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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 | 문화현장 [프리뷰 단신]
김병종 30년, 생명을 그리다 외 4건
(2014-02-05 15:19:39)

40년만의 회향, 그의 생명을 만나다

‘김병종 30년, 생명을 그리다’| 전북도립미술관 1.10~2.16 | 전주 교동아트미술관 스튜디오 1.7.~2.2

 

남원 출신으로 한국화의 새 지평을 연 김병종 화백이 고향 전북에서 첫 회향전을 갖는다.

전북일보와 전북도립미술관이 주최, 1 7일부터 2 2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과 교동 아트미술관, 교동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김병종 30년 생명을 그리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보 예수’ ‘생명의 노래’ ‘길 위에서’ 등 1984년부터 지난해까지 30여 년동안 발표했거나 발표하지 않았던 그의 작품이 공개된다.

특히 전북도립미술관의 개관 10주년 첫 전시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전시는 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전관 전시로 진행되어 관심을 모은다.

10일 개막하는 전북도립미술관 전시에는 100호에서부터 1000호에 이르는 대형작품을 비롯한 100여점이 전시되며, 7일부터 시작되는 교동아트미술관과 스튜디오에서는 ‘화첩기행’ ‘생명의 노래’ 등 대중들과 친숙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예인의 삶과 작품을 에세이 형식으로 쓴 <화첩기행>이 스테디셀러가 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그는 한지와 캔버스 위에 아크릴과 먹을 혼합해 만든 대표 연작 ‘바보 예수’ ‘흑색 예수’의 작가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영국 대영박물관과 캐나다 로열 온타리오 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서울대 미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병종 화백은 국내외에서 이십 여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국제 아트페어에 십여 차례 이상 참가했으며, 미술기자상, 선미술상, 한국미술작가상, 기독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중국회화연구> <먹으로 그린 새가 하늘로 가네> <김병종의 화첩기행>(3) <김병종의 라틴화첩기행>등이 있다.

10일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김병종 미술작품 속의 인문정신’을 주제로 기념강연을 열고 안숙선 명창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마한의 중심에서 전라도 첫 고을까지

전북의 역사문물전 12, 익산 | ~2. 9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에서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전북의 역사문물전 12, 익산> 2 9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1 <마한의 중심>, 2 <백제의 고도>, 3 <부흥의 터전>, 4 <전라도의 첫 고을> 등 총 4부로 나누어 구석기시대부터 근대까지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1 <마한의 중심>에서는 고조선 준왕의 남천지가 금마, 즉 익산인가를 밝힐 수 있는 다양한 청동기와 철기를 살펴본다. 2 <백제의 고도>에서는 백제의 지방 거점에서 새로운 왕도, 혹은 별도로 발전해가는 삼국시대 익산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백제 무왕이 조성한 궁성인 왕궁리유적, 왕실사찰 제석사, 새로운 신앙이자 통치이념인 미륵신앙을 구현한 미륵사지, 무왕의 능으로 추정되는 쌍릉 출토품 등을 통해 익산이 백제의 ‘계획도시’이자 ‘또 다른 왕도’였다는 사실을 확인해 본다.

3 <부흥의 터전>은 백제의 계승을 공언한 견훤(867~936)의 후백제와 관계된 전시품을 살펴보고, 4 <전라도의 첫 고을>은 고려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익산지역의 문화를 살펴보는 코너로 불교문화, 익산이 품고 낳은 사람들, 근대도시 익산의 빛과 그늘 등을 다양한 분야의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63. 223. 5651

 

 

47년 역사 전북대합창단의 노래

전북대합창단 제41회 정기연주회 | 1.11 오후 7:30 우진문화공간

 

전북대학교 중앙동아리 전북대학교합창단이 오는 11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마흔 한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매년 여름 겨울 정기공연을 해온 전북대합창단은 2010년부터 세계소리축제 프린지 페스티벌에 500인의 하모니라는 이름으로 참가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북대학교합창단은 1966년 푸른노래모임으로 창단해 1975년 이름을 변경한 이래 47년간 활동해오고 있다. 합창단 관계자는 “전공, 나이, 국적, 성격이 모두 다른 단원들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가는 화음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10. 7110. 8451

 

 

갑오년을 달리다

달리자 청마야 | ~2. 23 전주역사박물관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에서 2014년 갑오년 말띠해를 맞아 2014 갑오년 말띠해 특별전 ‘달리자, 청마靑馬야’를 2 23()까지 열린다. 7회를 맞은 ‘띠전시’는 12지 동물들이 상징하는 의미를 알고, 나아가 관람객들 모두가 힘찬 새해를 시작하길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총 7개의 섹션(십이지와 말, 말의 상징, 말과 신앙, 일상생활 속 말, 말의 생태, 군마(軍馬), 우리지역과 말)로 나뉘어 5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며, 전시와 연계한 ‘새해 엽서쓰기’ ‘포토존’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전시의 대표 유물은 ‘장승업 쌍마도’(조선시대,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기마도(조선시대, 경기대학교박물관 소장), ‘청자 마상배(고려시대, 원광대학교박물관 소장), ‘철마용’(삼국시대, 목아박물관 소장), ‘마형토우(馬形土偶)(신라시대, 경북대학교박물관 소장), ‘은상감 등자(발걸이)(조선시대, 육군박물관 소장) 등이 있다.

2014년은 누구나 평등하게 살고 외세에 맞서 조선의 주권을 지키고자 했던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지 2주갑(120주년) 되는 뜻 깊은 해이다. 또 갑오년의 갑()은 청()을 의미하여 청마(靑馬)의 해이며, 푸를 청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뜻한다. 이동희 역사박물관장은 “힘차게 도약하는 말과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만난 희망의 새해에 소원하시는 일들이 다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63. 228. 6485

 

 

클래식 명곡으로 여는 신년

전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 1. 17. 오후 7:30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강석희)이 신년음악회로 클래식 명곡을 택했다.

바그너 ‘지크프리트의 목가’, 쿠프랭 ‘콘서트 소품집’, 파가니니 ‘롯시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베토벤 교향곡 ‘영웅’ 이 그것. 특별히 이날엔 유럽 비평가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콘트라베이스의 마에스트로 마이클 볼프와 협연도 함께 할 예정이다.

독일 베를린 음대 교수로,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그는 콘트라베이스 연주법에 대한 저서는 연주가들에게 지침서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1987년 단원의 상임화를 시작, 현재는 2관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왔다.

이번 공연은 인터넷 예매(www.jbticket.com) 1,000원 할인, 초중고생은 30% 할인된다. S 1 10,000 A 2 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