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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 | 문화현장 [리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브랜드 프로그램 기획
(2016-02-15 11:06:28)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브랜드 프로그램 기획

학교법인 우석학원으로 수탁기관이 바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올해 15주년을 맞아 비전을 '울리자! 전북의 소리,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로 정하고 소리전당 브랜드 프로그램 '아트숲'을 구축한다.
소리전당은 프로그램 브랜드인 '아트숲'의 내실화를 기해 기존 1회성 산발적 공연 프로그램 운영 형식을 탈피, 각 섹션별 프로그램을 도입해 대표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을 새롭게 마련,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략 구축, 문화예술교육 체계화, 전시공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트숲은 통합 프로그램 브랜드로 공연, 전시, 교육을 모두 담았다.
국내외 문화예술계 거장들의 클래식, 국악, 무용공연을 소개하는 '비르투오소'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기타리스트 이병우, 가야금 명인 황병기, 판소리 명창 조상현 등을 섭외해 연 2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공연을 발굴하는 '포커스 온'은 분기별로 선보여 다양한 공연을 접할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첫 무대인 4월 공연은 집시 재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공연이 소개된다.
관객들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반영한 '스테이지 원더', 젊은 층의 관객들과 젊은 연주자들을 위한 무대 '아트스테이지 소리', 신진 아티스트들의 재발견 무대인 '스몰 몬스터' 공연도 각각 연 6회, 9회, 3회씩 늘려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을 선보인다.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SNS 홍보는 물론 언론사와의 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즌제 티켓' 운영 방식도 새로이 도입한다. 연간 공연 및 전시회 일정을 한 번에 공개한 뒤 몇몇 공연을 묶어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티켓을 구매하게 하는 방식이다.
무료 초대권은 줄이고 시민들의 소액 기부를 활성화 시키는 객석 기부제도 마련한다.
소리전당 서포터즈 소리지기도 새롭게 운영해 전국 관객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라인업 발표

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29일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될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으로 김수현 감독의 '우리 손자 베스트', 오스트리아 출신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의 '로스 데센테스'(Los Decentes)(가제), 조재민 감독의 '눈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으로 선정된 세 편의 영화는 모두 세계와 인간관계에 대한 근심과 비판을 바탕에 깐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김수현 감독의 '우리 손자 베스트'는 각자의 완고한 정치적 신념을 품고 살아가는 20대 청년과 노인의 수상한 우정을 통해 동시대 한국 사회의 세태를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다.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의 '로스 데센테스'는 아르헨티나의 폐쇄적 부촌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젊은 여인이 우연히 비밀스러운 나체주의자 클럽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묵시록적인 사건을 그린다.
신예 조재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 '눈발'은 고립된 소도시에서 마을사람들의 폭력에 시달리는 소녀와 외지에서 온 소년의 이야기이다. 폭력적인 세상에서 소년과 소녀가 서로 위안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앞에 놓인 삶과 사람의 민낯을 세심히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한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는 라인업 공개를 전후로 제작에 착수했다. '로스 데센테스'는 지난 1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우리 손자 베스트'와 '눈발'은 2016년 1월에 크랭크인을 앞두고 촬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 작품 모두 2월 중에 크랭크업할 예정으로 완성된 작품들은 2016년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20년 만에 부활 무대, 연극 '두 주막'
'전북 연극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故 박동화 극작가의 희곡 '두 주막'이 전북지역 원로배우들의 협연으로 20여년 만에 부활했다.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조민철)는 지난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연극 '2016 두 주막-싸우지맙시다'를 무대에 올렸다.
이번에 선보이는 연극은 박동화 극작가가 지난 1964년에 발표해 같은 해 국립극장에서 열린 전국연극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창작극회를 일약 전국적 극단으로 부상시켰고, 전북은 연극을 자랑스러운 예술의 한 분야로 인정하게 된다.
이후 곽병창 작가가 시대 배경을 바꿔 '싸우지맙시다'란 이름으로 각색, 1993년 전국 5개 지역 순회공연과 이듬해 앙코르 공연을 진행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원로예술인 공연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에는 김기홍, 류영규, 강택수, 배수연, 이부열 등 만 60세 이상의 전북연극협회 회원이 대거 참여해 연륜이 무색한 연기열정을 쏟아낼 예정이다.
'두 주막'은 전주 한옥마을 인근 동문거리에 사는 이봉삼과 류 마담 두 일가의 갈등, 그리고 그 자식들 간의 사랑을 그려낸 내용이다.

 

2016 소리축제 주제 '세상의 모든 소리' 선정
올해 소리축제는 '세상의 모든 소리(Sori From the world'를 주제로 정하고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국전통음악과 세계의 다양한 민족음악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무대로 세계 문화의 다양성과 가치를 소개한다.
판소리를 기존 한옥마을에서 메인무대인 소리문화의전당으로 옮겨 판소리 전용관이라는 명목아래 전통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 참신한 무대로 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소리축제는 최근 몇 년간 유지해 온 장소인 한옥마을에서 전면 철수하고 소리문화의전당과 주변 경관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소리축제는 '생활형 축제'와 '마니아형 축제'로 이원화 해 운영된다.
소리축제 조직위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내 생활형축제(실외중심)와 마니아형 축제(실내중심)를 구분해 두 공간의 하드웨어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축제가 목요일에 개막돼 금, 토, 일, 월(개천절) 총4일의 연휴가 겹쳐 교통난이 우려되는만큼 관객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종일 축제와 함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한편, 조직도 개편됐다. 기존 행정지원팀, 프로그램팀, 홍보기획팀, 행사운영팀, 대외협력팀, 서울사무소 등 6개팀으로 운영되던 규정을 대외협력팀과 서울사무소를 폐지하고 마케팅사업팀과 무대운영팀을 새롭게 신설했다.
조직위는 마케팅사업팀을 통해 축제회원 확보, 관람객 개발, 스폰서 개발, 티켓 마케팅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무대운영팀을 통해 하드웨어(음향, 조명, 무대시설 및 무대디자인 등)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여 무대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제5회 2016 소비자 선정 최고 브랜드 대상' 공공축제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포브스코리아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 전주세계소리축제는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소리축제는 지역축제의 고유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만족도, 신뢰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올해 축제의 주요 사이트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뒤편 오송제 편백나무숲을 개발해 자연과 소리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무대로 주목을 받았고, 40개 유료공연 중 60% 이상이 매진행렬을 이루는 등 대내외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한 잔 술에 담긴 희노애락, '한 잔 할까?!'展
이권중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한잔 할까?!'가 2월 3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그는 술을 마실 때 호기심, 즐거움, 슬픔, 분노 등 감정들이 술병으로 빨려 들어가는 상상을 하곤 했다. 이런 모습들은 비단 자신의 모습만이 아닌 같은 세대를 살고 있는 모두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가는 이 모든 것이 삶의 절망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작가는 올해 술과 함께할 붉은 원숭이도 상상하며 갖고 싶은 것들을 떠올리며 꿈을 꿔보기도 한다. 팍팍한 삶 속에서 술은 나이가 들어버린 나의 머리에 상상력과 희망을 불어넣어준다고 말하는 그는 카툰일러스트로 이 모든 것을 표현했다.
이권중 작가는 2004년 전북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우진문화재단 신예작가초대전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루치아노 베네통 기획 '이마고문디', 'DP전', '광주브이날레-예수락여, 안녕하십니까'등 다양한 기획전에 참여한 바 있다.

 

 

 

제2회 군산미술상 김병철 작가 수상
제2회 군산미술상 수상자로 김병철(43) 작가가 선정됐다.
군산미술상위원회는 22일 군산에서 활동하는 작가 중 돋보이는 예술성과 함께 지역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는 김병철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말의 관심'이라는 타이틀 아래 '테이블 다리'를 소재로 문화·사회현상을 대입한 설치작품을 비롯해 회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 나타난 '테이블'에는 다리를 한개만 놔두고 제거하는 다리 한 개의 테이블로 서 있는 형상이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서 우리의 삶 자체가 완성이 아닌 미완성으로, 어쩌면 불완전하지만 삶을 적극적으로 보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김병철은 1972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해 1997년 군산대 미술학과와 2005년 동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36-6전'을 시작으로 서울, 프랑스 등 각지에서 개인전과 50여회의 단체전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군산미술상 수상자에게는 개인전 기회와 창작지원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생각의 전환으로 빚어낸 조각전, '3人3色 야외조각展'
군산예술의전당이 오는 3월까지 야외광장에서 '3人3色 야외조각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내 출신 강용면·엄혁용·김상호 작가의 대표작들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형형색색 다양한 크기의 커피잔 조각품은 단순히 마시는 도구로서의 컵이 아닌, 휴식을 상징하는 조각품으로 변신했다. 헨젤과 그레텔의 동심세계를 표현하는 식빵, 150cm 높이의 남자와 여자의 모습, 그리고 배트맨을 형상화한 작품, LED를 이용한 대형 쥐 등 생각의 전환이 만들어낸 유쾌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우석학원으로 수탁기관이 바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소리전당)이 2016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축해 2017년 초 '시즌제' 티켓을 도입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시즌제' 사업은 올해 소리전당이 추진하는 일정을 미리 한꺼번에 일괄 공개하는 제도로 시즌제 티켓을 판매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과 콘텐츠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소리전당은 2016년 자체 기획 공연과 전시, 교육 등 총70여회의 일정을 무사히 소화해 이를 발판삼아 2017년부터 시즌제 티켓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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