닌 실제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듯한 대사들과 상황의 묘사는 작품을 접한 20대 남녀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 작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