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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2 | 문화현장 [1월 정보]
문화정보
(2015-06-10 17:42:41)


출판·문학


『전북문단』24호

 전북문인협회가 『전북문단』24호를 발간했다.

 책머리에 전북문인협회 서재균 지회장의 「찬란한 아침을 위하여」를 비롯, 소설 5편, 동화 4편, 시 100편, 시조 7편, 동시 5편, 수필 47편이 실렸다.

 평론으로 이보영씨가 「한국연애 소설의 계보」를, 이운용씨가 「율격·이미지·자아인식의 시」를, 진창선씨가 「율격과 이미지로 그려낸 한국화」를 실었다.


『문맥』9호

 전주문인협회가 『문맥』9호를 발간했다.

특집 첫 번째에 작가 채만식의 소설 속에 나오는 전라방언의 특징을 살펴 본 「전라방언의 이해」를 실었고, 두 번째에 황길현과 송희철씨의 시세계를 실었다.

 이밖에 시 43편, 수필 20편, 서평 2편이 있다. 또한 이명애씨가 단편소설 「고독」을, 김여울씨가 동화 「풀꽃을 생각합니다」를 발표했다.


『끝내 해야 할 말을 가슴에 묻으면』

8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김정식씨가 한영대역 창작시집『끝내 해야 할 말을 가슴에 묻으면』(도서 출판 한글)을 출간했다.

 시집 『끝내 해야 할…』은 작가가 일상생활에서 느낀 사색과 신앙을 글로 표현한 것으로, 삶과의 그리움 속에서 사랑과 신앙을 적절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덕에 관한 철학적 에세이』출간

전북대 불어불문학과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조한경 교수가 앙드레 콩트-스퐁빌 저서의 『미덕에 관한 철학적 에세이』(도서출판 까치)를 번역, 출간했다.

 예의, 자비, 사랑 등 열여덟가지 미덕을 서양철학자의 입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책은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정립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얼굴』발간

전북의 민속문화를 조명해 볼 수 있는 『우리얼굴』(신아출판사)이 발간됐다.

 1부 민속기행에서는 전북의 고창, 순창, 부안, 임실, 장수 등을 돌며 마을에서 전해오는 민속신앙을 알아 보았고, 2부 민속단상에서는 장승, 짐대, 풍수 등을 통해 선인의 삶과 민속신앙에 얽힌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가고 있다.

 『우리얼굴』의 지은이 이상훈씨는 전북 장수고등학교에 근무하면서, 마을신앙과 풍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젊은 학자다.


김형동 개인전

 풍경위주의 작품을 구상해 온 김형동씨의 개인전이 1월 10일부터 16일까지 그레이스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여행을 하면서 틈틈히 스케치를 해온 풍경위주의 작품으로, 국내풍경은 물론 남미, 남태평양 등 이국적 풍경을 담아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꿈」,「퀀스타운」,「타우포 호수의 사계」등은 실경에 가까운 리얼리즘적 표현을 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형동씨는 전라북도 초대작이면서 한국청년구성작가회, 목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


중견작가 소품 소장전

<중견작가 소품 소장전>이 1월 8일부터 24까지 서신갤러리에서 열렸다.

서신 갤러리의 신년 기획으로 마련된 이 전시회는 일반인에게 작품소장의 기회를 확대시키고 중견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수 있는 자리.

 회화와 조각에 걸쳐 중견작가가 대거 참여, 회화와 조각 등 작품을 선보였다. 참여작가는 김호룡 정진환 김동현 김윤진 윤석구 엄혁용 이강원 최 원 김수자 선기현 이은경 이상조 정미경 노방환 계낙형 김한창 정형도 주영도 감용면 채우승 백철수 등이다


김윤진 초대전

제6회 청년미술상을 수상한 김윤진씨의 일곱 번째 전시회가 1월 5일부터 14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중언부언」의 연작 시리즈로 점과 선을 이용해 파격적이고 개성적인 화풍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한국과 서양적 이미지를 조합해 현대에 맞게 재조명한 그의 작업은 미술계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황순례 개인전

흙을 주소재로 하여 인물을 형상화한 <황순례 개인전>이 1월 일부터 12일까지 삼양문화공간에서 열렸다.

 그간 돌을 주소재로 선택해 작업해 온 황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어린아이의 천진하고 순수한 모습을 담아 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황교수의 작품은 차가운 돌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어린아이들의 따뜻함을 흙을 통해 표현해냄으로써 작품속에 인간적 온기가 느껴진다는 평을 받았다. 황교수는 전주대 미술과에 재직중이며 전북미술대전 운영·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갤러리 고을폐관

갤러리 고을이 재정악화로 문을 닫았다.

12월 29일까지 열린 <김두해 이흥재 선기현의 3인전>을 끝으로 문을 닫게 된 갤러리 고을은 화랑가의 장기불황 속에서 운영상 재정악화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갤러리 고을은 25년 동안 표구사를 운영해 온 박재승씨에 의해 88년 대성화랑으로 첫 문을 연 뒤, 94년 부터는 갤러리 고을로 이름을 바꿔 대과 위주로 화랑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근래들어 화랑가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적자운영이 계속 돼 결국 문을 닫았다.

 박씨는 갤러리 폐관에 대해 "그간 수많은 전시를 통해 전북의 미술계에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으나 재정상의 이유로 문을 닫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며 "새로운 인수자가 문화공간으로 계속해서 활용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립전주박물관 미술실 그림 일부교체

 국립전주박물관은 박물관 2층 미술실에 전시돼 있는  일부 그림을 교체해 전시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그림은 총 9건 30점으로 송수관필 화집, 묵란도, 고희동의 화조도, 김은호의 영조도, 허련의 추경산수도, 김응원의 묵란도, 대원군 이하응의 난초, 최석환의 포도도, 석옹의 고묵응도 등이다.


공연


극단 '하늘'<남자충동> 남성들이여 본성이 하자는 대로 살라

 남아선호, 가부장제, 남자다움…. 어렸을 때부터 강한 남성에 대한 동경과 콤플렉스를 갖고 살아온 오늘날의 남성ㄷㄹ에게 던지는 수많은 메시지들, 사회의 그릇된 사고방식과 '폭력'으로 대표되는 남성의 강함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대중생활연극 <남자충동>이 신생극단 '하늘'(대표 이장수)의 창단공연 겸 제5회 소극장연극제 출품작으로 지난 1월 2일부터 11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선보였다.

 알파치노 콤플렉스에 빠져있는 이장정(백민기 분)이 그릇된 가부장적 가치관에 따라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폭력을 행사함으로써 가정과 조직을 지키려고 하지만 또 다른 폭력에 의해 두 집단이 무너지고 그 집단에 의해 죽어가면서도 스스로의 죽음이 남성다웠다고 자기위원하는 내용으로 엮였다.

 극작가 조광화의 남조 사투리 재현으로 사실성을 더해주는 이번 작품은 세상이 강요하는 강한 남성이데올로기를 떨쳐버리고 자기자신과 소속된 집단을 기만하는 삶을 거부, 자신의 본성이 요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권고한다.


이주실 모노드라마 죽음과 이별의 드라마

 사랑하는 두 딸과의 이별,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살아줄 수 없는 연기자로서의 마지막 무대, 혈관주사르 맞아사면서까지 그녀가 다시 무대에 선 이유는 무엇일까.

 암세포에 몸을 정복당하고 여자의 반쪽을 칼로 도려낸 배우 이주실씨의 자전적 모노 드라마 <쌍코랑 말코랑 이별연습>이 1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전북예술회관에서 눈물과 감동을 선사하며 막을 올렸다.

 그녀의 두 딸 쌍코 도란이와 말코 단비를 외국으로 떠나보내야만 하는 어미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의 표현과 연극배우로서 관객들에게 보낼 수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이번 연극은 연극배우 이주실의 전국순회공연으로 마련된 것. 이주실씨는 44년 경기도에서 태어나 65년 연극 <망향>으로 데뷔, <위기의 여자>, <하늘만큼 먼 나라>, <세일즈맨의 죽음> 등 1백여편의 작품에 출연해 왔다.


뮤지카 카메라타 신년음악축제

 추운겨울날씨를 달래고 봄을 재촉하는 새봄 축제, 청소년을 위한 뮤지카 카메라타 신년음악축제가 지난 1월 16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뮤지카 카메라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장 이일규)와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함께 마련한 공연. 유스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모음곡, 만화영화 주제가 모음곡, A Lover`s Concerto, 뮤지카 카메라타 심포니의 클래식 모음곡, 빈 숲속의 이야기를 비롯 총 20여곡의 작품이 연주됐다.


행사


전북도립국악원 명예교수 위촉

국가중요인간문화재 강낙승(향재줄풍류)옹, 김종희(해금)씨, 지방문화재 홍정택(판소리), 강동일(거문고), 김유앵(판소리), 임산본(시조창)옹 등6명이 지난 5일 전북도립국악원 국악전문반에 출갈할 예정.


청소년 성폭력예방과 성교육을 위한 교사포럼

'청소년들의 잘못된 성의식을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을까' 라는 과제는 근대화이후부터 사회와 가정, 그리고 일선 학교의 교사들에게도 던져지는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달 '전북여서의 전화'에서 명칭을 변경한 사단법인 전주(전북)여성의 전화(공동대표 하춘자·함경숙)에서는 청소년들과 직접현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사 포럼을 1월 15일 전주교육청에서 마련했다. 전주 시내 중등학교 교사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청주여성의 전화 민경자 회장이 학교 성폭력의 특수성과 보편성에 대해 강연을 벌였으며 이어 서울 중앙여고 교사 김성애씨가 사례를 중심으로한 청소년의 성교육에 대한 강연시간을 가졌다.


97전북문화예술평가회

 전북예술계가 97년 어떤 성과를 냈고 또 어떤 과제를 껴안아야 하는가.

 지난 한 해동안 전북문화예술계를 결산하고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의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전북예총(회장 김남곤)이 마련한 97전북문화예술평가회가 지난해 12월 31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서는 전북예총 문치상 부회장의 97전북문화예술 경과보고에 이어 지역문화를 아끼고 솔선수범해온 11명의 문화예술인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 전주 풍물시 동인 조기호 (40)회장과, 정읍미술인구 저변 확대를 일궈온 정읍예총 이승훈(39) 미협지부장, 대중문화예술향상에 기여해온 연예협회 정동길(38) 부지회장이 전북지사상을 수상했다. 한국예총회장상에는 국악협회 서양수(52)사무국장, 풍남제위원회 류장우(55)사무국장과 음악협회 김선옥(42)씨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전북예총회장상에는 고창예총의 선운도자기 장인공 김종한(41)씨와 창작극회 신중선씨가 수상했으며, 전북예술회관을 유지, 관리, 운영해온 오석광·이응주·주중남씨 등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2부에 열린 전북문화예술평가회에서 전이기반 전북예총 지회장은 그간 행사들의 성과와 반성을 되짚으면서 "97년 전북예술계는 자아의 성장과 지역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정진한 한 해였다"며 예술인의 계속적이고 한결같은 사명의식과 지역주미들의 절대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전북작가회의 98정기총회

회장에 정양 시인 재선임

전북작가회의가 1월 17일 정기총회를 갖고 임원선출과 올해의 사업방향을 결정했다.

 이 날 총회에서 작가회의는 회장에 정양시인을 재선임하고 부회단장에 김용택, 심호택, 최동현씨를, 사무국장에는 안도현씨를 각각 선출했다.

 또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으로 고 이강웅 선생 시비 건립, 월례문학회, 여름시인학교, 기관지 『작가의 눈』발간, 영·호남 문학인대회를 상정하고 힘있게 추진키로 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정기총회

역사교재 편찬 등 사업방향 확정

동학농민기념사업회(이사장 한승헌)는 1월 24일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의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동학농민군 명예회복과 서훈 추진사업, 동학농민혁명사 및 전북의 역사 교재 편찬사업 등이다.

 동학농민군 명예회복과 서훈 추진사업은 지난해 <동학농민군 명예혹 및 서훈 추진을 위한 1894인 선언> 발표이후 전개되고 있는 '국회입법청원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완주군 문화센터내에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기념탑'을 6미터의 원통형으로 전주입성을 기념해 대대적인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동학농민혁명과 전북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전북의 역사』와 『동학농민혁명사』를 올 2월 발간하는 한편, 『전북의 민중생활사』,『전북의 인물과 사상』,『전북답사의 길잡이』등을 내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그림, 아는만큼 보인다'

우진문화공간이 <미술클럽>회원을 모집, 3월에 첫 나들이를 떠난다.

 일반인들의 미술작품감상과 길잡이 역할을 위해 운영되는 <미술클럽>은 매월 한차례 미술전문과와 함께 국내 유명미술관이나 전시장을 찾아나서는 미술기행.

 과천 현대미술관이나 호암갤러리, 환기미술관 등 지방에서 좀처럼 찾기 어려운 유명 미술공간을 찾아 그림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한편, 작가와 비평가 등을 초청.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미술클럽>은 2년과정으로 운영되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회비는 월 1만원으로 6개월 단위로 등록한다.

문의전화 82-7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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