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18.8 | 문화현장 [프리뷰]
산조, 깊고 자유로운 세계를 만나다
(2018-08-30 11:31:51)

2018 전라도의춤, 전라도의가락
산조, 깊고자유로운세계를만나다

'전라도의춤, 전라도의가락'이스물일곱번째무대로경계없이자유로운연주세계를보여줄'산조의밤'을준비했다. 8월 9일부터 9월 6일까지매주목요일저녁 7시 30분한옥마을'공간봄'에서다섯차례열린다. 이번공연은가야금명인의무대로시작해지역에서주목받는각악기별중견연주자들의개성넘치고열정가득한연주가이어질예정이다.
일상에서만나는국악공연을표방하며, 한옥마을전통가옥형식의문화공간에서진행되는이번공연은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아쟁등각악기별산조공연을연속적으로감상하면서산조의깊고자유로운세계를느낄수있는소중한기회가될것으로기대된다.
8월 9일'2018 전라도의춤, 전라도의가락'첫무대는이시대최고가야금명인으로불리는김일륜의'최옥삼류가야금산조'공연으로시작된다. 최옥삼류산조의일인자로꼽히는김일륜은전통을곧게계승하면서도새로운변화를위해다양한실험과도전을하며국악대중화의물꼬를터왔다. 서울대국악과와이화여대대학원에서석•박사를마치고국립국악원,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단원을역임하고숙명여대를거쳐현재중앙대학교전통예술학부교수로재직중이다.
8월 16일열리는두번째공연에서는권민정이'임동식류거문고산조'와윤화중작곡의거문고독주곡'푸리'를연주한다. 거센듯둔탁한음색에깊은농현을바탕으로거문고의세계를어떻게보여줄지기대된다. 권민정은서울국악예고와전북대한국음악과와대학원에서공부하고윤화중, 이형환, 김무길을사사했다. 연희악'술대질'대표와동리문화사업회음악감독을맡고있다.
8월 23일세번째공연은서정미가'원장현류대금산조'와강성오작'길을그리움을부른다'를연주한다. 서정미는전북대대학원음악학과에서박사과정을수료했고, 중요무형문화재제1호종묘제례악과제45호대금산조이수자이며전북도립국악단상임단원으로활동중이다. 최근 2018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대통령상을수상했다.
8월 30일네번째공연무대는장지연이'지영희류해금산조'와창작곡'비', '천년만세', '아리랑', '달빛조차몸을사리는데'를선보인다. 해금연주자장지연은서울시무형문화재제44호삼현육각전수자, 우석대일반대학원국악과졸업및박사과정수료및비움과채움동인으로활동하고있으며, 싱글앨범현재국립민속국악원기악단단원으로재직중에있다.
9월 6일마지막무대에서는신성운의'김일구류아쟁산조', 강성오작중아쟁과가야금을위한이중주'끌림'을만날수있다. 신성운의연주는전통과파격을넘나드는실험적인무대로관심을모으고있다. 우석대국악과에서공부한그는나라국악관현악단운영위원전주시립국악단수석단원으로활동중이다.
산조의밤을더욱풍성하게채워줄고수및협연은주선우(장구•제9회진도전국고수대회일반부대상), 오흥민(장구•전주대사습놀이명고부장원), 강성오(기타•국악관현악'뿌리깊은나무는바람에', '섬진강의새벽'발표), 박태영(타악•충남국악단상임단원역임), 조경진(피아노), 이지은(가야금•전주시립국악단상임단원) 등이참여한다.
1992년에시작된'전라도의춤전라도의가락'은숨은명인을발굴하고전통문화예술보유자들의중요무형문화재지정등의성과를이루며국악의맥을이어온전북을대표하는공연으로자리매김했다. 2015년을시작으로올해네번째'산조의밤'으로꾸며지는이번무대에서는산조가지닌자유로움과열정, 즉흥성등시대를뛰어넘는산조의매력을담아내고특히, 젊은명인들의무대는온전히각연주자단독으로산조와함께창작국악과퓨전국악을함께들을수있는자리로꾸며져더욱다채로운무대를선보일예정이다.


두개의시간전
추상적구상과비정형적시간의만남

시간안에내재된공간에대한메시지와함의를찾아가며동시대미술의흐름을모색하는'두개의시간전'이 8월 19일까지익산예술의전당미술관에서진행된다. 익산예술의전당미술관개관 3주년을맞아진행되는이번전시는박남재작가의시대별작품세계를보여주는전시실과전북현대미술의흐름을살펴볼수있는아카이브실, 홍남기작가의미디어작품을관람할수있는전시실로구성됐다. 두작가는시간을표현하기위해색을중첩하고, 2차원의평면에서입체, 공간으로그영역을확장해간다.
박남재작가는추상과구상사이를넘나들며한국적인상주의라는근대성을수용한다. 그는자신이원하는색을표현하기위해수십번씩뭉개고지우는작업을반복하는데, 작가에게색체는단순한감각적색체가아니라조형적구성의중요한회화수단이되기때문이다.
홍남기작가는고전영화속의오브제, 텍스처등을가공하여디지털애니메이션형태로재구성한다. 그의작품속엔허구같은이미지가가득하며, 개인과집단이충동하는지점을끊임없이보여준다. 이를통해작가는관객들의다층적인해석을유도한다.


유기준초대전
길상(吉祥)의표현속에녹아든행복

작가가소망하는인간의행복과가치를사의(寫意)적부귀표현으로전하는'묘금도부귀도'초대전이 8월 26일까지전주미술관(관장김완기)에서열린다. 여름방학을맞이하여특별기획된이번전시에는진정한행복은우리마음속에있다는유기준작가의철학을바탕으로, 인간의존엄과행복의가치를어디서찾을지에대한고민이고스란히담겨있다.
특히, 이번전시에서유작가는화합과평안의바람을담은화병에부귀를상징하는모란꽃을꽂아무언의고리로치우치지않는마음과정신의연결을강조했다.
초창기인물화작업에서부귀도로의시도가있기까지인물, 풍경, 사물등다양한소재를통해내적이상향을표출하고, 그일련의과정을거쳐지금그의작품세계는모란으로귀결되었다. 먹에서채색으로, 인물에서꽃으로, 종이에서세월의흐름이돋보이는오브제로의확장은그의작품을더욱깊고아득한경지로이끌었다.
최미남전주미술관학예실장은"묘금도부금도연작을통해진정한부와행복이무엇인지다시한번생각해보는시간"이되길바란다고말했다.


2018 전라북도공연예술페스타
열흘간펼쳐지는축제의현장

'2018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에선정된 14편의우수공연작품들이 8월 25일부터'전라북도공연예술페스타'라는이름으로도민과전라북도를찾는방문객들을성대하게맞이할예정이다. 공연은 25일부터격일(25일, 27일, 29일, 31일, 9월 2일)로막을올리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모악당, 연지홀, 명인홀에서열린다. 국악, 음악, 연극, 무용등다채로운장르의공연들을선보일계획이다.
국악부문에참여한단체는 (사)나누매기,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 문화예술공작소이며, 각각'신(新)산대회', '복날탈출기', '여인, 1894 남겨진자들의이야기'를무대로올린다.
음악부문에서는전주소리오페라단의판소리창작뮤지컬'달아높이올라', 드림팩토리의마술사의음악회'선율위의기적', 선이오페라앙상블의오페라'코지판투테 : 여자는다그래', 전주오페라단의창작뮤지컬'더블하트'가무대를오른다. 특히, '여자는다그래'와'선율위의기적'은기획의참신성과지속발전가능성면에서우수했다는평이다.
연극부문은극단두루의'프랭크딕시의고백–전주', 예술집단고하의'달은오늘도나를', 미디어맵의미디어퍼포먼스'심심한이웃', 극단하늘의창작극'그들이전하는약속'을선보인다.
무용부문에선전설로기억되고있는단아하고정갈한춤사위, 금파김조균(1940~1998)의추모 20주년기념공연을김무철동촌무용단이무대로올린다. 주제는'공자, 전라도천년에담다'며, 10주기추모공연이후처음오르는각별한헌정공연이다. 그외에도널마루무용단의꽃심의터'춤추는달그림자', 예진예술원의희극발레'돈키호테'가관객들과의만남을준비하고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