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20.2 | 문화현장 [리뷰프리뷰]
리뷰
이동혁, 김하람(2020-02-10 17:04:52)

[리뷰] 전주시립극단 시즌 레퍼토리 발표
2020 연극의 해, 수준 높은 공연 모색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20 연극의 해’를 맞아 전주시립극단(상임연출 이종훈)이 지역 연극 활성화와 수준 높은 공연 모색을 위해 올해 ‘시즌 레퍼토리’를 발표했다. 올해 전주시립극단이 발표한 공연계획은 정기공연과 연합공연,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기획공연, 예술단 상설공연, 고3 수험생을 위한 공연으로 구성됐다.
먼저 117회 정기공연에 오를 작품은 문학성과 연극성이 함께 공존하는 이강백의 대표작 ‘봄날’로, 3월 24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진다. ‘봄날’은 한 편의 동양화 같은 여백의 미학이 만들어 내는 인생에 대한 용서와 화해,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전북지역 방언으로 각색해 말맛을 살려내는 한편 작품 본연의 원형을 잃지 않는 스토리로 구성했다.
전주시립예술단 연합공연에선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선보이며, 오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예정돼 있다.
지난해 호평받은 ‘책 읽어주는 남녀’도 시즌2 기획공연으로 계속된다. 근·현대문학, 소설을 읽어주는 낭독공연으로, 두 개 팀이 전주시 지정 올해의 도서를 3~40분에 걸쳐 총 80분간 낭독한다.
119회 정기공연으로는 ‘햄릿’이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예정돼 있다. 셰익스피어의 시대에서부터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까지 그의 작품은 깊은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가지고 있는 고전명작의 힘을 무대 위에 구현하여 순수연극의 낭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부터 전주시립예술단 상설공연도 마련된다. 시립극단의 극을 중심으로 합창단의 노래와 국악단, 교향악단의 연주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규모의 상설형 공연을 제작한다. 그밖에도 11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고3 수험생들은 위한 특별 위로 공연으로 ‘햄릿’이 예정돼 있다.


[리뷰] 중견 서양화가 소훈, 한국수채화협회 제18대 이사장 당선
운영 이래 최초 지방 인사 취임

중견 서양화가인 소훈 작가가 한국수채화협회 제18대 이사장에 당선됐다. 지난 1월 11일 서울 인사동 파노라마뷔페에서 개최된 이사장 선거에 후보 1번 이정섭 작가와 후보 2번 소훈 작가가 각각 입후보한 가운데 전북 출신 소훈 작가가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방인사가 한국수채화협회 이사장에 당선돼 취임한 것은 처음이어서 한국미술계는 물론 전북미술계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소훈 신임 한국수채화협회 이사장은 “50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수채화협회 운영 이래 최초로 지방에서 이사장이 선출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역을 넘어 중앙 무대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임기 중 중앙 편중을 해소시켜 나가고 지역과의 형평성, 균형 등 안배 문제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소훈 작가는 전북대 미술교육과와 전북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러시아 아카데미아 후도지니크(레핀 미술대학) 이고르 라즈드로긴 교수 및 리크림 교수 사사, 개인전 17회, 미술세계표지작가선정기념기획·초대전 등 그룹전 500여회,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 및 각종공모전 심사위원에 위촉돼 숨은 인재 발굴에도 앞장섰다.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정예작가상, 전주시 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목우회 수채화분과위원장, 전북대 평생교육원 미술 전담교수 등을 맡고 있다.


[리뷰] 익산국립박물관 재개관
익산에서 만나는 화려한 백제 문화유산

섬세하고 화려한 백제의 문화유산을 만나 볼 수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이 지난 1월 10일 재개관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 석탑과 사리장엄구를 핵심가치로 삼아 계층별 수요에 맞는 전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의 대표문화기관으로 거듭나고자 2018년 4월 증축을 시작했다. 총 예산은 400억 원으로 미륵사지 3만 9695㎡ 부지에 미륵사지 경관을 최대한 침해하지 않도록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전시시설, 수장 시설, 관리 시설, 문화 공간 등을 갖췄다.
상설전시실은 사비기, 백제의 또 다른 중심을 주제로 한 ‘익산백제실’, 미륵신앙의 성지, 미륵사지를 주제로 한 ‘미륵사지실’, 익산과 군산의 문화권을 주제로 한 ‘역사문화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보 및 보물 11점을 비롯해 모두 3,0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구의 공양품을 감쌌던 보자기로 추정되는 비단 직물과 금실, 제석사지 목탑이나 금당 안에 안치됐을 흙으로 빚은 승려상의 머리, 미륵사지 석탑이 백제 멸망 이후인 통일신라시대에도 보수 정비됐음을 알려주는 백사명 납석제 항아리 등이 최초로 공개됐다. 1917년 발굴된 지 102년 만에 다시 공개되는 쌍릉 대왕릉 나무관은 대왕릉에서 직접 떼어 온 봉토의 토층을 비롯해 실제 크기의 돌방무덤과 함께 전시돼 현장감을 더했다.
이 밖에도 1965년 석탑 보수공사 중 발견돼 오랜 기간 국립전주박물관에 전시됐던 국보 제123호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가 55년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익산 입점리 고분군 금동관모, 원수리 출토 순금제불상 등 다른 지역에 보관되던 자료들도 고향으로 돌아와 더욱 의미가 깊다.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에 맞춰 특별전도 열렸다. 국립익산박물관의 대표 문화재인 보물 1991호 미륵사지석탑 출토 사리장엄의 의미를 기념하며 우리나라 곳곳의 탑 속에 잠들어 있던 사리장엄을 한자리에 모아 그 속에 담겨있는 또 다른 세계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사리장엄舍利莊嚴-탑 속 또 하나의 세계’전이 그것이다. 전시는 개관일인 1월 10일부터 3월 2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탑과 사리, 그리고 사리장엄의 개념을 개괄하는 1장 <부처님의 몸과 말씀>, 그리고 우리나라 왕실 발원 사리장엄을 총망라하는 2장 <탑 안에 담긴 왕실의 염원>으로 구성됐다.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출토 사리장엄, 경주 감은사지 동서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 등 화려함의 정점을 이루는 작품들을 포함하여,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장엄, 경주 구황동 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 그리고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 등 우리나라의 대표 왕실 발원 사리장엄까지 총 15구를 감상할 수 있다.
기존의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건물은 어린이박물관과 보존과학시설로 탈바꿈되며, 미륵사지 남쪽에는 전통문화체험관, 자연지형 녹지, 광장, 주차장 등을 마련하여 국립익산박물관과 연계한 각종 교육과 문화행사가 가능한 복합문화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리뷰] 제24대 전북예총회장 선거
소재호 시인 당선, 예총 화합과 단결 강조

제24대 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 회장에 소재호 시인이 당선됐다.
지난 1월 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실시된 전북예총회장 선거에서 대의원 총 160명 가운데 156명이 투표에 참여, 64표를 얻은 소재호 후보가 최무연 후보를 11표차로 누르고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소재호 당선인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로부터 인준서를 받는 날부터 4년간 전북예총을 이끌게 된다.
소 당선인은 소감을 통해 “전북예총의 화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결과 화목 없이는 발전도 없다”며 “선거 과정에서 전북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그가 내건 공약은 ▲예총 위상정립 ▲창의력 신장 ▲예술상의 시혜 확대 ▲전북예총 협회, 지부 포럼 확대 ▲국제교류 확대, 선진 시·도 예술 장르별 교류, 메세나 운동 확대 ▲예산 증액 ▲하림예술상 인상 ▲농촌 지역 예술회관 건립(순창, 장수 등) ▲협회별 예술상 제정 등이다.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완산중·고 교장을 지낸 소재호 시인은 원광문인협회장을 비롯 전북문인협회장, 석정문학회장, 석정문학관 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표현문학회장, 국제PEN한국본부 자문위원, 신성적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전북예총의 집행부도 새롭게 구성됐다. 전북예총 수석부회장은 이석규 전북음악협회장, 부회장은 김영 전북문인협회 김제지회장, 소덕임 전북국악협회장, 염광옥 전 전북무용협회장, 이석규 전 사진작가협회장 등 4명이 맡게 됐다. 감사에는 김영채, 이경노 씨가 각각 선임됐다.


[리뷰] 팔복예술공장 2019 창작스튜디오 국외 작가 결과보고展
감각의 왜곡으로 마주하는 또 다른 세상

시각이 주는 직관과 명확성이 아닌 보이는 것 너머의 감각적 세계를 다룬 전시, ‘팔복예술공장 2019 창작스튜디오 국외 작가 결과보고展 <지금 여기, 너머>’가 팔복예술공장 A동 2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2019년 12월 17일부터 2020년 1월 26일까지 연장하여 진행된 이번 전시는 2019 창작스튜디오 국외작가인 남아공의 요건 던호펜(Jügen Dühofen)과 영국의 사이먼 웨텀(Simon Whetham)이 3개월 동안 전주시와 팔복예술공장에서 거주하며 창작한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한국과 남아공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요건 던호펜은 설치 구조물과 드로잉, 워크숍 등 다양한 형식을 오가며 우리의 시각과 인지하는 것에 대해 꾸준히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렌즈를 통해 조각난 이미지를 구축하여 일상적 시각 체계의 왜곡을 가져왔다. 작가는 시각적 환영을 빌어 이미지의 명확성에 질문을 던지며 역설적으로 온전히 이미지에 집중하여 마주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소리 예술작업을 선보이는 사이먼 웨텀은 소리를 수집하고 생성하며, 소리의 진동으로 인해 형성되는 드로잉으로 소리의 시각화를 선보여 왔다. 작가는 일상적 장소와 사물과 함께 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집중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팔복예술공장과 인근의 버려진 사물에 주목하여 공간과 사물이 서로 상호 교차하며 공명하는 하나의 소리 생태계를 구현했다. 작가는 일상 속 간과된 다양한 사물과 공간을 소리와 진동을 통해 마주하게 하여 관객들을 또 다른 감각적 세상으로 이끌었다.
이번 전시의 공통 키워드는 ‘재생, 감각, 인식’으로 작가의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게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사물을 인식할 때 사용하는 감각인 시각을 교란하여 상실하게 하고, 익숙하지 않은 다른 감각들을 사용하여 일상적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게 했다. 두 개의 방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소리와 설치예술, 드로잉이 서로 어우러져 각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을 맞이했다.


[리뷰] 우진청년작가회 ‘쥐와 고양이와 방울’
전북지역 작가들의 쥐에 대한 다양한 해석

2020년 쥐띠 해를 맞아 쥐가 가진 상징적 이미지, 유형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쥐와 고양이와 방울’이 열렸다. 우진문화재단과 우진청년작가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2019년 12월 27일부터 2020년 1월 29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우진청년작가회(회장 이철규)는 우진문화재단이 해마다 전북지역 순수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한 우진청년작가상 수상 작가들의 모임이다. 띠전은 우진청년작가회의 특별한 해맞이 행사로, 띠를 주제로 하여 30~35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정기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는 강현덕, 고기현, 고은화, 김동헌, 김성민, 김성석, 김성수, 김수진, 김원, 김판묵, 김학곤, 박성수, 박지은, 박진영, 송지호, 양성모, 엄기석, 이은경, 이일순, 이정웅, 이주리, 이철규, 이호철, 이홍규, 이효문, 임택준, 장영애, 조병철, 조헌, 조현동, 최정환, 한정무, 홍경태, 홍남기 등 3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쥐는 가장 작은 동물이지만 십이지 동물 중에 가장 첫 번째 동물이기도 하다. 옥황상제의 부름에 쥐가 소의 등을 타고 와 결승점에서 뛰어내려 가장 먼저 도착한 설화로 인해 약삭빠르다는 이미지가 있으며, 전통적으로 영특하고 부지런하여 부를 상징하고, 지혜로운 존재로 그려졌다. 또한 뱃사람들은 쥐를 사고를 미리 알려주는 영물로 받아들여 왔다. 반면에 생활 속에서 쥐는 지저분하며 농작물과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동물로 여겨져 왔다. 최근에는 서구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등을 통해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이런 다양한 쥐에 대한 이미지를 가져와 재해석하고, 현실을 반영한 작가의 작품세계가 펼쳐졌다. 이번 띠전에서는 쥐와 떼어놓을 수 없는 동물인 고양이와 방울을 함께 엮어 작업하여 전시를 좀 더 풍성히 구성했다.
전시 기간에는 전북 최초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작품 경매를 실시했다. 작가 소장의 10~50만 원에 달하는 양질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100여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여 향후 아트마켓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갤러리 현장에서 작가의 지도를 받아 관객이 직접 달력 그림을 그리고 소장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여 전시를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했다.


[리뷰] 제31회 전북문학상
활발한 활동, 협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 인정

제31회 전북문학상에 시 부문 전길중, 전재복 시인, 수필 부문에 백봉기 수필가가 각각 선정됐다.
전북문인협회는 지난해 12월 18일까지 전북문협 시군지부장, 분과회장, 장르별 협회장 추천을 받아 지난 1월 3일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전북문학상은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북문인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전북문인협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문인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1월 31일 오후 4시 전북문학관에서 열렸다.
이와 더불어 각 시·군지부에서 발행하고 있는 문예지 콘테스트도 겸하여 심사됐다. 선정된 지부는 전주시지부 ‘문맥’과 임실지부 ‘임실문학’이다. 전북문인협회는 두 지부가 해마다 두 번의 문예지를 내며 그 양과 질이 다른 지부보다 우수해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리뷰] 이진화 작가 ‘펩아트 Love You'
종이의 색다른 변신

지난 1월 8일부터 26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페이퍼아티스트 이진화 작가의 ‘펩아트 Love You'전이 열렸다.
펩아트는 Paper와 Art의 합성어로, 다양한 종이를 사용하여 예술적 작품을 창조하는 새로운 문화 영역을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종이접기도 펩아트에 속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책을 이용하여 종이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내용 전달의 기능을 가진 책을 글씨나 그림을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했고, 주변에 버려진 도서들을 활용하여 업사이클링의 의미도 담아냈다.
이 작가는 “화가나 예술가들이 화폭이나 조형 작품으로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표현한다면, 저는 책에 그림을 그리고 마음을 더한다고 생각한다“며 펩아트의 매력을 전했다.


[리뷰] 완판본문화관, <열여춘향슈졀가> 영인본 발간
완판본 서체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다

대장경문화학교(대표 안준영)가 운영하는 완판본문화관에서 <열여춘향슈졀가> 완판 84장본의 영인본을 발간했다. 이번에 제작된 <열여춘향슈졀가>는 완판본 서체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영인본 형태로 제작됐다. 대상판본은 완판본문화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916년 전주 서계서포 목판 간행본이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완판본문화관에서 운영됐던 인문학 특강의 강연 자료를 모은 <완책방> 자료집도 발간됐다. 자료집에는 완판본의 현재를 살펴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12편의 원고와 자료가 담겨 있다.
안준영 관장은 ”목판 복각, 서책 복원, 고서적 이미지 보정 등 문화재 복원 사업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도에 완판본 심청전 상·하권을 목판으로 복각해 출판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열여춘향슈졀가> 영인본 발간을 시작으로 완판본문화관 소장 한글고전소설 영인본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뷰] 제12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선발
할머니에게 듣는 정겨운 옛 이야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이 오는 2월 14일까지 신청을 받아 ‘제12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선발한다. ‘이야기할머니’는 여성 어르신들이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우리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의 330명보다 약 3배 증가한 1,000명을 선발하며, 전라권에서는 93명의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가능한 연령대는 56세부터 74세까지다.
선발 공고는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사업단’에 우편으로 접수(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하면 된다. 합격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3월 20일에 결정되며, 4월부터 10월까지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2021년부터 5년간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다.
문의 080-751-0700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