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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 | 기획 [영화 속 전주]
전주, 한국의HOLLYWOOD가되다
이정우(2018-05-03 10:51:32)
영화를 본 후, 인상 깊었던 장면이 떠오르면 그곳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곤 한다.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전주는그동안 많은 영화의 로케이션 현장으로, 영화제작자들이 최고의 촬영지로 선호하는대한민국 영화 촬영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제를 위해 전주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전주영화 명소 방문은전주국제영화제를 즐기는 또 하나의 팁이 될 것이다.
영화 속 장면과 현실 풍경은 사뭇 다르면서도 같다. 영화에 나왔던 바로 그곳, 영화 촬영지를직접 확인해보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며 영화 속 주인공처럼 포즈를 취해보면 어떨까.
전주에서 촬영됐던 영화와 그 현장을 소개한다.



"대체이나라가누구의나라요!"
<광해, 왕이된남자> _ 경기전

개봉 2012. 9.
감독 추창민
출연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광해군 8년, <조선왕조실록>에기록되지않은 15일을소재로만들어졌다. 이영화는 2012년 10월 20일, 역대한국영화중 7번째로 1000만관객을돌파했다.
역모의근원을중전(한효주)이라여기며폐위를논하는대신들을피해광해(이병헌)와손을잡고도망치며몸을숨기던장면이바로경기전의대나무숲이다.
경기전은조선을건국한태조이성계의영정을봉안하기위해 1410년창건된곳으로사적제339호로지정되어있다. 국보제317호인이성계의어진을모신곳을비롯해다양한유적을만나볼수있는유적지이다.
전주경기전은한옥마을, 전동성당등전주의주요관광지와인접해있고, 주변에즐길먹거리도다양해서전주를찾는관광객들의필수관광코스가되었으며, 아름다운조선시대의건축물과대나무숲에서사진을찍기위해한복을곱게입은관광객들로붐비는모습을볼수있다.



"내가인마느그서장이랑! 으?"
<범죄와의전쟁> _웨딩거리

개봉 2012. 2.
감독 윤종빈
출연 최민식, 하정우


이영화는노태우대통령이'범죄와의전쟁'을선포한 1990년 10월의모습에서시작한다. 시대적배경부터그시대를살았던조폭형님들까지어색한데없이생생하게재현해냈다. 이영화의수많은명대사는영화가개봉한지 7년이넘어가는지금까지도회자되고있다.
최형배(하정우)가누군가에게쫓기며걷고있다. 위험을느끼며가까운경찰서로들어가지만시위대의격한시위에다시밖으로나오게되고이후칼에찔리는영상이촬영되었다.
전주의웨딩거리는예술인창작공간을비롯해작은공방, 갤러리카페, 개성있는식당등이잇따라생기면서새로운문화예술거리로떠오르고있는곳이다. 길목마다웨딩드레스전문점과웨딩촬영스튜디오등이줄지어서있는이곳은지난 2003년구도심활성화를위해조성된거리이다. 현재'경리단길'을본따'웨리단길'로불리며새로운바람이불고있다.



"교수님, 왜이렇게덥죠?"
<마담뺑덕> _전주객사길

개봉 2014. 10.
감독 임필성
출연 정우성, 이솜, 박소영


영화마담뺑덕은고전소설심청전을현대적으로재해석한내용이다. 주인공을심청이가아닌심청이의아버지인심봉사와뺑덕어멈과의관계에서풀어갔다고볼수있다. 한남자와그를사랑한여자, 그리고그의딸사이를집요하게휘감는사랑과욕망, 집착을그린치정멜로물이다. 이영화는베니스, 베를린과함께세계 4대영화제로꼽히는토론토국제영화제에공식초청되기도했다.
덕이(이솜)와학규(정우성)의데이트장면중덕이(이솜)가하이힐을갖고싶어바라보는장면이있다. 이후분식을먹는장면이나오는데두장면모두객사골목에서촬영했다.
전주객사는본래주관과동•서익헌•맹청•무신사등많은건물이있었으나지금은주관과서익헌과수직사만남아있다. 주관의현판에쓴'풍패지관'(楓牌之館)은전주객사를일컫는말로서전주가조선왕조의발원지라는뜻이다. 보물제583호로지정되어있지만개방되어있어자유롭게관람이가능하다. 전주의번화가에위치해있기때문에약속장소로많이이용하곤한다.



"나도이제좀변해볼까?"

<전우치> _전동성당

개봉 2009. 12.
감독 최동훈
출연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범죄의재구성, 타짜등으로유명한최동훈감독의작품으로조선시대고대소설전우치전을기반으로만들어졌다. 한국만이가진한국식판타지의등장은좋은평가를받았고, 이를증명하듯후속작이기획되었다.
요괴잡는도사로전설이되어 500년전조선시대에서 2009년으로시간이이동했을시점, 생사조차알수없었던화담(김윤석)이다시나타나는중요한장면이촬영되었다.
전주전동성당은사적제288호로조선시대천주교도의순교터에세워졌다. 회색과붉은색벽돌을이용해지은건물은겉모습이서울의명동성당과비슷하며초기천주교성당중에서매우아름다운건물로손꼽힌다. 비잔틴양식과로마네스크양식을혼합한건물로국내에서도가장아름다운건축물중의하나이다. 처음이성당은천주교순교지인풍남문밖에세웠으나후에현재의자리에확장해지은것이다. 낮과밤의풍경이뛰어나어디서사진을찍어도멋진사진을찍을수있는곳이다. 영화'약속'의촬영장소로도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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