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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3 | 연재 [문화저널]
문화정보
문화저널(2003-12-24 12:03:54)

문학
崔炯 서사시집 『푸른 겨울』
민족분단을 전면적으로 다룬 崔炯시인(61)의 대서사시 「푸른 겨울」이創作파 批評社에서 출간됐다. 첫 시집 「푸른 겨울」로 데뷔, 올해로 문단 경력 30년을 맞게 되는 최시인의 이번 시집은 저자가 7년 전부터 자료수집에 착수, 만3년 동안 쉬지 않고 집필해 온 필생의 역작 1.2부중 1부에 해당한다. 서사시 「푸른 겨울」올 대하처럼 도도히 흐르는 시인의 역사의식과 노시인 답지 않은 섬세한 펼치로 민족사의 처참한 비극 1950년을 자신의 생생한 체험에 의거해 민족문학의 한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朴萬 첫 시집
『우리들의 기도』
문단 데뷔 9년만에 내놓은 朴萬시인(54 ·전북도경근무)의 처녀 시집 「우리들의 기도」
(도서출판 친우刊)는 삶의 바른 질서 속에 무리지어 떠오르는 무질서와 폭력들을 조급해 하지 않고 꼼꼼히 치유해내려했던 그의 의식이 꾸밈없이 펼쳐져 있는데 삶의 어두운 현실의 단면과 분단상황이 맞닿으면서 생기는 비애와 아픔을 표현한 「꽃」 「유월의 거리에서」 「황토」 「조국이여 조국이여」둥 60여편의 시가 실려있다. 박씨는 전주출신으로 중앙대 법대를 나왔으며 60연대 중반부터 「전북문학」올 통해 대학 진학 후 멀어졌던 詩와 다시 가까워졌고 80년 「現代詩學」올 통해 추천 등단했으며 81년에는 전북의 첫 시동인 모임인「청녹두」를 발족, 시전문동인지운동의 씨앗을 뿌리기도 했다.

朴燦 두번째 시집『그리운 잠』정읍출신인 박찬씨가 고향을 노래한 시집 『그리운잠』을 (도서출판 둥지) 펴냈다.
자신의 고향인 정읍 「수도꽂」에서 일어났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중심으로 담고 있으면서도 개인적 존재와 사회적 존재로서의 갈등을 밀도 있게 보여 준 첫 시집 『수도꽂이야기』의 주제들과 한 고리로 이루어져 있으면서도 보다 구체화시킨 주제가 역설적 조화를 이룬다는 명. 1부 「오동나무」는 「수도꽂 이야기」 연작들로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2부「탄식調」는 황폐한 현실을 보여주고 제3부「그리운 잠」은 서정성을 기반으로 한 존재탐구의 시들로 꾸며져있다.

宋基淑씨 民譯集 「보쌈」
중견작가 송기숙씨가 오랫동안 수집해온 민담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민담집 「보쌈」 (실천문학사 刊)에는 민중의 삶과 지혜, 가치관과 세계관 등이 담겨 있는 47편의 민담과 작가가 쓴 논문 「한국설화에 나타난 민중혁명사상」이 실려있다.
「정숭장인과 능청사위」 「독장사경륜」 「저승에 다녀온 단골」 「사또의 명재판」 「한국 최초의 양공주 최옥향」 동에는 익살과 청승, 능청 따위로 표현되는 민담의 특징이 잘 드러나있다.




전시
숲美協 창립전
2월 16일~19일
전북예술회관 1충 전시실
전미협(전라북도 대학생 미술인협의회)은 群山大, 全北大, 全州大등의 미술학과 학생 117명의 회원으로 구성.
창립전에는47명이 참여하여 한국화, 양화, 조소등을 출품하였다.

노령전
2월 24일~28일
전북예술회관
원광대 미술과 서양화 전공동문들의 모임 (회장 ·이창규) 「터 色흩」 창립전
2월 일~22일.
전북 예술회관 1층 전시실
전주교대 출신의 현직교사들이 中心이 되어 발족한 「白色會」는 13명의 회원과 지도교수이면서 회원인 洪淳歲 교수(전주교대)의 작품 동양화 40여점을 출품하였다. 이번 작품들은정물, 산수, 인물올 주소재로 그린것들이다.「흰색은 가능성으로 차있는 침묵이다. 그것은 젊음을 가진 無이다.」라는 의식과 함게 출범한 백색회에는 강성식, 인용식, 강순자, 황동연, 김현순, 정현량, 윤여용, 이흥수, 최정호, 이영주, 최영숙, 최은숙씨등이 참여했다.

「통일을 이루자」 거리전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전주전동
성당 담벽에서 열린 「통일을 이루자」거리판화전은 장호(홍익대 4년), 이병회(원광대 4년)씨가 판화를 제작하고 박효관씨가 시를 쓰고 윤재감, 천형수씨가 구성을 맡아 통일의 염원과 의지를 담은 작품 20여점이 전시돼 지나가는 국민학생부터 할아버지까지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오늘의 전북미술

전주얼화량이 개관 두번째 기획으로 마련한 「오늘의 전북미술」 2부와 3부전시가2월 3일부터 3월 2일까지 연달아 열렸다. 전북미술의 위상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시리즈는 1부에 비구상계열의 서양화가 6명이 초대됐고 2부에는 구상계열의 서양화가들이 개성과 지향성이 뚜렷한 작품들을 출품. 자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였다.「山의 작가 *澈平씨는 그 동안 단순화된 산의 형태를 통해 때로는 힘있게 때로는 부드러운 느낌으로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 왔는데 근래 산만이 아닌 마을과 소나무동의 도입으로 한국적 색체를 더욱 강하게 반영하는 시도를 보여 주었고, 이번 파스텔과 과쉬(불투명 수채물감)를 이용한 작품을 내놓은 李一淸씨는보통의 수채화와는 다른 중후한 느낌을 주면서도 赤松을 소재로 한 한국적 정취를 강렬하게 담아 우리 색채의 순수성을 회복해내는 노력을 보여 주었다. 李重熙씨는 대담한 터치로 이뤄낸 부처의 형상으로 불화의 의미를 넘는 종교세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단색계열로 단청의 독특한 색감을 표현해 우리의 전통정신을 현대적 방법으로 재구성했다는 평이고, 질박하고 구수한 토속미를 투영시켜 온 李昌奎씨는 최근 밝아진 색감 변화와 함께 무게감을 주는 질감에의 변화와 함께 직감적인 한국미보다는 정신적인 한국미의 표출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지난 83년 「자화상」올 주제로한 개인전으로 관심을 보았던 洪善基씨는 해학적인 소재를 통해 사회에 대한 자기 발언을 강하게 투영시킨 작품들을 출품했고, 87년 全北道展 大賞을 수상했던 金斗顧는오래전부터 주제로 삼아 용 「人間」시리즈에 이어진 「도시풍경」올 출품했는데 시대상과 무관하지 않은 암울함을 배경으로 하면서 서민들의 갖가지 삶을 통해 뚜렷한 문제의식을 보여 주었으며 전체적으로도 전북현대미술의 위상점검과 함께 높은 창작의욕과 독특한 예술성추구가 끊이지 않음을 엿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2월 17일부터 열린 3부 전시에는 반구상계열 작가 5명이 초대됐다.
신인작가로서 참여한 都秉洛씨는 자연의 내적 이미지를 독특한 형상으로 담아냈고 鍾洙씨는 그동안 산·엉겅퀴풍의 소재로 한국적 정서를 강하게 표출해 왔는데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현실에 대한 자기인식을 강하게 반영시켜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趙來章씨는 「산」을 소재로 자연의 순환이치를 덧 바르고 다시 덮는 기법의 작품들을 선보였고 국승선씨와 김형권씨는 지난 1월 대성화랑 기획전에서 보여줬던 서정적 색채를 보다 뚜렷이 보여줘 전체적으로 개성있는 주제의식이 돋보였다.

趙軟九개인전
한국화가 趙軟九씨(전주우석대교수)가2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롯데 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홍익대 동양화과와 동국대대학원을졸업, 「아세아현대미술제」 「동아미술제」 한국화「백인전」 「현대운필전」 「80년대 채묵의 동향전」등에 출품해 왔으며 「創造會」와「時空會」회원으로 활동중인 趙씨는 이번 첫 개인전에서 자신이 일관되게 추구해온「破積」연락과「題境」을 출품 전통 한국화의 관념으로는 좀처럼 접근할 수 없는 비구상계열에 먹과 채색의 강렬한 조화로 한국화의 새로운 이미지를 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공연
숲州市 연주회
2월 24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예술의 전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오케스트라 페스티발」에 전주시향이 초청되어 연주회를 가졌다.
연주곡 : 롯시니/「세빌리아의 이발사」서곡.
베에토벤/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교향곡 7번.
「황제」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이경숙(연세대 교수) 지휘는 유영수(원광대) 교수.

89전북 신인 음악회
전주KBS가 매년 2월 도내 각 대학 음대졸업생들의 발표무대로 마련해온 전북신인음악회가2월 21일 전주KBS공개홀에서 열렸다. 86년 시작돼 올해 네번째 열린 이번 신인음악회에는 전북대의 박자숙(작곡), 김규영(플롯), 원광대의 김미선(성악), 양미나(피아노), 전주대 한양선(피아노), 차윤자(성악), 군산대 최정헌(성악), 김경미(피아노), 전주우석대 김미정(판소리) 변금자(가야금)등 각 대학에서 2명씩 추천돼 그 동안 닦아 온 역량을 선보였다.


全友會 귀향음악회
전북지역 서울음대 재학생들의 모임인 全友會의 제21회 귀향음악회가 2월 21일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렸다. 매년 겨울방학중 귀향연주회를 갖는 全友會의 이번 공연에는 성악, 피아노, 바순 등 다양한 레퍼터리로 꾸며졌다.

YMCA 선교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
이리시민회관
지휘/박성근. 반주/옥현.
연주곡 「복 있는 사람들」 「사도신경」 등 연주.
특별출연. 群山 영광여고 선교합창

제1 회 「現展」 창립전
3월 11일~17일
전북예술회관 1층 전시실
現展(회장 ·이창규)은 참되고 위대한 작품이 단지보고 즐기는 아름다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 더 많은 인생의 근원에 대하여 의문을 던져주고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원동력이 될 때 더 많은 영원한 감동을 안겨주게 된다고 확신하고 모두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를 표현해 갈모임이다. ‘기다림’‘맨드라미 ‘다들 어디 갔느냐 ‘표정읽
기 ‘청소년-환경 I’등이 전시되며 회원은 이창규, 송민회, 서정연, 최승후, 김재수 등이다.

서양화가 朴南在씨 개인전
서양화가 朴南在씨(원광대학수)의 유화전이 3월5일부터 11일까지 대성화랑(전주시 경원동, 84-0913)에서 열린다. 86년 서울롯데미술관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연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中仁里의복사꽃」 「智異山계곡」 「剛果좋의 가을」 「선운사 설경」등 우리고장 풍경四季를 담은 그의 최근작 30여 점을 선보인다.

그래픽 디자인 창립 테마전「확산」
3월 18일~22일.
전북예술회관
전북대 미술교육과 졸업생 중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15명으로 구성된 ‘CADA’(Chunbug Artgraphic Designers Association/회장·김문숙) 에서는 그래픽분야 불모지인 전북지역에 그래픽 작품을 소개하여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 그래픽분야가 촉진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테마전을 준비한다. 회원들의 작품 24점과 정신공 ·이재회(전북대 ·미술교육과) 두 교수의 초대작품 4점, 총 28점이 전시된다.

「태국 풍물 사진전」
3월 16일~20일
전북 예술회관 2층 전시실.
전북 內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동우회들로 구성된 촬영단이 작년 12월 2일에서 12월 8일까지 태국의 여러 지방의 풍물을 사진에 담아 발표전을 열게 되었다.
촬영단은 이석흥, 백병홈, 김형곤, 김동민, 김성경, 박철영, 정하채, 오정근, 이규선, 곽치훈, 이종길, 변영주, 서경희등 13인이다.

「북녘의 산하」 초대형 사진 전시회 3월76일~13일.
全州 온다라 미술관 백두산과 금강산의 생생한 4계절을 담은 일본(日本)의 사진작가 구와타 히로지의 작품 4만 여점중 「구룡폭포의 벼랑」, 「금강산 연봉」, 「백두산 천지」등 이번 사진전에서는 총17점이 전시된다. 전시기간 중에 엽서 ·달력 ·사진집등 관련 상품들을 전시 ·판매한다.
연락처 85-8115

대한 고우회
2주년 기념 발표회
3월 19일
전주 예술회관
全州 국악계의 친목단체인 ‘고우회’에서는 창립 2주년기념 행사로써“신춘판소리 감상회”를 전주 KBS와 공동주최한다. 이번 판소리 감상회에는 명창 오정숙, 조통달, 안숙선씨등이 출연한다.

극단 黃土 「오장군의 발톱」3월 31일까지 연장 공연된다.
황토레퍼토리시스템 제43회 정기공연 「오장군의 발톱」이 3월 31일까지 연장 공연된다.
박병도 연출
명일 후7시(월요일제외), 토·일요일 후4시, 7시.

「오, 꿈의 나라」 상영
3월 6일~12일(매일 오후3시. 5시30분. 8시)
카톨릭센타
전북 민족민주연합은 80년 5월 광주항쟁을 다룬 영화 「오, 꿈의 나라」를 전주카톨릭센타에서 상연한다.

예루 3월 음악회
예루 음악회의 3월 연주회가 3월 2일 S.M.A(서울음악학회)앙상블의 현악 8중주로 제71회의 막을 올렸다. 이날 서울음악학회 회원들은 모짜르트와 멘델스존의 실내악을 연주하였다.
제27회는 3월 9일(목)은 김소영씨가 판소리 ‘심청가를 완창 할 예정이다. 도립국악단원인 김소영씨의 공연은 당분간 정기적으로 연계될 계획이다. 3월 13일(월) 73회는 목관앙상블로 도셋티, 모찌르트, 베토벤의 목관악기를 위한 소나타등 5곡이 연주되며, 광주시립교향악단 단원인 박인수, 임석인, 이우광, 손창배씨가 연주하게 된다. 3월 16일(목)에는 제74회로 남성 4중창단의 「이름 없는 사람들」이 있을 예정이며, 제75회 연주회는 3월 20일(월) ‘전통음악의 리듬원리’에 대해 강준일씨가 강연할 예정이다. 3월 23일(목)에는 장준철씨의 장고를 반주로 도립국악단원인 조용석씨의 대금 연주가 준비되어있다.
제77회 연주회는 전주음악학회 회원들의 「제3회 작곡 모음 발표회」가열릴 예정이며, 예루 3월 음악회의마지막 연주로 3월 30일(목)에 서울대를 졸업하고 현재 전주우석대강사로 재직하면서, KBS 국악관현악단으로 활동중인 이정규씨의 「남창가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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