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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 | 문화현장 [문화현장]
책을 통해 나를 재발견하다
인문독서예술캠프
강미선(2017-09-19 11:09:58)



20대, 30대 혹은 나이를 불문하고 인생은 끊임없는 배움의 과정이라고 우리는 말한다. '배움'에는 직접 경험도 있겠지만 책을 읽어서 얻는 간접 경험의 힘도 적지 않다. 탈무드의 유명한 명언 '책은 만인의 공유물이며, 만인은 배움의 의무를 지닌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책을 언제나 볼 수 있고, 그걸 배울 의무가 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2017 인문독서예술캠프_ '우리청춘OO서재>가 열렸다. 전주 도심 한가운데서 열리는 인문독서예술캠프는 청년들을 위해 책을 매개로 열리는 2박 3일간의 체험형 캠프다.
사실 전주에서만 열리는 것은 아니다.  휴식의 계절 여름에서부터 독서의 계절 가을까지 열리는 인문독서예술캠프는 강릉, 춘천, 거제, 부산, 안성, 파주, 전주, 고창, 공주, 조치원 등 10개 시·군에서 전국 단위로 운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한 5개 권역 10개 단체에는 책마을해리 외에 아시아문화네트워크, 문화예술커뮤니티 동네형들, 상상편집소피플, 청춘연구소 컬처플러스, 아르케, 세종시문화재단, 우깨, 강릉문화재단, 상상놀이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주의 경우 '청년형 캠프'이지만 꼭 다른 지역의 경우 청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유학기제와 연결된 진로 탐색을 주제로 하는 '청소년형',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삶을 설계하는 '청년형',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과 배려를 실천하는 '가족형'으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주에서는 2016년 최우수 시행 기관으로 선정된 청년문화기획사 우깨팩토리가 진행을맡아 전국의 청년들과 함께 인문, 독서, 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한옥마을 등을 돌아다니며 나만의 서재를 만들고 미래를 설계하는 '우리청춘 OO서재'는
지난 8월 23일~25일에 1차 캠프가 열렸으며, 오는 9월 1일~3일에 2차 캠프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1차 캠프는 책 속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유형을 알아보는 <서재의 주인은 누구?>, 투어 프로그램 <서재는 어디에?>, 한국화 작가 신은미, 시인 윤여태, 캘리그라피 작가 최연식, 타악기 김은수씨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를 통한 예술체험활동인 <어떻게 꾸밀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꾸려졌다.
뿐만 아니라 임지웅(전주 MBC 아나운서), 장윤영(전주 빵카페 대표), 장 걸(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 김용웅(인문연구소 와우산방 소장) 등 다양한 강연자가 나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오는 2차 캠프에서는 독서기간 프로그램도 만나볼 예정이다. 강연은 많지만 다양한 강연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기는 어려운 법, 혹시 여름 휴가를 못 갔다면 9월에 열릴 인문독서예술캠프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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