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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 문화현장 [리뷰]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 평가보고서 결과
(2016-12-16 16:46:13)

관객수 줄었으나 관객 만족도 높고·프로그램 운영 안정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 평가보고서 결과

지난 9월 29일부터 닷새동안 열린 전주세계소리축제에는 15만 8013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유료 관객은 1만2710명, 무료 관객은 14만5303명이었던 것으로 분석돼 지난해보다 총 관객수가 1만 2000명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한)가 협동조합 지역문화연구공동체 모정에 용역을 의뢰해 조사 분석한 결과를 담은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 평가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2016년 소리축제가 질적 성장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였다며 이는 그동안의 소리축제 운영이 안정화되었다는 평가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특히 축제 운영과정에서 운영인력들의 전문성이 돋보였다고 분석한 보고서는 지난해까지 유지되어온 공간의 분산을 올해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일원화하면서 당초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보다는 득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관객수의 감소도 지난해 소리전당 한옥마을 전북대학교 등 분산되었던 것을 올해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일원화하면서 이어진 결과로 볼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공연작품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수준이 높아졌다는 분석이지만 마니아층 외에 지역주민이나 일반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성 프로그램 보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각 나라의 전통 음악을 보여주며 세계와 소통하는 소리축제의 위상을 내세웠던 개막공연 '세상의 모든 소리'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 해외 예술교류의 성과까지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축제 중심을 지켰던 판소리 다섯바탕은 판소리의 현대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보고서는 판소리와 관련, 판소리를 향한 주체적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현대화라는 노력을 계속하여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한발짝 더 나아가는 기획을 시도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호평했다. 보고서는 또한 성공한 축제는 준비된 축제여야 한다며 적어도 2년 앞을 전망하며 축제를 준비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특히 더 나아가서는 중장기적 전략을 세워 소리축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제안되었던 소리축제의 기록화사업을 강조했다. '지난 16년동안 누적된 소리축제는 곧 전북문화예술의 정수가 함축된 전북예술사'라며 그동안의 활동을 종합하는 백서와 함께 아카이브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32회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제 전북지회
국제교류전 'NEW-NOMAD'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제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남부현대미술협회 전북지회 회원 뿐 아니라 현대미술을 추구하는 작가들이 참여해 "NEW-NOMAD"를 주제로 진행됐다. 산업성이 난무한 미술계에 순수성을 되살리고자 뜻을 모은 지역 작가들과 해외 작가들이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는 전북지역작가와 서울·부산·대전·광주·대구·울산·충남·충북·전남·수원·안동·창원·제주 등 지역작가 200여명, 해외 20여명작가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지역 간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올해는 창원, 제주 지역 작가들이 합류해 14개 지역의 작가들이 함께 밀도 있는 전시회를 만들어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20여명의 작품들도 함께 출품된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위상과 전망에 대한 전략을 제시하고 아시아 문화중심 동력원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로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피고 한국현대미술의 뿌리와 근간을 정립, 현대미술의 메카니즘을 구축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전북지회는 현대미술운동을 전개하며, 침체 된 지역예술의 활성화와 다변화된 교류를 통해 순수한 현대미술의 부흥을 일으키는 활동을 주도해왔다.


완판본문화관 인문학 강좌 '전주의 책, 완판본'
전주 완판본문화관이 마련한 인문학강좌가 11월 5일부터 19일까지 열렸다. '전주의 책, 완판본'을 주제로 한 이번 인문학강좌에서는 논어, 맹자와 같은 고서(古書)부터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춘향전과 같은 고소설, 그리고 우리나라 책과 출판의 역사에 대한 강좌가 이어졌다. 강의는 완판본문화관 김석란 관장, 충북대학교 최태호 교수, 정읍시립박물관 이민석 학예사가 맡았다. 11월 26일 오후 3시에는 "완판본 토크 콘서트"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완판본 토크 콘서트는 한옥마을 주민들을 비롯,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 완판본에 대한 이야기와 국악공연으로 구성된 완판본문화관의 대표 행사다. 완판본문화관은 완판본 대중화와 완판본문화관 활성화를 위해 무료전시, 교육, 체험,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및 활성화 사업 일환가 을 여행주간 맛있는 골목여행
'추억을 찾아 떠나는 맛있는 골목'여행.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및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흥미로운 행사가 11월 4일~5일 이틀간 익산역 앞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열렸다. 70~80년대 골목을 재현한 포토존 및 추억의 먹거리, 교복체험 등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 이번 골목여행에 참여한 관객들은 어린 시절 추억을 생각하며 옛 골목의 귀환을 특별한 감흥으로 즐겼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예술의 거리를 만들기 위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 입주공방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거리를 더욱 활기있게 만들었으며 골목의 맛집을 소개하는 맛집 지도를 제작, 찾아온 관객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지역 주민들과 입주공방 예술가들이 주체가 된 이번 행사에서 기획진은 지역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맞는 퍼포먼스를 기획, 매일 저녁 연습 시간을 갖는 등 함께 만드는 축제의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고 밝혔다. 익산지역 방문객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골목여행은 문화예술의 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골목(거리) 재현 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좋은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새롭게 시도된 옛 골목을 재현한 실사출력 포토존에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히기도 했다.


전라북도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
명품고전발굴사업공연 2탄 '태2016'
극단 황토가 연극 '태2016'(오태석 원작, 박병도 연출)를 지난 11월 16·17일오후 7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에서 공연했다. '태'는 70년대 박정희 정권이 유신헌법에 반대하는 고(故) 장준하와 백기완씨를 체포하려고 내린 소급계엄령에 대학생들도 걸렸다는 소식을 접한 뒤,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이 직접 극본을 쓴 작품. 그러나 이번 '태'는 전주대 박병도 교수가 원작을 새롭게 해석, 오늘의 관점을 담아낸 작품으로 재탄생됐다. 30여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오늘 날, 현재의 시국과 정서에 맞게 새롭게 재각색하여 황토만의 독창적인 색깔로 무대화시킨 이 작품은 지역 연극의 역사를 써온 극단 황토의 역량을 새롭게 확인해준 무대. '한국적 환타지아 창출의 대표 연출가'로 국내외 공연에서 독특한 연출력을 인정받는 박병도교수는 이번 버전에서 원본에는 없는 여러 캐릭터를 새로 각색하여 삽입, 더욱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판소리를 적극 차용함으로써 관심을 모은 이번 무대에서는 명창 김세미씨가 작창을 맡은 판소리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출연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황토의 저력과 연극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장제혁, 김희식, 안동철, 이덕형, 김덕주 등 중견배우들이 일제히 무대에 선 것. 특히 젊은 연극인 유성목, 이미리, 지현미 등이 가세했으며 산학협력의 취지로 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재학생들도 특별출연해 의미있는 공연무대를 만들어냈다.


제17회 익산 한국공예전국공모전
대상에 이태희씨의 가구공예 '목파'
최우수상 한아남, 우수상 오석천·이기연씨

'제17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 대상은 이태희(26·서울)씨의 가구공예 작품 '목파'가 선정됐다.
(사)한국공예문화협회(이사장 이광진)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한국공예대전에는 금속, 도자, 목칠·가구공예, 섬유공예 등 4개 부문에 395점이 출품됐다.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는 11월 24일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99점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본상 심사를 열고 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섬유공예 부문 한아남(24·서울)씨의 '도시의 빛:낮과 밤'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금속공예 부문 오석천(33·대전)씨의 '주전자(酒煎子)', 도자공예 부문 이기연(30·서울)씨의 '공간의 기둥'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전반적으로 현대적 조형성과 예술성 등을 두루 갖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목칠·가구 부문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작품의 수준이 질적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자부문은 상대적으로 작품 수준이 평이했으며 금속부문은 상업적으로 치우친 경향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한국공예대전 입상작은 12월 5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대상수상자에게는 3000만원, 최우수상에게는 1000만원, 우수상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
'우아한 나체들'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선정작인 '우아한 나체들'(감독 루카스 발렌타 리너)이 제31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국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의 '마르델 플라타 국제영화제'는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영화제로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공인한 남미 지역 유일의 A급 영화제다. 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아한 나체들'을 "시각적 아름다움은 물론 인간관계와 섹슈얼리티, 그리고 사회 공동체에 잠재한 동물성을 첨예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우아한 나체들'은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제22회 사라예보국제영화제, 제40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 제22회 제네바국제영화제, 제27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 제22회 콜카타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등에도 초청됐다


호남지역 청소년들의 미디어 축제 "청소년, 믿어보다
꿈다락토요문화학교의 호남지역 결과물 발표회 '청소년, 믿어보다'가 11월 19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진행된 호남지역 결과물 통합발표회에는 호남지역 3개 센터와 8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의 청소년들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 모여 올해 한 해 동안 자신들이 직접 만든 라디오,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미디어작업 결과물을 공유,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과 시선이 담은 결과물을 통해 미디어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지역에서 모인만큼 참여자들은 서로 더 깊이 교류할 수 있도록 자신들이 기획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게임과 부대 행사를 운영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청소년들의 발랄한 상상력으로 기획되고 준비된 '청소년 자유발언대', '포토제닉을 찾아라' 등의 부대행사와 상영회와 폐막식 사회를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청소년들만의 미디어축제라는 행사 취지를 멋지게 살려냈다는 평가다. 2016년 꿈다락토요문화학교는 전라북도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와 전주시민미디어센터가 운영해온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부터 익산과 전주, 순천에서 매 주 토요일마다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표현해 보는 미디어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활동가 '지프지기' 모집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2017년 4월 27일(목)부터 5월 6일(토)까지 열리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자원활동가 '지프지기'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마케팅팀, 이벤트팀, 프로그램팀, 홍보미디어팀, 운영관리팀, 관객서비스팀, 총무지원팀, 행정팀 등 총8개 팀 26개 분야로 모두 300여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만18세 이상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영화제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참여와 영화제 기간 중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11월 21일(월)부터 2017년 1월 3일(화)까지 전주국제영화제지프지기 모집 홈페이지(http://volunteer.or.kr)을 통한 접수만 가능하며 1월 6일(금) 오후 2시에 1차 서류 합격자를 발표, 1월 10일(화)부터
20일(금)까지 11일간 면접심사를 거쳐 25일(수) 오후 2시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지프지기 모집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행정팀 지프지기 담당자 (063-280-796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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