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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 | 문화현장 [프리뷰]
전북도립미술관, <현대미술사전, 7 키워드>전
(2018-03-15 11:16:42)

현대미술, 제대로 감상하기
전북도립미술관, <현대미술사전, 7  키워드>展

연초 휴지기를 가졌던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이 올해 첫 기획전으로 2018년 2월 14일부터 4월 8일까지 47일간 <현대미술사전, 7 키워드>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7개 키워드를 잘 표현해낸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61점으로 구성,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과 특징들을 보여줌으로써 현대미술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고 감상의 질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기획전은 현대미술의 7개 키워드에 접근했다.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모노크롬의 이우환, 퍼포먼스의 이건용·이강소 등 걸출한 기념비적인 미술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20세기는 급격한 사회 변화로 새롭고 다양한 종류의 미술가가 탄생했다. 이들에게 전통이나 엄격한 훈련, 형식을 따르는 지식은 서서히 사라지거나 선택사항이다. 새로운 미술가들은 자아를 발견하고 개별적 의미를 추구하는 데 주력했다.
파괴를 통해 미술 개념을 전복시킨 다다(Dada),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린 팝 아트(Pop art) 이후, 미술가가 정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미술이 될 수 있고 표현방법과 재료도 제한이 없다. 이런 한계 없는 자유가, 미술가에게는 독창성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감상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난해함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마치 사전(辭典)을 보면서 개념을 정리하는 것처럼, 현대미술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이로인해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 장르별 참여작가는 초현실주의(Surrealism), 살바도르 달리, 김종하, 한만영 앵포르멜(Informal), 하종현, 김병기, 강용운, 임상진, 문복철 모노크롬(Monochrome),..이우환, 박서보, 김진석, 권영우, 박장년 팝 아트(Pop art), 앤디 워홀, 무라카미 다카시, 쿠사마 야요이 극사실주의(Hyper-Realism), 고영훈, 강형구, 이광호, 김강용 퍼포먼스 아트(Performance Art), 이건용, 이강소 미디어 아트(media art), 백남준, 육근병, 조형섭 등이다.


김지연사진전 감자꽃
‘정미소’에서 ‘빈방으로’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은 서학동사진관이 2018년 한 해의 문을 여는 첫 전시로 김지연관장의 사진전 ‘감자꽃- 정미소에서 빈방으로’를 3월 3일부터 18일까지 선보인다.
쓸모를 다해 점차 사라져 가는 것들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작업에 천착해온 김지연 관장은 지난해 12월. 55개의 사진과 산문으로 엮은 글·사진집 <감자꽃>(열화당)을 발간하고 이를 기념한 전시회를 서울에서 열었다. <감자꽃>에는 김지연이 이어온 사진작업과 개인의 삶이 보이고 나아가 시대의 삶이 고스란히 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학동사진관 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시 내용은 <감자꽃> 발간 기념과 함께 책에 수록된 ‘정미소’에서 최근 작품의 중심에 선 빈방시리즈 ‘빈방에 서다’에 이르기까지의 작품을 중심으로 그 동안 작업한 사진들 중 대표작을 골라 전시한다.
전시 첫날인 3일 오후 4시. 개막식 겸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열릴 예정이다.


전북도립국악원 2018 정월대보름 공연_부안
'福 터졌네! 福 받으란 말이요!'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이태근)이 온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여 한 해 액을 막고 복을 빌었던 정월대보름과 우리 전통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흥겨운 공연을 준비하였다. 특별히 2018년 무술년 정월대보름공연은 오는 3월 1일(목) 저녁 5시, 부안문화원 야외마당에서 ‘福 터졌네! 福 받으란 말이요!’ 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립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을 비롯하여 객원 출연진이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펼치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유재준, 고은현 예술단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은 국악합주 ‘아리랑 연곡’과 한단영 박현영의 국악가요공연, 국악관현악곡 ‘신뱃놀이’, 장문희의 판소리 ‘심청가’ 등 국악공연 외에도 강강수월래를 비롯하여 달집태우기 등 관객들이 정월대보름 세시풍속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복맞이 행사는 부안문화모임「도울」 주최로 축원문 낭독, 촛불밝히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로 진행되며 도지사 및 부안군수와 부안의 문화 예술계 인사 10여명 참여하여 올 한해 복을 빌고 풍요와 행복을 기원한다. 황금 개띠해 행운과 기운을 함께 받아 가라는 소원 소지를 담고,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달집을 태운다.
전라북도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전통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정월대보름 공연’은 14개 시·군을 사전 수요조사 및 신청 접수를 받아 이중 부안이 선정되었다.


익산 예술의전당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

익산예술의전당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연극을 3월 10일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할아버지 앙리(이순재)와 자유를 꿈꾸는 대학생 콘스탄스(김슬기)의 갈등과 소통, 성장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30년 전 아내를 잃고 프랑스 파리에서 혼자 사는 앙리의 집에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룸메이트로 들어오며 시작되는 이 연극은 매 순간 예측 불가능한 웃음을 자아내며, 따뜻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전한다.
이 공연은 세대 간, 가족 간의 갈등과 청년 실업, 청년 세대의 불확실한 미래 고민 등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앙리’ 역은 배우 이순재가 맡아 연기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지만 꿈을 찾아가는 ‘콘스탄스’ 역은 배우 김슬기가 연기한다. 앙리의 아들 ‘폴’ 역은 배우 조달환이, 폴의 아내 ‘발레리’ 역은 배우 강지원이 맡아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국내에서 초연되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Ivan Calberac)의 작품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되었고,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희곡상을 수상한 2015년에는 영화로 제작되며 대중적인 작품 반열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앵콜 공연과 투어 공연을 선보이며 프랑스 전역에서 흥행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이순재, 김슬기, 조달환, 강지원 등 개성있는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연기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arts.iksa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063-859-325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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