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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 | 문화현장 [문화가]
시, 토지 안정화후 녹지화방안 적극 검토
고사평 쓰레기 야적지 어떻게 되나
손희정 기자(2015-05-19 14:34:05)


 서신동 고사평 지역에 위치한 쓰레기 야적지, 그에 의한 자연과 생활환경에의 영향정도를 살펴보고 환경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서신지구 매립 쓰레기 처리방안 선택 및 타당성 조사」를 전북산업대에 용역, 의뢰한 결과 고사평지역 야적지를 타 지역으로 이송하거나 토지매립 및 안정화후 녹지화, 현장처리 등 세가지 방안이 제기됐다.

 고사평 쓰레기 야적지는 서신·서곡지구 및 마전지구 등 시가지 확장에 의해 조성된 신도심지에 위치, 당초 80여만톤의 쓰레기가 야적돼 있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번 용역조사를 통해 91년 야적이 시작되기 이전에도 40만톤 가량이 불법 매립 , 총 120여만톤의 쓰레기가 매립 또는 야적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서신지구 고사평지역 매립지는 생활폐기물을 차수막이나 가스 포집관, 침출수 집수장치 등 윗ㅇ매립에 소요되는 적절한 조치없이 매립이 진행됐으며 매립이 완료된 후 상부의 차수막을 비롯한 우수재배시설과 가스배출관, 침출수 배출시설을 설치했다. 그러나 오염저감시설을 매립초기에 설치하지 않아 주변지역 주거환경오염과 침출수, 분해산무릐 배기가스, 악취 등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연구팀은 세가지 해결방안에 대한 장잔점 비교분석에서, 쓰레기 이적방법은 신규 매립지 확보난, 환경오염 유발 등 문제점 발생 우려에 따라 부적절한 것으로 지적, 쓰레기 안정화 후 녹지공간을 조성하거나 쓰레기를 선별한 후 소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소각방법의 경우 600백여원이상의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 재원 확보난으로 추진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일단 토지를 일괄 매입해 야적 쓰레기가 안정화된 후 공원 등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그러나 이 방법은 고사평 매립지가 오염저감시설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환경오염과 인근 주민에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여러가지의 오염저감시설의 설치가 요구되며, 현재 우수배제의 일환으로 설치돼 있는 차수막을 별도로 한 최종복토, 연직가수시설, 지반 및 사면안정화, 매립가스의 포집과 연소시설 등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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