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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6 | 문화현장 [문화저널]
문화정보
문화저널(2004-01-27 11:34:19)

문학
5세대동인시집2
『노래로 노래해다오』
동인지 1집을 통해 문학의 '수평화'와 '신서정'을 표방한「5세대동인」이 그들의 창작력을 결집시킨 두 번째 시집 『노래로 노래해다오』(열음사)를 펴내었다.
지역문화의 활성화 작업에 뛰어듦으로써 과중하게 서울에 밀집된 문화적체 현상의 개선에 노력하고 80년대 후반, 그리고 90년대에 모색되어야 할 새로운 서정을 담아가겠다는 의도로<5세대>는 더욱 탄력성 있는 토대의 구축과 구조적 변화에 몫을 담당하고자 한다. 
이번 2집에는 '무등산을 오르는 뜻은''북상마을''물의 변증법''입포''노래''山마을 학교2'등 다수의 詩가 수록되어있다.
최승권, 이용범, 이재창, 정양주, 유강희, 이상인

『햇보리』6집출간
1969년에 발족하여, 시인 김세완, 소설가 최정주, 노정상씨등 많은 문인과 150여명의 회원을 배출한 문학동인 「햇보리」가 남원의 문학 산실이 되고자 어려움 속에 『햇보리』6집을 발간하였다.
제6집에는 황길현시인의 초대시와 선배문인들의 작품 등 43편의 시와 수필등을 담고 있다.

유네스코 시민교실
6월 8일 오후 8시 全州온다라미술관에서 유네스코 심니교실 세 번째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전주대 전영래교수를 초청하여 후지노끼고분에 대한 강연을 듣고, 후지노끼고분을 필름에 담은 슬라이드 감상시간을 가졌다.

『全北수필』24집 발간
전북수필문학회(회장·김환득)의『全北수필』24집이 발간되었다. 54명의 회원작품과 이기반시인의 초대시 등으로 엮어진 24집은 특집으로 수필가김환득씨의 문학세계가 실려있다. 또한 전북수필문학회는 회원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올바른 창작풍토를 가꿔나가기 위해「全北수필문학상」을 제정하였다.

「황토공방」독서교실
이리 황토서점이 「황토공방」이랜 문화공간을 개관하여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었다. 5월 8일 개관기념행사로 「지리산」, 「애국의 계절」 등으로 잘 알려진 시인 김형수씨를 초대하여 그의 작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고 15일에는 김남주시인과 함께 하였으며, 22일은 문학평론가 백진기씨의 강연을 들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3시에 열리는 문화행사 오월 둘째주 「詩와 사랑과 삶」이해 주제로 시인 안도현씨의 강연과 독자와의 대화, 셋째주 소설가 정도씨의 「일상적 삶올 글로 표현하기까지」란 문학강연이 있었고 네째『흙은산 검은피』올 쓴 오봉욕 시인과의 대담. 유월 첫째주는 군복무중 변심선언으로 전역한 이동균씨와의 만남의 자리률 마련하였다. 행사를 선행하는데에 보이는 산만함과 심도있는 내용의 결여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황토공방」은 좀더 다채롭고 근실한 기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시
郭少宗 초대전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 곽소종씨의 근작들이 6월 2일부터 8일까지 얼화랑에서 전시되었다. 독 선지와 수묵을 회화재료로 선택하는 것에서 나타나듯이 그는 創作의 기법면에서도 엄정하고 척박한 서양의 과학성에 입각한 요구보다는 自然의 효과와 자신의 마음속의 所興所如를 더욱 중요시한다. 그의8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에는 “天心’ ‘乾坤’ 둥 20여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온다라미술관 초대 「박민평전」
山의 화가로 잘 알려진 중견작가 박민명씨의 작품이 온다라미술관의 초대로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전시되었다. 완만한 山의 모습과 굵은 경계선이 보여주는 뚜렷함에 친밀감올 느끼게하고‘산을 중심으로 한 주변의 소재들이 고향올 느끼게 한다. 이번 초대전에는 山연작과 더불어‘동네’ ‘귀로’ ‘봄’올 선보여서 그의 작품소재가 다양해졌음올 보여 주었다. 이번 전시회로 여덟번째 개인전을 갖는 박민명씨는 현재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에 재직중이며, ‘비자화회’,‘상형회’ ‘한국미협회’ ‘수채신작파회’등에서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담원 김창배
동양화전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김창배씨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꾸준히 풍속화에 몰두하면서 인물화에도 탁월함올 보여준 담원은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의 풍속을 화폭에 담아 후손들에게 남기고 싶어한다. 끊임없이 김홍도의 작품세계에 접근하고자 노력해온 그는 서산출신으로 추계예술대 동양학과와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89송광 현대미술 세미나회 군산대학교 미술학과에서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전주송광캠프장에서“한국 ’80년대 미술의 실상과 극복”이라는 제목으로 서양화전공 송광 현대미술 세미나회를 개최하였다. 첫날인 3일에는 셜치와 행위분야의 작가들을 초청하여, 셜치작품을 감상하고, 행위미술 발표 및 전위음악감상의 시간을 가졌고, 4일에는 조형예술학의 권위자인 김재권박사를 초청하여 ‘현대미술의 위상과 전양이란 주제강연회를 열었다. 얼화랑 기획

「韓國화 9인전」
全州 얼화량이 초대전으로 기획한「한국화 9인전」이 6월 12일부터 25일까지 얼화량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60·70년대부터 한국화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원로화가부터 전북화단의 내일을 이어갈 30대작가까지 연령별 ·활동시기별 맥을 형성해 온 작가를 선정, 한국화단의 바탕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은다. 이번에 초대될 작가는 金많喆 ·羅相休 ·方義傑 ·徐濟燮 ·宋桂 李容微 ·李喆良 ·禹相起 ·鄭承燮씨로
이 지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올 해오면서 대학에 몸담고 있는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들 9명작가의 작품20여점이 출품된다.

「반쪽이」 만화전 ·만화영화상영
‘반쪽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만화가 최정현씨의 만화전과 그의 움직거리(만화영화) 상영이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全州온다라미술관에서 있다.
80년대의 격변기를 겪으며, 이땅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가를 고민해 온 최정현씨는 만화매체가 가지는 정서적 감염력올 이용하여 우리사회의 구조적 모순올 고발하면서 참된 세상올 꿈꾸고 있다. 이번 움직거리상연은 그가 혼자서 제작해온 것으로 ‘방충망’, ‘상혼’, ‘그날이 오면’ 둥으로 모두 상영시간이 10분올 넘지 않는 8mm영화들이다.대구출생의 최정현씨는 서울대 미대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시사만명을 그리고 있으며, 혼자서 자신의 움직거리를 제작하고 있다. 

안창홍 초대전
가시나무속(덫)에 떨어진 어린소녀, 화가의 작업실에 목매달려 있는 수많은 허수아비의 잔상들. 눈과 입이 도려내어진 가족사진. 안창흥. 그의 화면에서 우리는 황폐와 고독, 소외와 불안, 인간성이란 것의 잔혹함과 왜소함, 공포와 비극성 같은 짙게조여오는 강박을 발견한다.
미술대학을 전공하지 않고 일찍부터의 독립생휠올 통해 자신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체득한 안창홍씨가 그의 울타리를 벗어나 5번째 개인전올 전주에서 연다.
6월 19일부터 27일까지 온다라미술관에서 계속될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그의 자신감과, 탱탱한 예술가적 에고의 당당함, 확실한 솜씨를 보여주고자 한다.
경남 밀양출생으로 부산동아고를 졸업한 안창홍씨는 ‘현실과 발언’동인으로써 활발한 작품활동올 하고있다.


서양화 5인전
-김재수·이동근·국승선·김형권·강정진 -
지난 l월 그룹전올 연 5인의 화가가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l층 전시실에서 3백호大作展올 가진다. 각각 자신들의 독특한 작품활동올 전개하고 있는 그들은 “生’, ‘休船’,‘한라산’, ‘月夜長生’, ‘生業’둥의 작품올 이번 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공연
「님을 위한 행진곡」 초청공연 5월 23일 전북대운동장에서 서울민중문화운동연합(의장 ·김정환) 음악분과의 「님올 위한 행진콕」이 공연되었다. 우리의 새 세상은 항쟁의 연장선위에서 건설될 것임을 뚜렷이 예견하고 있는 이번 공연은 이땅의 민중들이 목숨을 바쳐 싸워 그 죽음이 우리 민중의 회망과 의지로 남아 있음을 노래와 이를 뒷받침하는 슬라이드의 영상구성과 해설화면으로 밀도있게 구성하여 표현하고자 하였다. 전3부로 짜여진 「님을 위한 행진곡」은 ‘5월의 노래 1.2.3’ ‘부활하는 산하’ ‘철의 기지’ ‘대결2’ ‘메이데이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 동 총14곡의 노래가 불리워졌으며, 특히 그가운데는 5곡이 창작곡이 포함되어 있어, 민문연 음악분과의 창작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됨을 보여주었다.

예루, 6월음악회
예루소극장의 6월음악회가 6월 5일 91회 연주회의 막올 올혔다. 우석대 재학중인 라태옥 ·조용안의 판소리 심청가와 수궁가를 감상하였다. 이어 8일, 92회 연주회는 전주챔버앙상블의 정기연주회로 모찌르트의 ‘디버티멘토3번’과 ‘아이네 클라이네 나이트뮤지크’가 연주되었다.

제93회는 서행철씨의 피아노반주로 신정원 첼로독주회가 6월 15일에 열릴 예정이며, 19일에는 김관회 피리독주회, 22일은 김애란 피아노독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96번째 예루음악회는 여.건수 바이올린독주회로 피아노는 한봉예씨가 맡을 예정이며, 6월음악회의 마지막 행사는 이건용씨의 강연회로 이어질 것이다.


전북도립국악단 창단공연
「심산의 별들」
전북도립국악단 창단공연이 6월 l일 과 2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첫날은 창극「심산의 별들」(金鄭作 연출)이 공연됐고 둘째날엔 연주(지휘·심인택)와 무용(안무·강미란)이 공연 되었다.
특히 창극 「심산의 별들」은 이 시대에 잊혀져가는 창극올 새롭게 부활시켜 그 명맥을 이 고장에서 뿌리내려 가겠다는 국악인들의 의지의 표출이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全北 ‘창극’의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까지 수용,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시도라는 점에선 그 성파를 충분히 거두었지만, 단원들의 열의만큼 무대의 예술성이 제대로 전달되었느냐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진부한 주제와 관객들의 흥미만을 유도하는데 급급했던 대사들, 50·60년대성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무대세트의 한계등은 앞으로의 창극무대에서 보다
철저한 연출과 감각으로 수용되어야 할 과제라 하겠다.
이번 창단공연에서 청중들이 보여준 큰 호응과 감상분위기는 全北국악이 과거에만 안주하지 않고 오늘의 문화를 올바르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겨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 1 5 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 장원에 김수연씨
국악 한마당 제15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6월 8일파 9일 전주실내체육관올 비롯한 각 경연장에서 베풀어졌다. 대회의 꽃인 판소리명창 장원에 군산출신의 김수연씨(41 ·서울 은평구 용암2동 594.-4)를 탄생시킨 이번 대회에는 판소리명창, 농악, 무용,기악, 시조, 민요, 판소리일반, 가야금병창, 궁도 둥 9개 부분에 3백 97개팀이 참개 기량올 겨루었다. 전반적으로 참가자수는 늘었으나 각부문별로 고른수춘올 보이지 못하고 개인간의 기량차가 컸다는 명올 받은 이번대회에선 특히 지나치게 경연에만 급급, 「대사숨」의 의미조차도 인식치못한 참가자들이 적지않아 아쉬움을 주었다. 판소리명창 장원으로 뽑힌 김수연씨는 춘향가중 「어사상봉하는 대목」을 불러타고난 목과 발림으로 관중들의 큰호웅을 받았다.
박초월씨를 A싸, 동편제 수궁가를 이수한 그는 상·중·하청이 고른타고난 목에 30여년동안 소리만을 공부해온 명창으로지난81년에 가진「수궁가 완창회」에 이어 남은 네바탕을 완창해낼 계획. 현재 그는 성우향씨의 지도를 받으면서 판소리 보존회에서 후진들을 지도하고 었다.한편 이번대회 결선날인 9일 전주실내체육관은 1만여명의 관객들로 성황을 이루었는데 여전히 연령이 높은 노인충이 객석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젊은세대들의 참여도 크게 늘어 우리음악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면서 생활속에 국악이 함께 할수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대회에서 각부분 장원은 농악에 청주시립농악단(대표·유시라), 기악, 최종관씨(경기도 부천), 민요 남궁량씨(서울), 시조 권훈화씨(대구), 가야금병창이영신씨(경기도시흥) 무용 박형봉씨(광주), 판소리일반 김성애씨(서울), 궁도 박환규씨(충남 대천)등이 차지했다.

제9회 전국고수대회
고수들의 등용문인 천국고수대회가 국악협회 전북지부의 주최로 6월3일부터 5일까지 全州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로 나뉘어서 진행된 이번대회에서 가장 큰 영예인 명고부 대상은 方基俊(66 ·서울)씨에게 돌아갔다.. 
용왕굿 공연 
군산시문화원(원장·이병훈)은 6월 11일 군산동부선창에서 무속신앙 연구가 청곡 정강우씨의 지도로 용왕굿을 올혔다. 흔히 ‘수륙제’라고 불리우는 용왕굿은 바다와육지를 떠도는 혼신들의 영혼을 달래주어 재난올 면하고자 하는 것으로 전통무속을 현대감각과 접목시켜 개발하여 전통문화의 사라짐을 막고자하는 이번 행사는 대내림굿 ·부정굿 ·선왕굿 ·해원굿·마른씻김굿·축원굿·용신댁이굿·내전굿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극단「황토」 ‘오장군의 발톱’
전국연극제에서 대상수상
이 고장의 척박한문화환경 속에서 쉬임없는 작업을 통해 전북연극의 실질적 맥을 이어온 .극단「황토」가 포항에서 열린 제7회 전국연극제에 전북대표로 참가하여 대상파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지방연극의 활성화를 위한 전국연극제에 ‘오장군의 발톱꿇 출품하여 서사극 형태의 극적 구조로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틈에서 희생당하는 비극적인 시골청년의 모습올 치밀한 연출과 미려한 무대장치로 표현해 내었다는 평올 받았다. 반면에 이미서울에서 공연된 작품이 지방에서 다시 공연되어 지방의 특색을 살리는 창작극이 부족하다는 점이 전국연극제의 문제점으로 지적 되기도 하였다.

『남부군』저자 李泰 초청강연회
6월 17일(토) 오후 2시 온다라미술관에서는 문화저널과 공동주최로한泰씨의 초청강연회를 마련한다. 이번 강연회는 빨치산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남부군』올 써서 오랫동안 반공 이데올로기로 인해 터부시 되어온 빨치산에 대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작가로 부터 “남부군-그 전후의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의 빨치산에 대한 우리의 단편적인 인식을 바로 잡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이번 강연은 주로 저자와의 대화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중앙국악관현악단
“우리멋, 우리가락”
85년에 시작된 마당놀이의 반주를 위해 창단된 중앙국악관현악단이 국악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7개도시 순회공연을 전주에서 부터 시작한다. 6월 20 ·21일 7시 30분. 전북학생회관에서 연주하게 되는 중앙국악관 현악단은 우리의 가락올 전통 국악인뿐만이 아닌 대중가수의 가요와의 접맥도 시토하표 었다. 어번 공연에는 오정숙 ·강정숙 ·김성녀 ·송창식 ·김덕수사물놀이패가 참여하여, 흥겨운 우리가락을 선보이게 된다.

全州KBS 합창단 
모짜르트 「대관식미사」 KBS합창단(지휘 ·朴魔義)이 6월 24일 전북학생회관에서 정기연주회의 막을 올린다. 단원의 대부분이 성악전공자들이 아닌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KBS합창단은 그동안 대중적인 레파토리로 발표회를 가져왔었다. 그러나, 근8개월여 동안의 오랜연습과정으로 준비해온이번 발표회를통해 음악 수준의 향상을 기하는KBS 합창단이 이번에 연주할「대관식 미사」는 모짜르트의 미사 제16번 C장조(작품317)로 단음적 가곡양식과 관현악편성에 있어서 잘쯔부르크 교회음악전통올 충실히 지키고 있는 작품이다.
1879년 3월 23일 짤쯔부르크에서 작곡, 완성된 「대관식 미사」는 다분히 기악적이어서 교회음악답지 않은 면도있으나 아름다운 중심에 찬 유회와 색체가 자연스러우면서도 모짜르트의 고귀한 기품이 전곡에 일관하며,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Kyrie), 「영광」(Gloria), 「사도신경」(Credo), 「거룩」(Sanctus),「복있도다」(Benedictus), 「하나님의 어린양」(Angus Dei)등 6곡으로 구성돼 25분 정도의 연주시간이 소요된다. ·

「女子의 역할」 초청공연 
정상의 여배우 세 사람이 만들어 4월 1일 서울에서 막올 올린이후 절찬리에 공연된 바 있는「여자의 역할」이 전북예술회관에서 6월 29일 · 30일 이틀간 4회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연극의 주춧돌인 白星姬씨를 비롯하여 중견연극배우인 朴正子·金鎬技씨가 출연하여 1人劇대결을 벌이게 된다. 

호남사회연구회 제2회 심포지움
지역사회운동의 위상을 정립키 위한 노력 
지역사회의 제반현실을 과학적으로 조사, 연구하는 학술단체 호남사회연구회(회장: 조순구)가5월26·27일 전북대 후생관시청각실에서 제2회 심포지엄을 가졌다.
80년대 후반, 중요한 전환기를 맞아 지역사회의 현실과 그 문제들에 대한 진지하고도 주체적 인식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지역의 현실을 이해하는 본격적인 토론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선 「전북의 지역현실파 지역사회운동」을 대주제로 공업 ·농업 ·교육 ·문화 퉁 4개분야의 지역현실이 점검됨으로써 관심을 모았다.경북대 김민남교수(교육학)의 기존발제「현단계 한국사회의 지역문제와 성격」으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움에선 첫날의 「전북의 공업구조와 노동운동」(정학섭 ·전북대교수) 「전북의 농업문제와 농민운동」(최종민 ·순천대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둘쨋날엔 「전북의 교육현실과 교사운동」(신양균 ·법대교수)「전북의 문화현실과 문화운동」(임옥상·전주대교수)이 주제발표됐으며 「전북의 지역현실과 지역사회운동」을 주제로,종합토론이 열렸다.
「현단계 ·한국사회의 지역문제와 성격」을 기조발제한 김민남교수는『지역운동이 한국사회 변혁운동의 전략적 차원에서 대중획득과 현장성획득을 져냥한다는 점에 동의 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지역운동이 ‘지역모순’ 극복을 독자영역으로 확보해야할만한 일반성과 특수성이 있음을 주목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r지역관심은 가치창조적이고 가치창조적 상황속에 있으며학술운동의 위상은 물론 학술활동을하는 사랍들이 사회적 사건에 대해 진보적 의견을 내놓거나 진보적 셜명방식을 구성하는 일뿔아니라 연대의 과학을 지향하는 학문방법론을 구성하는 학문실천적 세계관을 분명히 표현한다·」고 밝혔다. 지역간, 도시 ·농촌간의 불균등발전이 더이상 방치될 수없는 지역문제로부각되고 있고 지역문제에 대한 주체적 인식과 그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상황에서 지역학술단체가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학술운동의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슬 보여준 이번 심포지엄에서 참여한 발표자 및 토론자는 다음과 같다.


 문학,  전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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