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13.11 | 문화현장 [REVIEW]
군산의 혼을 찾다 외 3건
임주아 기자(2013-11-05 15:28:46)

군산의 혼을 찾다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에서 10월 12일부터 2주간 지역 원로작가 교류 프로그램 <군산의 혼을 찾아서>전시를 열었다. 군산지역의 원로 예술작가들의 창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군산지역의 독창적인 예술을 타 지역에 알릴 수 있는 기회와 그 중심 역량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의 일상’이라는 부제로 소소한 군산의 일상과 자연, 관계와 소통방식에 대해 이야기한 전시는 사진작가 신철균, 김수관 작가가 참여해 <수송동> <중동 돌산 아래>등 흑백사진과 <금강하구>연작을 선보였다. 여인숙 서진옥 큐레이터는 “창작문화공간 여인숙과 군산지역예술인의 교류와 협력의 의미가 깊다. 지역의 문화생산 문제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준 전시”라 설명했다.

-

전국 미술관 대표자 워크샵

전국 시·도의 대표 공공 미술관이 참여하는 ‘전국 시·도립 미술관 네트워크’가 지난 10월 16일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제4차 워크샵을 가졌다. 전북도립미술관 이흥재 관장을 비롯해 서울시립미술관 김홍희 관장, 부산시립미술관 조일상 관장, 광주시립미술관 황영성 관장, 대전시립미술관 이종협 관장, 김해 클레이 아크미술관 최정은 관장, 대구미술관 김선희 관장, 경남도립미술관 박인하 관장 등 전국 9개 미술관 관장들과 실무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상시적인 교류 체계 구축을 통해 전국 시·도립미술관의 관장 직급 상향 문제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이야기하고, 국제적 규모의 전시회 공동기획 및 순회개최 등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 시·도립 미술관 네트워크는 지난해 9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첫 워크샵을 연 이후, 광주시립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과 전북도립미술관 등 순회로 개최하고 있다.

-

춘포역의 변화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에서 <근대문화유산 춘포역 활성화를 위한 사례발표 및 탐구> 세미나가 10월 14일 춘포주민자치센터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춘포역을 역사(歷史)의 현장으로 지역민의 문화공간을 형성하고자 간이역을 활용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이한호 주스컴퍼니 대표와 김복현 익산문화원장, 김영규 익산예총회장이 발제자로 나서며, 토론자로 이상열 시의원과 김동옥 원광지역자활센터장이 참석했다.
이한호 주스컴퍼니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에 속했던 간이역과 다수의 간이역 활성화 사례, 이에 따른 주민 생활의 변화를 발표했다. 간이역 활용의 실질적인 사례들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관계자들에게 춘포역이 변화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복현 익산문화원장은 춘포와 춘포역의 역사적 중요성을, 김영규 익산예총회장은 춘포역을 명소화하여 보존·활용하는 방법과 지역 예술가들과 마을간 상호 발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재)익산문화재단은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동옥)의 ‘수리수리집수리사업단’과 함께 총 2회에 걸쳐 춘포역 및 진입로 정비와 페인트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정강희 전북조각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예술가들이 춘포역과 관련된 조형물 및 사진들을 제작·설치하고 있으며 김재관 사진작가가 기증한 총 116점의 간이역 사진들로 ‘간이역 옛 사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

남원 전통옻칠산업 브랜드 ‘남원나옻’ 선정

남원의 전통 목기가공과 옻칠기술이 현대적인 브랜드로 거듭난다. 전북대학교 남원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이하 57사업단)은 남원의 옻 제품과 옻칠산업을 대표하는 통합 브랜드로 ‘남원나옻’을 선정했다.
‘남원나옻’은 앞으로 남원에서 생산된 옻칠 목기제품과 옻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성을 보장하는 브랜드로 활용된다. 분야별 상품브랜드로는 생홀용품 브랜드 ‘옻이래’와 공예품브랜드 ‘매혹’이 선정됐다. ‘옻이래’는 옻으로 만들어진 상품을 의미하며, ‘매혹‘은 옻칠로 제작된 공예품의 매력을 표현한 것이다.
남원 옻칠 브랜드를 개발한 57사업단은 지난 2004년부터 도입된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의 일환으로 남원 전통의 옻칠산업을 현대화·대중화하는데 주력해오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네트워크와 제품 개발을 중심으로 한 인력양성, 기업지원, 마케팅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승원 57사업단장은 “남원 목기와 옻칠산업은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고, 풍부한 전통공예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장치나 설비투자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적 지원 시스템을 통해 현대인의 생활환경과 감각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브랜드와 분야별 브랜드가 개발됨에 따라 57사업단은 다양한 행사와 지역축제 연계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