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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 | 문화현장 [REVIEW]
전주발효식품엑스포, 세계적 가치를 높이다
제1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임주아 기자(2013-11-05 15:24:00)

제1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10월 24일~28일 |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


제 1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10월 24일부터 닷새간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 발효식품엑스포는 세계 20개국에서 350여개 기업이 참가해 국내외 발표식품 활성화와 세계화를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엑스포는 국내 발효식품시장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며 37억원을 웃도는 현장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외 바이어 구매의향 실적도 505억원을 넘어서면서 2년 연속 500억원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연매출 62조원을 자랑하는 일본 최대 유통그룹 이온(AEON)사의 후지이 시게오 상무이사와 미국 최대 한인무역상 KAGRO(미국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의 허성칠 회장, 중국요녕성호텔협회 왕안룬 부회장 등 식품관련 업계 고위 관계자들이 곳곳에서 구매상담을 벌였다. 6개국 400여 명의 세계적 석학들이 모인 국제발효컨퍼런스는 발효 신기술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가한 해외 바이어마다 행사기간 내내 전북 고창과 부안, 임실, 진안, 김제 등 각 시군에서 구매상담을 벌이면서 엑스포 행사가 전북도 전체 확대됐다. 발효아카데미와 전라북도 식품명인관, 한식사계전시, 길거리 음식열전, 발효백일장 등 부대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올해 엑스포는 국제인증전시회답게 각 전시관 별 풍부한 콘텐츠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유럽, 미국, 남미, 아시아 등 16개국 52개 업체가 참여한 해외기업관은 와인, 맥주, 차, 치즈, 올리브오일, 커피, 사케 등 각 대륙별 대표 발효식품을 선보였다. 폴란드, 터키, 베트남 3개국 ‘맥주페어’는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200여개의 국내기업들이 참여한 국내 전통 장류와 절임류, 주류, 차류, 식초, 식음료, 농수축산가공식품 등으로 이루어진 발효식품관과 바이전북 인증상품, 발효연계상품 등으로 구성된 식품산업관, 젓갈제품으로 이뤄진 수산발효전으로 구성된 국내기업관은 한국 발효식품 세계화에 다가섰다는 평가다.
박인구 발효식품조직위원장은 “올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식품전문박람회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발효엑스포의 성공으로 타 지자체에서 발효엑스포를 모방한 유사 행사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발효엑스포만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하여 전북도가 한국식품산업의 수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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