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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11 | 문화현장 [문화공간]
온다라 미술관
김예종 연극배우(2003-09-26 11:03:22)

온다라 美術館


물줄기들, 이 땅에 모여 흘러 이룬 섬진이여 만경, 동진강, 그들이 흐르며 살찌운 가을, 이 땅의 들판, 강물들은 이제 먼 여름의 들판을 뒤로 낮게 몸뉘며 삶이 출렁이며 끓는 바다로 흐른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며 일궈, 일구어 꽃피워야 할, 우리들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할, 회복되어야 할 삶이, 신명이 녹아 소리치는 이 땅의 문화, 그 큰 바다…….


문화의 중앙집권화 현상으로 발생되는 지역문화의 상대적 소외, 한계성 등을 극복하고 미술문화인구의 저변확대, 건강한 문화매체 기능을 통한 바람직한 삶의 실현, 참다운 지역문화의 기틀과 이를 꽃피울 문화공간으로써, 그 몫을 다한다고 설립취지를 밝힌 온다라 미술관이 지난 10월 1일 문을 열었다.


문화공간으로서 폭넓은 문화예술활동을 벌여나갈 온다라 미술관은 총면적 85평에 전시면적 60평 휴게실 10평 자료실 5평 등으로 되어있으며 국내 우수작가 기획전 및 초대전, 신예작가 발굴 및 육석, 제반·문화예술활동, 우수작품 구입 및 판매, 미술자료수집 보존연구 등 화랑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전반적인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유료로 운영되는 온다라 미술관의 전반적인 운영은 회원제로 해 나가게 되는데 회원은 일반회원 특별회원 비회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회원제 및 비회원에 대한 유료관람에 대해서 미술관 측은 "작가의 노동에 대한 대가와 미술관의 운영이 운영자 일개인의 부담만이 아니라 회원과 이용자 모두가 주체적으로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동체적 문화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의도에서"라고 밝히고 있다.


온다라 미술관의 개관기념 기획전으로는 중앙화단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양화가 신학철씨와 박민평씨의 작품전이 이어졌으며 전시기간 중에는 작품에 대한 적극적인 감상을 돕기 위해 작가와 감상자의 거리를 좁히는 미술강좌가 처음 시도되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제 문화활동 공간의 일환으로 '혼, 옛 소리의 어우러짐'이라는 처음 선보이는 호남좌도 사물놀이 공연 등 국악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하여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 수생에도 힘쓰고 있다.


전주시 고사동 1가 23-1(3층) T 520 ☎(0652) 85-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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