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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 | 문화현장 [프리뷰]
한국화가 김원 개인전, 'Good Life'
(2018-03-15 10:33:25)

현대인의 삶을 그리다
한국화가 김원 개인전, <Good Life>

강렬한 채색에 먹으로 그림을 그리는 한국화가 김원의 여섯 번째 개인전, <Good Life>가 지난 17일에 시작해 2월 14일까지 갤러리 밈 3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의 타이틀인 <Good Life> 굿 라이프는 작가의 삶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과연 굿 라이프는 무엇인가에서부터 기인한다. 인간은 누구나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  현실 속 좋은 삶이란 개개인의 심적 상호작용에 의하여 성립되는 것이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많은 사회적 목적을 성취한다. 여기에서 결국 나와 상대방은 결코 동등할 수 없으며, 반듯이 사회 속 수직구도 속에 놓이게 된다. 작가는 서민적인 삶, 현대적인 생활풍습, 장소에 따른 사람들을 재미있게 묘사함으로써 자기 보호적 긍정현상을 말하고자 하며, 희극적인 요소들과 여러 가지 다양한 감정을 극화(劇畵)시킨다. 작품은 작가의 그간에 체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체득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집약과 해체를 통해 사회의 천태만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표현인 것이다.
김원 작가는 한국화를 전공했지만 컴퓨터로 도안을 작성하고 프린트해서 스케치 하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며, 2017년 전북도립미술관 기획전 '음식사냥', 전남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 레지던시(프레수묵비엔날레, 목포), 광주화루 10인의 작가전(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16년  현실과 가상의 스펙트럼 (한벽원미술관, 서울), 광주비엔날레 기념전'컨템포러리 아트 담빛 미래를 열다!'(담빛예술창고, 담양)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국립민속국악원 창극
'춘향실록(春香實錄)-춘향은 죽었다' 서울공연

국립민속국악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기념으로 창극 '춘향실록(春香實錄)-춘향은 죽었다' 오는 2월 8일과 9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2016년 국립민속국악원에서 공연됐던 이번 작품은 기존의 춘향전 스토리에 이몽룡이 실존 인물이었다는 역사적 근거에서 실마리를 풀어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비극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줄거리는 눈 내리는 광한루를 배경으로 '성이성'과 '늙은 사내'가 만나며 그때의 일을 회상하며 극이 시작된다. 사랑하는 춘향을 두고 몽룡은 한양으로 떠나고, 새로 부임한 변학도의 수청을 거절한 춘향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 몽룡은 초로에 접어든 나이에 다시 남원을 찾아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고 슬픔과 한으로 남긴 춘향의 편지를 읽으며 극은 마무리 된다.
남원 부사 성안의(1561~1629)의 아들 성이성(1595~1664)이 33세에 과거에 급제해 훗날 암행어사로 남원에 들렀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으며 국악 창작곡 '얼씨구야' 작곡가 김백찬이 음악을 만들었다. 국립민속국악원 대표 소리꾼 정승희, 김대일, 정민영이 각각 춘향, 성이성(몽룡), 늙은 사내(방자) 역을 맡는다.
지기학 연출은 "오랜 기간 춘향과 관련한 공연물을 다수 구성·연출하면서 가진 고민을 작품 속에 고스란히 반영시켰다"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리꾼들이 그려내는 춘향의 모습, 소신을 지켰고 무변의 사랑으로 남은 춘향이라는 인물을 재조명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권은 전석 1만원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 및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진도지역 전통문화예술을 담아내다
<운림산방-구름으로 그린 숲>, 남원공연
진도 지역의 전통 공연예술을 집약시켜 가무악극으로 선보이며 지난 해 큰 화제를 모았던 국립남도국악원의 대표 브랜드 공연 <운림산방-구름으로 그린 숲>이 2월 2일(금)과 3일(토)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은 진도지역에 활동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종화의 대가인 '허련'과 그의 넷째 아들 '허형'부자의 이야기를 통해 전통을 상징하는 아버지와 그에 순응하지 않는 아들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진도북춤, 강강술래, 진도아리랑, 씻김 굿, 남도들노래, 남도잡가 등 진도 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을 활용하고 민속예술의 악가무 일체와 정수를 40여명의 국립남도국악원의 기악단, 성악단, 무용단원이 전하고 화려한 영상과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함께 조화를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은 다수의 뮤지컬과 콘서트의 무대감독과 연출을 맡은 김삼일이 총 연출을 맡았고 소리극과 뮤지컬, 평창동계스페셜 올림픽 개막식 등의 극본 및 구성을 맡은 강보람 작가가 대본에 참여했다. 음악에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등의 작곡을 맡은 김혜성 작곡가가 국립남도국악원 연주단과 호흡을 맞췄다.김삼일 연출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을 일깨우는 한편, 전통을 계승한다는 것에 대한 물음을 던져줄 것"이라고 말하며 "이야기갈피마다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남겨진 서화와 진도의 전통 공연 예술에 얽힌 아름다운 삶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국립남도국악원 브랜드 공연 <운림산방-구름으로 그린 숲>은 오는 2월 2일(금)오후 7시30분, 2월 3일(토) 오후 3시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할 수 있다.(문의 063-620-2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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