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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 | 문화현장 [리뷰]
우진청년작가회, ‘복 받으시개’전
(2018-03-15 10:38:30)

개띠 해, 소망을 그리다
우진청년작가회, '복 받으시개'전

우진청년작가회(회장 이철규)가 주관하는 올해의 띠 동물을 소재로 한 전시회 "복 받으시개"가 2월 20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Dak전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띠전이다.
무술년의 술戌에 해당하는 동물인 개는 매우 역동적이고 활발하여 양의 기운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와 영예를 상징하는 황금을 뜻하는 무戊와만나 번영과 풍성함이 가득한 한해를 의미한다.  작가들은 올 한 해 동안에도 모든 이들에게 만복이 깃들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작품에 가득 담아낸 작품을 출품했다.
개는 예로부터 인간의 여러 활동에서 동반자 혹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였고 동물 중에서 인간과 가장 친밀하고 오래된 유대관계를 형성하여왔다. 그리고 최근 들어 개에 대한 인식이 그저 귀엽기만 한 애완견(pet)에서 인간과 교감하는 반려견(companion)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애견인구도 급격히 늘어 이제 애견인구 천만시대에 들었다고한다.그리하여 개는 이제 우리 사회에여러 면에서 자주거론되고있다.올 해는 이렇듯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고 가까운 강아지들을 주제로 하였으니 더욱 관심이 가고 보는 재미가 있겠다.이러한 띠전은 작가가 자신의 고유한 작업 소재가 아닌 그 해의 띠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따로 제작하는 전시인만큼 더 신선하고 여러 방면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가 많다.
이번 '복 받으시개' 전시는 우진문화재단에서 매해 주최하는 우진청년작가초대전 공모 당선 작가들로 구성된 우진청년작가회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로, 올 해에는 고기현, 고은화, 김성민, 김성석, 김수진, 김원, 김중수, 김판묵, 박시완, 배병희, 서완호, 송지호, 이은경, 이일순, 이정웅, 이철규, 이호철, 이홍규, 이효문, 임택준, 임현채, 장영애, 조병철, 조헌, 조현동, 최정환, 탁소연, 한정무, 홍남기, 황나영, 등 31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전시는 전주 우진문화공간 1층 전시실에서 2018년 1월 11일(목)부터 2월 20일(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문의 : 고은화 작가 010-4156-9225


솜리골 작은 미술관

<무술년, 어서오시 개>展
개띠 해를 기념해 다양한 기획전이 풍성한 가운데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정헌율)이 운영하는 솜리골 작은 미술관에서 1월 23일부터 2월 13일까지 기획전시 <무술년, 어서오시 개>展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2018년 황금 개띠의 해를 맞이하여 익산지역에서 활동하는 30명의 시각예술작가들과 21일간 개를 주제로 한 서양화, 한국화, 정크아트 등 다양한 기법과 메시지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개는 사람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로 손꼽히며 오랜 벗으로 불린다. 한국에서 흰 개는 병마·재앙을 막는 벽사 능력이 있고, 가운(家運)을 길하게 한다고 여겼으며, 누런 개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한다고 믿었다. 또한 우리의 선조들은 주둥이가 뾰족하여 사냥을 잘하는 사냥개를 전견(田犬), 주둥이가 짧고 잘 짖어서 집을 지키는 개를 폐견(吠犬) 등으로 부르며 개의 성격을 구분하기도 했다.
유휴공간을 활용한 솜리골작은미술관의 2018년 첫 기획전시로 친숙한 개를 소재로 하여 누구나 감상과 체험을 즐길 수 있게 기획하였다.  익산문화재단 류소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정크아트, 한국화, 서양화 등 30여 개의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된 전시"라며 " 이곳이 예술을 매개로 주민들에게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삶의 여유를 갖는 소박한 마음을 담아가는 쉼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1월 23일(화) 열린 오픈식에는 김미정 가야금 연주와 신은주 명창의 판소리공연, 그리고 임충혁 서예가의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져 첫 전시를 축하했다. 2월 13일(화)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익산문화재단 옆 <솜리골 작은 미술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개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및 관람 문의 (재)익산문화재단 063-843-8817


교동미술관

'황금의 기운을 담은 민화전'
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이 새해를 맞아 2016년 첫 번째 초대전으로 '황금의 기운을 담은 民畵전'을 기획, 1월 2일부터 28일까지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무술년 황금개띠 해를 맞아 민화에서 느껴지는 친근감과 생기가 넘치는 기운을 빌어 복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민화는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생활 속에서 우리 나라 사람이 그린 생활 그림을 말한다. 그림을 전문으로 그리지 않는 사람들이 그린 그림을 뜻하지만, 넓게는 직업 화가가 그린 그림도 포함된다. 민간에서 일상 생활 양식이나 관습 등 민속적인 내용을 그린 그림으로 창작적이기보다는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소재를 특별한 기법이 없이 형식화한 유형에 따라 자유롭게 그려 왔다. 민화에는 자연의 경치, 복을 받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 종교에 대한 믿음, 생활 풍속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우리 민화에는 순수하고 소박하며 솔직한 우리 민족의 정서가 잘 나타나 있다. 또한 자연에 대한 사랑, 웃음을 잃지 않는 익살과 멋이 배어 있다.
개를 주제로 한 '모견도', '문배도'를 비롯해서 '금계 화조도', '모란도' 등이 소개된 이번 전시에는 박수학 명인과 김완순, 김영선, 김현미, 이영원, 안순영, 정은희 등 모두 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북의 유일한 뮤지컬 극단 '뮤지컬 수'

'어쿠스틱'과 '뮤지컬'의 만남

전북의 유일한 뮤지컬 극단 '뮤지컬 수'가 '어쿠스틱'과 '뮤지컬'의 만남 <AT THE TIME>을  1월26일~28일, 2월2일~4일 소셜캠퍼스 on 전북( 청아람한방병원 5층) 무대에 올린다.
'어쿠스틱'과 '뮤지컬'의 만남 <AT THE TIME>은 2018년 뮤지컬 수의 첫 기획 공연으로, 김광석 헌정공연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싱어송라이터 최정엽 배우의 뮤지컬 수 복귀기념 콜라보레이션 공연이다.
8090시대의 추억 돋는 음악들과 김광석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광석 헌정 뮤지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과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앵콜 갈라 공연인 동시에 2018년 다시 재연될 두 작품의 프리뷰 공연이기도 하다.
배우들의 에피소드 및 그들의 우정이 드러나는 토크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그리고 공연 후엔 간단한 다과와 함께 하는 '관객과의 만남' 리셉션이 준비되어 있다. '그 때, 그 당시'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그들의 재회가 초겨울 이른 첫눈처럼 설렘과 반가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뮤지컬 수 컴퍼니 총 예술감독 이주현은 "2018년은 뮤지컬 수가 5년차를 맞이하는 해인만큼, 좀 더 자주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며 "전북에서 메이킹한 '밤을 잊은 그대에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 두 작품 모두 애착과 정이 많이 깃든 작품들이고, 꼭 서울과 다른 지역에서도 공연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14년에 설립된 뮤지컬 수는 일반인, 아마추어, 프로 배우 및 전문 스태프들이 함께 연습, 교육하고 공연하는 비영리 전문 스터디 극단을 표방하고 출발한  뮤지컬 극단이다.
2015년 '패임-케쥬얼버젼'을 시작으로 2016년 '레미제라블', 2017년 챵작쥬크박스뮤지컬 '밤을 잊은 그대에게', '쇼 가이, 쇼 걸', '산장의 연인' 무대에 올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티켓예매 뮤지컬 수 공식홈페이지(http://www.musicalsue.com)를 참조하면된다


문화를 소재로 한 디자인상품전시
'디자인속으로 산책하다'

한옥마을을 소재로 개발한 문화상품전 '디자인 산책' 전시가 1월23일부터 28일 까지 교통아트센터 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한지패션디자인 전문가인 전양배 교수의 지도로 군장대학교 패션쥬얼리 디자인학과 창업동아리 회원들이 전주한옥마을을 모티브로 상품을 개발하고 이 상품을 상용화해 창업으로 이어낼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를 기획한 전양배교수는 "출품한 작품들은 미학이나 창의성 보다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와 형태 색채의 조합을 통해 시각적 '실용'을 이끌어내는 디자인에 집중해서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작품들은 소재나 재료, 표현방법 등에서 전통적인 요소를 사용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합리적인 제작방법을 통해 질은 높이고 원가를 낮춰 상품으로서의 가치에 주목했다. 별자리지도를 활용한 목걸이와 한지를 소재로 만든 브로치, DTP기법이 사용된 에코백과 브로치, 나무와 닥섬유를 물성으로 결합한 머리뒤꽂이, 부직포와 수지를 활용한 패스트패션 가방, 체험한복 등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는 유종임, 최진영, 진명신, 김세연, 박종임 등이 참여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 짜맞춤 사방탁자 전시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은 1월 24일부터 2월6일까지 3층 전시실에서 전통목공예 기법을 배우는 짜맞춤 고급반과 창업반 연수생 20여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목공예에 대한 관심이 늘고있는 가운데 '짜맞춤'이라는 전통방식으로 목공예품 제작을 익힌 초보 공예인들이 만든 사방탁자가 6개월의 산고 끝에 완성돼 작품으로 선보여진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해 6월부터 6개월동안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창조센터 시제품제작소를 통해 '짜맞춤 전통기술 전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통 짜맞춤'은 못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와 대패, 끌, 그무개 등 전통의 도구를 이용해 가구를 제작하는 전통기법이다. 전시 작품인 사방탁자는 사방이 뚫려있는 간결한 형태의 전통가구로 비움의 미학을 보여주는 선비들의 애장품이다. 우리나라 전통가구에서 나타나는 제비촉, 연귀 장부, 삼방 연귀, 주먹장 등 다양한 전통결구법이 활용됐다.
전시회에는 연수생들의 작업을 지도한 권원덕 작가가 스승인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9호 소목장 故 조석진 명장이 생전 제작한 사방탁자를 투명 아크릴로 제작한 '짜맞춤 사방탁자 전개도'를 함께 선보인다.
'짜맞춤 전통기술 전수 교육'은 초급반·고급반·창업반 등 3개 반 교육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목재 선택에서부터 대팻날 갈기, 끌 갈기, 대패질, 톱질, 끌질, 제비촉 장부 맞춤, 연귀 장부 맞춤 등 수준별로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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