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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 | 문화현장 [프리뷰]
국립민속국악원 브랜드 창극 <나운규 아리랑>
(2017-03-07 13:22:57)



국립민속국악원 브랜드 창극 <나운규 아리랑>
국립민속국악원 브랜드 창극 <나운규 아리랑>이 2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된다. 이번 창극은 영화인 나운규와 영화 <아리랑>을 소재로 오늘을 살고 있는 창극 배우 나운규의 이야기를 담은 신규 브랜드 창극이라는 점에서 기대된다. 또한 한민족의 노래이자 각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아리랑을 작품 전면에 사용하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6년 10월 1일 개봉한 나운규 감독의 무성영화 <아리랑>은 당시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영화에 사용된 노래 '아리랑'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원본 필름이 남아 있지 않은 영화 <아리랑>은 이후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창극으로는 유일하다. 창극 <나운규, 아리랑>은 이중 구조로 되어 있다. 한 축의 이야기는 과거 나운규의 삶과 비슷한 궤적을 살고 있는 창극배우 나운규의 삶이다. 과거 나운규는 영화 <아리랑>의 주인공인 최영진 역으로 출연했지만 그 도플갱어인 창극배우 나운규는 변사 역으로 설정됐다. 또 다른 한 축의 이야기는 과거 나운규가 상영했던 영화 <아리랑>을 창극으로 개작한 작품이 공연되는 무대 상황이다. 두 개의 이야기는 교차 또는 동시에 진행된다. 두 이야기의 주인공이 죽음에 이르는 끝 장면에서는 그 경계가 무너지면서 창극배우 나운규의 장례식 장면이 두 공간에서 동시에 전개되고 하늘 공간에서는 창극배우 나운규가 이 모습을 바라본다. 작가는 이번 창극에 대해 "이 작품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실존 인물 나운규의 생애와 그의 대표작 영화 <아리랑>의 줄거리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 예술을 향한 한 예술가의 고뇌와 슬픔, 희망과 좌절, 그를 통한 진정한 예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는 근본적인 질문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나운규, 아리랑>은 전석 1만원으로, 예약 문의는 국립국악원(02-580-3300)으로 할 수 있다.


한지예술작품전시회 <오색오감전>

한지예술작품 전시회 <오색오감전>이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지를 사랑하는 예술인들이 모여 한지 예술작품 전통가구와 인형,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을 창작하고 한지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전주영화제작소는 "더 나아가 예술작품으로서의 한지를 넘어 실생활에 활용가능한 작품들을 선보여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문의는 전주영화제작소 기획전시실(063-231-3377)로 할 수 있다.


전주시립국악단 제 207회 정기연주회 겸 신년음악회

전주시립국악단 제207회 정기연주회 겸 신년음악회가 오는 2월 16일(목)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협연과 국악관현악, 순수 국악관현악으로 편성된 이번 공연은 아쟁협주곡 박종선류, 관현악 한벽루, 창과관현악 남도민요, 산조합주, 태평소와 관현악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약 90분 간 진행될 예정이며, 국악단 단원 56명과 전남도립국악단 등이 출연한다. 전주시립국악단은 대서사극음악극 '혼불', 국악칸타타 '어머니', 전주세계소리축제폐막식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공연 문의는 전주시립국악단 063-281-2766으로 가능하며, 전석 5,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서학아트스페이스 기획초대전
정해윤 개인전 '서학동에 멈추었고 물들었다'

정해윤 개인전 '서학동에 멈추었고 물들었다'가 오는 8일까지 전주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된다. 작가는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 미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작업하던 정해윤은 2014년도부터 전북여성미술인협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두 번째 개인전로 30여점의 서학동 모습이 전시된다. 평소 걷는 여행을 즐기는 작가가 서학아트스페이스의 김성균 관장을 만나 서학동 곳곳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박종수 개인전
박종수 개인전이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열린다. 박종수의
작품에는 바닷가와 사막, 하늘과 구름, 훤히 트인 지평을 달리는 열차와 야생마 등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대지와 하늘이 무한대로 열리면서 도시적인 일상성과 자리를 같이 하며 문명 속에 매몰되어가는 자연을 인공적인 것과 대치시켜 전혀 다른 세상을 열어보인다. 작가의 회화는 또 다른 전환을 기획하면서 개개인 인가의 개인사 및 공통된 지금 여기 우리 자화상을 형이상학적으로 예시 해주고자 하는 것이다. 작품에서 읽혀지는 것은 역사적인 현장과 현대 풍경을 조합하고 병치하여 일종의 서사적 개관적 시각으로 세계를 들여다보는 창과 풍경으로서의 역할이다. 작가의 작품들은 역사적인 사건과 현장을 몽타주 기법으로 제작하며 기록화적인 보편적 내재성을 함축하고 있다. 작가는 "보편 재재성의 경향은 율동, 상호작용, 의사소통, 상호의존, 상호침투 등의 잡다한 개념들 속에서 가치관의 세계화ㆍ보편화  경향을 찾아내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선태 미술평론가는 "화가 박종수는 [어제와 오늘사이]라는 연작을 통해 현실의 초월적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우리 주변의 널려진 삶의 흔적들을 치환하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교동아트미술관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바람의 초상'이라는 주제로 박종수 작가의 또 다른 개인전이 열린다. 전시 문의는 교동아트미술관(063-287-1245)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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