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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 | 문화현장 [프리뷰]
효원 정창모 유고작 귀향전
(2016-01-15 12:30:59)

 

 

효원 정창모 유고작 귀향전
교동아트미술관 1.5~17
전주 출신이자 북한의 대표적인 인민예술작가로 손꼽혔던 정창모 작가. 그는 윤곽을 그리지 않고 먹이나 물감을 찍어서 한 붓에 그리는 화법인 몰골화(沒骨畵)의 대가로, 풍경화뿐만 아니라 화조화와 인물화, 정물화 등 모든 장르에 있어서도 세계적 수준의 동양화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박도, 가을의 풍미, 금강의 봄, 금강산 보덕암, 백목련' 등 정창모 화백의 대표작들과 그의 스승이었던 림군홍(서울출신), 청계 정종여(경남 거창), 일관 리석호(경기도 안성)의 작품을 비롯한 제자와 동료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승환 콘서트 '공연의 기원: ORIGIN-극장판'
'공연의 신'이라 불리는 이승환은 우리 대중음악 공연역사에 '최초'를 말할 수 있는 오로지 단 한 명의 이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가 펼치는 '공연의 기원'은 지난 26년간 그가 완성한 우리 공연사에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는 무대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독창적인 콘셉트, 드라마틱한 연출, 거대한 스케일의 무대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다양한 공연장비, 관객들의 눈을 의심케 할 새로운 특수효과 등 무엇보다 완벽한 사운드와 수많은 히트곡, 이승환의 압도적인 가창력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1월 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오후 6시. 관람가 VIP132,000원 R석121,000원 S석110,000원 A석99,000원. 문의 1688.6675

 


동·서양의 만남 : 예술로 가까워지다
군산 예깊미술관 1.14~29
<동·서양의 만남 : 예술로 가까워지다>전은 '환경'을 주제로 '문학과 미술의 협업'을 콘셉트으로 한 전시가 열린다. 전시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고양의 모습을 5행시로 표현한 일본인 시인 타로 아이즈(Taro Aizu)가 쓴 시집 'My Fukushima'에서 영감을 얻은 105명의 아티스트가 설치미술, 회화,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한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지도선장의 원작자 유충열 화백과 한복디자이너 강숙현, 목작가 정희석, 록 그룹 백두산의 드러머 출신이자 타악솔리스트 최소리, 동심화가 김문태, 그래픽 디자이너 한명일 등 총 11명의 한국인 작가도 함께 참여했다

 

친정엄마와 2박 3일
익산예술의전당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특별 초청해 무대에 올린다.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출세한 딸이 불치병에 걸려 친정엄마가 혼자 살고 있는 시골로 돌아와 마지막으로 엄마와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2박 3일간의 이야기로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가족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세상의 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사로 관객들의 마음 깊숙이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1월 9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오후 3시, 7시, 1월 10일 오후 2시. 관람가 R석 77,000원, S석 66,000원. 문의 1588.0766

 

 

그때, 군산을 만났다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1.17
발터 벤야민은 도시를 분석하면서, 파리를 다공성의 도시라고 불렀다. 이질적인 시공간, 다른 체제와 가치, 차이가 나는 관습과 풍속이 어우러지면서 공존하는 도시의 생리며 생태학에 주목한 것이다. 군산은 구도심을 중심으로 적산가옥의 이국적인 풍경과 새롭게 형성된 신도시의 재개발 논리에 밀려 마치 근대에 시간이 멈춘 쇠락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그때, 군산을 만났다>전에서는 김영경, 김지연, 김혜원, 박홍순, 백지순, 오석근, 전은선 등 사진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김영경은 쇠락해가는 도심의 흔적에 집중했다. 점집, 만화방, 선로, 적산가옥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타일풍경 등 한국근대사 풍경을 주제화하였다.
김지연은 그동안 시골의 구멍가게를 소재로 한 근대화 상회, 낡은 방, 낡은 정미소를 소재로 한국 근대사의 장면들을 기록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철거 대상의 빈집들을 소재로 각각 안과 밖이 대비된 작품들을 선보였다. 작품을 통해 한국 근대사의 부조리한 현실의 서정성을 사진에 담았다.
김혜원은 새만금을 소재로, 인간의 무분별한 욕심이 자연을 변질시키는 현장에 초점을 맞췄다. 서해안을 따라 지은 야외수영장, 골프장으로 개발되고 있는 옥구 염전 등 자연을 전시용 혹은 관상용으로 전락시키고 소비되는 모습을 낱낱이 사진으로 포착했다.
서해안 시리즈 작업을 해 온 박홍순은 새만금을 소재로 작업을 했고, 백지순은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았다. 오석근과 전은선은 군산의 이질적인 건축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예사롭지 않은 역사적 기억을 간직한 군산 지역의 면면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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