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정책, 환경에 대한 문화저널의 날카로운 시선은 30년 내내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문화정책과 문화행정이 낯설고 무디던 시절부터 문화저널은 지역 문화현황과 이슈를 통해 그것들을 살피고 대안을 모색해왔다.
1991년 처음 시작된 문예진흥기금에 대한 논의와 방향 제시는 안타깝게도 2000년대까지 계속된 단골 이슈다. 문예진흥기금의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운용의 모색, 창작작품 발굴에 우선해야 한다는 제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했다. 매년 지자체의 다양한 문화예술정책의 지원현황에 대해 이뤄진 점검에서도 여전히 '창작지원'을 문화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지역문화예술생태계 안에서의 창작에 대한 중요성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지자체 문화예술정책, 지방선거 단체장의 문화 관련 공약 등을 점검하며 한 지역의 문화가 어떻게 지방자치의 성공을 가늠하는지를 함께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