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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 | 문화현장 [문화가]
현대문학 이론학회 학술대회
통일 이후, 문학사 서술 기틀 마련
최주호 기자(2015-05-19 11:42:10)


 통일시대를 대비한 통일 문학의 지향점은 무엇이고, 통일 문학사는 어떻게 서술되어야 하나, 그렇다면 기존 문학사의 서술에

있어서 문제점은 없나.

 현대문학이론학회(회장 전정구 전북대 교수)는 <통일문학 지향을 위한 문학사 서술 방법의 이론적 모색>의 학술대회를 1월 28일부터 양일간 전북대 학습도서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1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통일 지향의 문학관 모색과 그에 맞는 새로운 문학사 방법론을 탐구하는 자리로 통일 문학사의 서술 방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첫 날, 「통일을 대비한 문학사 서술 방법론」에서 우한용(서울대)교수는 「기존 문학사의 주요 관점과 문학사 서술 방법에 대한 반성」을 통해 "그간 대학 강단의 '문학사는' 개념 규정과 문학사의 방법, 문학사의 문학 현상 내의 위상 등에 대한 학문적 탐구는 강좌에 들어 있지 않는 모순된 문학사를 강의해 왔다"며 "현대 문학사의 핵심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인 분단의 문제를 필두로, 국가·민족·어권 등의 대상 문제를 면밀히 고려하여 문학사 서술의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밝혔다.

 신형기(경성대)교수는 「통일 문학사 서술 방법론 개발과 전제」를 통해, 통일 문학사 서술적 원칙은 '다름'의 인식에서 '같음'의 인식으로 회복을 주장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통일을 바라보기 위한 통일 문학사 서술에서 기인 한 것이다. 이어 고규진(전북대)교수가 <통일 독일문학사 서술의 이론적 모델>을 제시했으며, 김재용(연세대)교수가 <북한 문학사 서술의 현황과 문제점>을 발표했다.

 김교수는 "앞으로의 통일 문학사 서술은 근대이후의 문학과 분단 이후의 남북문학을 통괄하는 것임은 말할 것도 없고, 현재 북한에서 매몰되어 가고 있는 문학작품까지 총 망라해서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앞서 북한문학애서 우리의 통일 문학사가 갖는 의미의 파악이 동시에 이루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날, 「한국 근대 문학사 기술의 현황과 과제」는 문학의 3대 장르인 시·소설·희곡과 비평사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각기 오성호(순천대), 정호웅(홍익대), 김만수(군산대), 하정일(원광대) 교수가 각 장르의 기술의 문제점과 앞으로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문학이론학회 전정구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통일 문학사 서술방법과 북한 문학사 및 각 장르별 문학사의 기쇼ㅜㄹ방법과 앞으로 연구방향은 물론 문학사 서술에 있어 새로운 접근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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