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1988.7 | 연재 [문화저널]
<클로즈업>노래패 '녹두꽃'
문화저널(2003-12-18 15:03:04)


 민족예술연구소 "온고을"산하의 노래패 「녹두꽃」이 지난 6월 11일. 창단 발표회를 가졌다.
-하나되는 가슴의 노래여-라는 묶음으로 발표된 첫 번째 발표회는 제1부. 우리가 숨쉬는 뜨거운 산하. 제2부. 민주여! 흰옷입은 녹두 혼이 부른다. 제3부. 가슴으로 만나리
한달에도 수십회의 서양음악 연주회가 무대에 올려지는 여건 하에 「우리음악」이 양식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하에 태동된 70년대 후반의 노래운동은 그후 대학가로 확산되면서 큰 호응을 얻게 된다. 70년대 후반 김민기씨와 국악에 뿌리를 둔 김영동씨의 작업을 바탕으로 시작된 노래운동은 그 뒤 새로운 민주정서의 창조작업을 계속하면서 한편으론 민요운동과 만나며 한편으론 겅강한 대중가요를 창조하는 움직임으로 확산됐는데 전북지방에선 최초의 노래패「녹두꽃」의 창립공연이 이루어 지게 된 것이다.


 노래패「녹두꽃」은 "노래는 오랜세월을 지나면서 생명력을 갖고 불리워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중적 정서와 사상을 담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대중가요와 팝송, 클래식음악들은 우리의 삶속에 무분별하게 수용되어져 있는 관계로 민족의 자주성은 자꾸 희미해져 간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진실된 노래 참된 노래를 찾는 노력을 계속하고자 한다.

 

 노래패 「녹두꽃」은 이번 공연으로 같이 부를수 있는 대중성 확보에도 자신을 나타내고 있다 70년대 김민기. 한 대수의 노래가 갖는 한계선 (지식인的 자아의식. 허무의식)을 극복하고, 우리정서에 맞는 서정성을 집중 개발 앞으로 이 노래 운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1년 2회정도 발표회나 노래극을 시도하면서 창작민요를 테잎으로 제작,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노래패 「녹두꽃」은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우리의 노래"를 위한 총매진 할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에 선보인 「불이여! 불이여! 산불이여」는 김용택 시인의 창작곡으로 큰 호응을 받았는데 「녹두꽃」은 앞으로 이 지방의 정서 맞는 창작곡 발표에도 힘을 쏟을 계획
노래패 「녹두꽃」과 함께 할 사람들은 민족예술 연구소 "온고을" (T74-3501)로 문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