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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 | 문화현장 [이달의 NGO]
올바른 대학개혁 위해 노조 건설하겠다
교수노동조합추진기획단 전북지역 설명회
황경신 기자(2003-07-03 14:13:01)

전북민교협은 지난 12월 19일 전북대 산학협동관 대회의실에서 전국교수노조 추진 전북지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행 국가 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이 대학교수의 노조활동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가 교수노조 설립 추진을 지난 10월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교수노조추진 기획단(공동단장 박거용 상명대 교수, 김의수 전북대 교수)을 발족, 전북에서도 민교협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전북지역기획단(단장 유제호 전북대 교수)이 발족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북지역 민교협 교수들을 비롯해 차상철 전교조 전북지부장 등이 참석하는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전북지역 추진 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유제호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선진국들의 교수들은 다양한 형태로 조직화돼 세계적 문제까지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교수노조는 우리사회에서 유일하게 교수를 조직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교육개혁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 나선 박거영 단장은 "여러 교육정책을 비롯해 특히 국립대 발전계획안의 발표로 노조의 필요성이 높이 요구된다"며 "기존의 교수협의회와 같은 협의체 성격을 벗어나 단체교섭권을 갖을 수 있는 노조가 출범을 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교수노조'는 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청원을 올린 상황으로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오는 2월안으로 준비위원회 발족, 3월초 조합 출범을 목표로 현재는 교수노조특별법 추진 또는 교육공무원 기본적 노동권 보장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조합 출범후 '교수노조'는 ▲고등교육의 발전에 대한 중장기적 정책 연구 및 대안 제시 ▲교수업적평가제도 및 인사제도의 쇄신 등 교수 신분안정 문제 적극 개입 ▲시간강사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강사노조'와 연대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추진단에서는 일부 사학재단이 가할지도 모르는 유형무형의 불이익에 대처하기 위해 본인이 원하는 경우 교수노조 가입 사실을 일정 기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교수노동추진기획단 http://www.professornet.org) /황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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