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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 | 문화현장 [리뷰]
참신한 설정, 독보적인 캐릭터, 탁월한 심리 묘사가 눈부시다
(2019-04-16 14:40:52)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진출작 발표
참신한 설정, 독보적인 캐릭터, 탁월한 심리 묘사가 눈부시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 사무처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한국경쟁에 선정된 작품은 극영화 '굿바이 썸머(감독 박주영)', '뎀프시롤(가제)(감독 정혁기)', '리메인(감독 김민경)', '애틀란틱 시티(감독 라주형)', '욕창(감독 심혜정)', '이장(감독 정승오)', '파도를 걷는 소년(감독 최창환)', '흩어진 밤(감독 김솔, 이지형)', 다큐멘터리 '다행(多行)이네요(감독 김송미)', '이타미 준의 바다(감독 정다운)' 등 총 10편이다. 극영화 부문의 욕창과 이장은 지난해 '전주프로젝트마켓'의 '전주시네마펀드' 지원을 받아 완성된 작품이며, 파도를 걷는 소년은 2년 연속 경쟁 부문에 진출한 최창환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과 CGV 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CGV 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배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올해 신설된 배우상은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에 출연한 배우 중 탁월한 성취를 보인 남녀 배우 각 1인에게 주어진다.
한국단편경쟁에는 26편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한국단편경쟁' 출품작 수는 지난해 871편에서 155편 증가한 1,026편이 접수돼 역대 최고 출품작 수를 기록했다. 예심에는 이후경, 정지혜, 정한석, 지승학 영화평론가가 참여했으며, 예심위원 각자가 1차 선정하여 모은 82편을 대상으로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와 함께 토론을 거쳐 본선 진출작 25편을 선정했다. 여기에 지역 공모 심사를 거쳐 추대된 1편을 포함하여 총 26편의 작품이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26편의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엄정한 심사를 통과한 선정작들은 오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조민철 회장 선출
산적한 문제들 많지만, 슬기롭게 빠져나오겠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제25대 회장에 조민철 씨(57)가 선출됐다. 전북연극협회는 지난 2월 26일 '2019년도 임시총회'를 열고 현장에서 추천된 세 명의 회원 중에서 고사한 한 명을 제외하고 조민철 씨와 배수연 씨에 대해 투표를 벌였다. 투표에는 마흔일곱 명이 참여했으며, 기권 네 표, 배수영 씨가 열세 표, 조민철 씨가 서른 표를 얻어 결국 23대 회장을 지냈던 조민철 씨가 한 번 더 전북연극계를 이끄는 수장 역할을 맡게 됐다.
조 회장은 "전북연극협회가 위기 상황이다 보니 어깨가 많이 무겁다"며, "일단은 뿔뿔이 흩어진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미투 폭로로 임시 운영됐던 비상대책위와 같은 기구를 상설화시키는 방안도 구상중"이라며, "미투뿐 아니라 폭력, 위력에 의한 문제들이 발생한다면 협회가 나서서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철 신임 지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2022년 1월까지 지회를 이끌게 된다.


연석산미술관 2019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작가 확정
국제 간 교류 통해 지역 미술의 확장을 꿈꾼다

연석산미술관(관장 박인현)이 지난 3월 26일 올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입주작가 여덟 명을 확정했다. 이번에 입주작가로 선정된 인물은 권구연, 김정미, 박종호, 홍남기, Abdus Salam(방글라데시), Miwa Nakamura(일본), Nabanita Saha(인도), Sarawut Chutiwongpet(태국) 작가다.
선정된 작가들은 올해 장기와 단기로 나뉘어 일정 기간 미술관에 머물며 작품 세계를 확장하게 된다. 연석산미술관은 월 50만 원의 창작 지원금과 오픈 스튜디오, 비평가 매칭, 개인전, 창작, 개인 생활이 가능한 별채 독자 공간, 공동 세미나실, 야외 작업장 등을 지원한다.
심사를 맡은 조관용 미술평론가는 "이번 입주작가 선발은 작가들이 지역에 머무르는 동안 지역 주민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실행함으로써 국내외의 지역 미술 문화를 확장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많은 지원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단기 입주로 최대 인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국립민속국악원 토요국악플러스 개막
매월 새로운 주제로 펼쳐지는 전통 예술의 향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민속 음악, 창작 음악, 무용, 판소리, 단막 창극 등 매월 새로운 주제로 공연을 선보이는 '2019 토요국악플러스'의 막을 지난 3월 16일 올렸다. '봄이 온 줄 몰랐더니'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에선 봄을 기다리는 여심을 표현한 한시 '영매화'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영상을 연출하여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희망찬 봄의 기운을 전해 주는 '삼도풍물가락' 연주와 꽃잎이 떨리는 모습과 물결치는 파도를 형상화한 '부채춤', 딸을 그리워하는 심 봉사의 탄식과 애틋한 마음을 담은 '심청가 중 타루비 대목'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흥겨운 남도 민요를 기악합주곡으로 재구성한 '금강산타령․동백타령'과 남성적인 멋과 힘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춤사위 '한량무'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토요국악플러스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전통 예술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선보인다.
문의 063-620-2324~5


익산문화관광재단 장성국 초대 대표이사
문화관통, 새로운 가치와 비전 제시

익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정헌율)이 롯데월드 경영기획부문장, 영업본부장으로 32년간 근무해 온 장성국 씨(60)를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임명장 수여식은 4월 1일 오전 11시 익산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 대표이사는 지난 32년간 근무한 현장 경험과 조직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익산문화관광재단의 업무와 역할에 대해 '문․화․관․통(문화로 보고, 관광으로 통한다)'이라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에 걸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 구성원들의 화합과 탄탄한 팀워크를 중요시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 익산만의 문화 자원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타 지역과 차별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외부 여러 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홍보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함으로써 익산 시민들뿐 아니라 타 지역 관광객들도 꼭 방문하고 싶어 하는 문화관광중심도시 익산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19 신인춤판
장르를 넘나드는 젊은 춤의 화려한 비상

2019 신인춤판 '춤, 신예의 데뷔'가 지난 3월 23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무용계에 첫발을 내딛는 신진 무용가들의 데뷔 공연인 '우리춤작가전-신인춤판'은 장르를 넘나드는 가장 젊은 춤의 유형을 보여 주는 무대로, 올해에는 김다영(컨템포러리 째즈, 26), 박소영(현대무용, 26), 이유림(현대무용, 28)이 선정됐다.
'에움길'이란 제목으로 안무를 펼친 김 씨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문제임을 자각하고, 이를 무용수들의 상징적인 움직임과 연기를 통해 드러냈다. 단순히 내러티브만을 쫓는 스토리텔링은 배제하고, 기능적인 움직임에 핵심만을 남겨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안무를 선보였다. 우석대학교 실용무용지도학과를 졸업한 그는 얼라이트 아트 프로젝트에서 활동 중이다. 제14회 전국신인안무가대전 최우수상, 제24회 전북무용제 최우수상, 제25회 전북무용제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박소영은 만남을 주제로 '시침과 분침의 거리'를 선보였다.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만남을 통해 수많은 생각과 감정의 변화들을 겪는다. 불가피한 만남이 가져오는 각자의 감정과 행동, 생각의 변화를 섬세한 안무로 표현해 냈다. 전북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CDP무용단에서 활동 중이다. 2016년 U-DANCE FESTIVAL, SCF '지금 여기에'와 2017년 Dream&Vision, 창작춤판 신인안무가대전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등에 출연 및 안무로 참여했다.
'남이 보는 바라 숨길 수 없음'을 소개한 이유림은 작품을 통해 사랑하고 사랑받고,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성장한 자신을 표현했다. 타인의 역할이 무엇이고, 타인으로 인해 자신이 받았던 상처와 행복을 몸으로 풀어냈다. 전북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충청무용제 'step towards the light', 서울 즉흥 춤 축제 '지화상', 최재희 퍼포밍 아트그룹 '신호등 위에 터 잡은 새', 전국무용제 CDP 무용단 '사이의 온도', 파노라마 아츠 컴퍼니 거울 프로젝트 'Me' 등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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