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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 | 문화현장 [프리뷰]
또 다른 시간의 문이 열린다 '전주문화재야행'
(2017-06-30 15:50:46)

또 다른 시간의 문이 열린다 '전주문화재야행'
문화재 야간 문화 향유ㆍ체험 프로그램 '전주문화재야행'이 오는 9월 16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전주야행은 올해 전주 어진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경기전 등에서 진행된다.
올 행사에서는 수작(秀作)을 모티브로 한 120개에 이르는 문화재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모두의 수작에서는 태조어진과 관련한 미션을 수행하는 '태조 어진 흩어진 빛의 조각을 찾아라', 태조 이성계의 역사 스토리를 듣는 '한옥마을 별빛산책', 천년의달 대형 미러볼 조명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인류의 수작에서는 오는 6월 24일, 7월 22일, 8월 26일, 9월 16일 최재구 외 지무단 14명이 태조 이성계의 역할을 맡아 경기전 광장의 관광객들에게 재미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들려준다. 7월 24일에는 가곡, 줄타기 등을 선보이는 '인류무형유산, 줄 위에 서다'가 진행되며, 6월 22일에는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명창들이 모여 꽉 찬 무대를 보이는 '대한민국 하늘아래 최고 명창이 모이다'가 열린다. 8월 26일에는 산조 한자락과 판소리 명창의 무대 '대한미국 최괴의 명인 한자리에 모이다'가 열린다. 이어 9월 16일에는 우리소리바라지, 진도국립민속예술단, 임실팔봉농악이 모여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뿌리, 열매를 맺다'를 공연한다. 공연 시간은
한국의 수작에서는 국립무형유산원 연계 프로그램과 달빛을 그리다, 중견 국악 연주자 초청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달빛을 그리다'에서는 서예가 김상지와 무용 애미아트, 두댄스가 오목대에서 서예 퍼포먼스와 무용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라 주목할만 한다.
미래의 수작은 젊은 국악 연주자와 차세대 명인, 명창, 현대 국안 연주자 등을 초청한다. 또한 기능분야 무형문화제 토크콘서트ㆍ시연을 열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박정오(매사냥), 엄재수(선자장), 최동식(악기장_거문고), 임순옥(침선장), 천철석(목가구), 고수환(악기장_가야금), 조충익(선자장), 최대규(나전장) 등을 초대한다.
문의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 063-288-9937

2017년 익산창작스튜디오의 새 출발, 새로운 서식처(Habitat Change)

'익산창작스튜디오'가 문화예술의거리에 위치한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하며 제7기 입주작가 선정과 더불어 <새로운 서식처(Havitat Change)>라는 주제로 올 한해 창작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4월부터 새롭게 입주한 7기 입주작가들은 본래의 작품 활동에 이어 소통을 위한 지역성에 입각한 서식처를 찾아나서는 도전을 시작한다. 국내작가로는 염선우, 이종철, 이상원, 권현조, 김민혜, 이민영, 안보미 작가가 선정됐다. 국외작가로는 2016년 타이페이예술상 수상자이기도 한 대만의 'Pei-Hsuan Wang(미국 매캘리스터 대학, 크랜브룩 미술대학교)'작가가 선정되었으며, 뱀부커튼스튜디오 레지던시 기관과 국제 협력에 의한 작가 교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새로운 서식처(Habitat Change)'에서는 올 한해 동안 지역 커뮤니티 프로젝트, 비평과 융합 프로젝트, 국제협력 프로젝트, 결과보고전과 더불어 워크숍, 세미나, 오픈스튜디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북 지역을 비롯한 호남지역의 타 레지던시 기관과의 네트워크 교류를 도모하고자 하며, 지역문화생태계를 위하여 익산 지역 내 문화예술의 거리에서의 예술 매개 프로그램을 통한 인터체인지 활동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


침몰선에 실렸던 고려 사람들의 꿈

'침몰선에 실렸던 고려 사람들의 꿈'이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오는 9월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전주박물관이 함께 여는 전라북도 지역 수중문화재 조사 15년 기념 특별전이다.
특별전에서는 지난 2002년 4월에 시작된 전북 서해안 일대의 수중문화재 조사 성과를 재조명한다. 전북의 인문지리적 환경을 대동여지도, 동여도 등 우리나라 고지도와 영국인 바실홀이 쓴 '조선ㆍ유구항해기'를 통해 알아본다. 수중문화재 조사 성과를 중심으로 수중고고학과 수중문화재 조사 방법을 소개한다.
이어 군산시 옥도면에 딸린 무리를 지어 있는 섬들인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비안도, 십이동파도 등지에서 건져 낸 고려 유물들을 통해 바다와 함께 한 당시 사람들의 삶을 살핀다. 이 지역에서 인양한 유물은 대부분 고려 시대 것으로, 전남 해남, 전북 부안 등지에서 생산된 다양한 품질의 청자를 볼 수 있다. 고려의 청자 운반선 '십이동파도선' 일부가 10년 이상 보존처리를 마친 후 닻돌, 시루, 밧줄 등 선상생활용품과 함께 전시된다. 야미도 발굴 현장에 투입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중문화재 발굴 전용선 '씨뮤즈'호(2006년 취항) 모형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무녀도, 신시도, 까막섬 등 고군산군도의 여러 섬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소개한다. 고대부터 이어져 온 동아시아 해양 교류의 역사와 의미를 되짚는다.
한편 전시와 관련한 특별강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세계 해양문화 속 미술을 알아보는 '바닷속에서 피어난 미술'(6월1일 정진국 미술평론가)과 중국 송나라 사신 서긍이 군산도에서 영접을 받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간 역사 속 이야기에서 고려 시대 항해 거점인 군산도를 돌아보는 '서긍항로와 군산도 영접'(6월8일 곽장근 국립군산대학교 교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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