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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 | 연재 [백제기행]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그려가는 추억 속 청주
176회 백제기행_도시문화기행 열 다섯 [충북 청주]
(2016-06-16 14:35:39)




모든 새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헌 것이 된다. 옛 것이 된 헌 것은 지나간 시간들을 추억하게 한다. 5월 백제기행은 예술과 문화 활동의 중심지 충북 청주로 떠났다. 과거의 시간에 묶여 사라지지 않고 예술로 다시 태어나는 현장. 친근한 도시의 낡은 공간들이 우리를 만났다.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예술로 꾸며보는 청주. 쓸모없는 공간을 지우는 것만이 재생이 아닌 것을 알려준다.
3천 명이 넘는 근로자들의 땀방울이 배인 곳, 옛 청주연초제조창은 <동부창고>로 재탄생 했다. 개·보수한 커뮤니티 플랫폼과 문화, 예술의 연습공간으로 생기를 되찾았다. 피란민들이 모여 살던 <수암골>은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진행된 이후 벽화마을로 탈바꿈해 문화감성을 충전시킨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소나무길 프리마켓>은 자발적으로 문화예술을 꽃 피우는 공간이다. 폐교였지만 작가들의 예술 공간으로 만들어진 <마동창작마을>. 작업 공간과 함께 작품을 전시한 공간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다시 청주기행을 돌아보니 소박해서 더 아름다웠던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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