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꾸밈없는 서정성과 담백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3인조 밴드 ‘옥수사진관’이 봄날의 꿈을 찍어준다.

2007년 1집 ‘옥수사진관’으로 데뷔해 2014년 2집 ‘캔디드’ 외에 ‘아홉수 소년’ ‘막돼먹은 영애씨’ ‘오 나의 귀신님’ 등 다수의 OST음반에 참여한 옥수사진관은 꾸밈없는 목소리와 바랜 추억을 더듬는 듯한 가사로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옥수사진관은 지난 2016년 3집 앨범 ‘dreamography’를 선보였다. 이후 2017년 다시 ‘출사(出寫)’라는 타이틀로 음악팬들을 찾아갔다.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가지고 작업한 흔적이 보이는 타이틀곡 ‘dreamography’와 첫번째 싱글 커트된 ‘매직’ 그리고 ‘몽중몽’ 등 꿈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것이 독특하다. 특히, 마지막 트랙인 ‘매직 리프리즈’에서 아련히 들리는 코러스들의 ‘꾸었던 꿈들이 이루어 질 거야.’라고 노래하는 부분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옥수사진관의 의지가 보인다.

힘겹게 달려온 많은 날들과 그곳에 담겨진 이야기들. 그리고 남겨진 기억의 사진들을 떠올리게 되는 시간. 한 해의 사진첩을 넘겨보며 꿈을 찍는 사진관, 그 무대가 펼쳐진다.

옥수사진관 특유의 담백하고 서정적인 음악에 더욱 깊고 짙어진 감성을 더하여 추억과 꿈으로 가득 찬 여행 같은 공연을 만난다.